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불고 가을비가 주적주적 내릴 때 '가을을 만났어요.'를 만났어요.
흐릿하게 '~음... 가을이 오고 있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만나면서
진짜 가을을 만나게 되었어요.
전체적으로 가을을 보여주는 갈색인데요, 책 속 그림이 노을지는 가을 하늘 분위기에요.
마음이 차분해지고 잔잔해지며 평화로워지고 풍요로워지기도 해요.
파스텔 풍인 그림도 그렇고
가을은
주머니에서 부스럭부스럭
바람을 꺼내더니
들판에 휘리릭 펼쳐 냈어요
- 본문 중에서 -
와 같은 시적이며 아이자기한 언어들이 마술처럼 펼쳐져 있음이 그래요.
아이에게 가을을 만나게 해 주기에 가장 좋은 책이란 생각이 마구마구 들어요.
가을을 느끼고 싶은 엄마랑 아기랑 그리고
가을을 맞이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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