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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나가
김진영 지음 / 반타 / 2026년 1월
평점 :
여기서 나가
#장편소설 #저주의 계보 #공포소설 #여기서 나가
삶을 빌려 목숨을 이으리,
죽음을 남겨 어둠에 바치노라.
아귀를 탐하고, 혼은 흩어지고,
산 자의 탐욕은 죽은 자의 제물이 되어
굶주림에 묶인 자를 스스로 입멸에 이르게 하노라.
재산을 지켜라는 자, 땅을 되찾으려는 자, 귀신을 부려 성공하려는 자.
평소에 호러 서사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여기서 나가> 책은 아주 흥미진진하게 다가왔다.
땅을 둘러싼 집착과 공포. <여기서 나가>는 일제강점기의 적산가옥, 귀환과 소유, 재산과 상속이라는 현실적 소재 위에 공포 서사와 결합해 '소유욕'이 어떻게 공포로 전환되는지를 파고든다.
서울에 대기업을 다니다 희망퇴직 당한 40대 이형용 그리고 갑자기 심장마비로 사망한 이형용의 형 이형진
형이 형수 몰래 어머니 이름으로 매입한 땅이 있었다. 그 땅은 오랫동안 아무에게도 팔지도 않았고, 팔리지도 않았던 땅. 그 땅을 형이 대출을 받아서 매입을 했던 것이다. 형은 왜 쓸모없어 보이는 그 땅을 대출까지 받아서 매입을 했을까? 그 땅에 숨겨진 이야기는 무엇일까? 형수 몰래 어머니로부터 형용은 그 땅을 증여받고 카페 건물을 지어 '유메야' 이름을 짓는다. 이 모든 일에는 필석이 함께 하는데... 필석은 누구이며, 그리고 카페를 운영하면서 음식이 하루 만에 썩어가는 괴기한 일들이 일어난다. 그 땅에 도대체 무슨일이 있었을까?
몰입도가 아주 강한 스토리였다.
순식간에 한 권을 다 읽을 정도 였고, 읽고 난 후에 많은 여운을 남겼다.
사람의 탐욕, 집착, 소유욕..
이야기의 설정을 정말 흥미로웠으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소설책이다.
그저 공포스럽기만 한 것 아닌, 현실적 소재가 잘 반영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몰입도 강한 호러 서사 책을 읽고 싶다면 적극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