책의 순서는 바뀌었지만 저희 딸 아이들이 각자 좋아하던 색 구름 나라들~
분홍나라와 노란나라~
웃음이 끊기지 않는 재미있는 나라가 좋다는 아이
노랗고 밝은 빛이 있어 좋다는 아이
사실 전 저 구름 나라 중 하나에서 살라면 느릿느릿 여유롭게 움직이는 파란나라가 좋은데 말이죠.
색구름들처럼 우린 이렇게 다르죠.
근데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서로를 옭아맬때가 많아요
사실 저희 부부가 부모라는 이름으로 아이들의 색을 가려버린다는 생각도 들었고.
가족이니까 함께 해야지
가족이니까 네가 하고 싶은 것은 포기해야지
이게 싫으면 네가 나중에 독립하면 되지
근데 독립하면 또 그대로의 색을 인정해줄 수 있을까
각자 범벅이 되어 흩뿌려져 버릴지라도
서로의 속내를 다 들여보이는 것이 건강한 가족일까
그대로 마음을 숨기고 어느 한 쪽은 참고 양보하는게 가족일까
서로의 영역을 탐하던 색구름들에게 환한 빛을 비추고 색을 앗아가는 빛의 존재가 가족에게도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