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보복대행전문주식회사 세트 - 전2권
이외수 지음 / 해냄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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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대행전문주식회사 - 이외수 장편소설

제목을 보고 어떤 내용일까 굉장히 궁금했다.

보복대행이라..

이 시대를 향한 외침 인 것 같은데...
어떤식으로 이야기를 풀어 놓았는지 매우 궁금해졌다.

마음에 닿지 않는 사람 앞에서는 극심하게 말을 더듬는 은둔형 외톨이 정동언
하지만 그는 식물과 교감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식물과의 교감을 통해서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들의 앙갚음을 대행해주는 전문회사를 설립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동물학대를 일삼는 사람들, 자신의 이윤을 위해서는 누구든 짓 밟는 사람들,
어린이들을 학대하는 보육교사, 4대강 죽이기.... 국민의 혈세 낭비하는 정치가들..

이외수 소설은 우리에게 단순한 소설이 아닌
우리의 답답하고 억울하고 마음을 뻥~ 뚫어주고 있는 소설이라고 말할 수 있다.

재미를 넘어서 이 시대에 대한 보복대행 소설이다.
이 책은 술술 쉽게 읽혀지지만 결코 가벼운 이야기가 아니다.
책 안에 현 시대의 문제점을 꼬집어주고 있다는 것이다.
이럴때 마다 속이 후련하다
작가와 내가 대화를 하는 것 같고,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공감을 한다면
모든사람들과 교감을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으면서 글이 가진 힘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

이 책 글중에서

식물들이 책을 읽는 이유는 사랑이 가득한 존재로 살아가기 위해서지요
사랑이 가득한 존재로 살아가면
존제 자체가 행복이 되는 삶을 살 수가 있는 거지요

결국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건 사랑이 아닌가 싶다.

자신만을 생각하는 이기주의
자신의 감정에만 집착하며 분노를 참지 못하는 사람들
무엇이 서로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것인지를 모르는 사람들

그들에겐 결국 사랑이 없으므로
끝없는 다른것에 행복을 찾고 있는지 모른다.
그것은 한낱 사라지는 것들에 불과하는 일시적인 것이라는 걸  알기를 바란다.


오랜만에 손에 쥔 책을 한번에 훅~ 읽어 내려간 책이다.
통쾌하면서도 지금 시대를 너무도 낱낱이 말해주는 것 같아서 씁쓸함을 감출 수가 없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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