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달팽이 과학동화 - 전50권 - 07년 4월 증간, 개정최신판 달팽이 과학동화 1
보리 편집부 엮음 / / 2007년 4월
평점 :
절판


달팽이가 천천히 움직이듯 달팽이 과학 동화도 그렇네요.

서두르지 않고 편안한 이야기 속에 과학을 담고 있어요. 아이는 이야기를 읽고 있지만

머릿 속에는 어느 새 과학이 가득하네요.

하나의 테마를 여러 권에 나눠 담았는데 우선 바다를 소재로 한 책 두 권이

제게 왔네요. [더깊이 가보자]와 [바다 동물의 자기 보호].

두 권 모두 아이가 좋아하는 도깨비가 주인공이라 맘에 들어요.

나머지 한 권은 식물 중 보리에 대한 [아하 보리였구나]예요

 

[더깊이 가보자]는 바다 구경하는 도깨비가 바닷속으로 점점 들어가면서

만나게 되는 물고기 등 바다에 사는 생물들의 모습을 다양하게 보여줘요.

얕은 바다에서 사는 날치, 해파리는 물론 깊은 바다에 사는 아귀, 눈먼 물고기까지.

사는 곳에 따라 달라지는 물고기의 모습이 눈에 띄네요. 그리고 책 뒤에 정성껏

정리해 놓은 우리나라 바다에 사는 물고기 사진은 아이 입이 쫘~악 ~ 벌어질 만큼 좋아했어요.

 

[재주 많은 물고기]는 아기도깨비 초롱이가 마을 밖으로 바깥 구경을 가면서

신나는 이야기가 시작되어요.

마치 인어공주이야기를 패러디한 듯 싶은 인어 형상의 도깨비 초롱이가 우선 아이 맘에

 쏙 들었어요.

그리고 색깔 변하는 가자미의 특징, 오징어 먹물, 전기 가오리 등이 등장하면서

저마다 적을 피하는 자기만의 노하우(?)를 보여주네요. 이야기만 읽었는데 아이는 어느새

물 속 동물들의 보호 본능을 깨달은 듯 싶어 함께 읽었던 엄마 맘이 흐뭇했어요.

 

[아하 보리였구나]는 그러잖아도 올 봄 무렵 너무 예쁜 초록빛 보리를 본 기억이 있어

반가웠어요.

보리가 무당벌레 알과 비슷하게 생겼나봐요. 무당벌레와 어우러져 보리에 대해 이야기하네요.

그리고 무당벌레 엄마의 모성애로 싹을 틔우며 자라는 보리의 모습.

이야기도 따뜻하고 보리의 모습도

자세히 볼 수 있어 맘에 드네요. 마지막에 세밀화로 보리의 일생을 정리해준 세심함도

읽는 우리 아이에게 더 없이 도움이 되어 고맙구요.

 

세 권을 읽고 느낀 것은   재밌는 이야기와 살아있는 과학이 잘 어우러져 있는

달팽이과학동화야말로

엄마들이 기다렸던 바로 그 과학이야기책이란 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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