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자존감, 안녕한가요 - 스테파니 래프 지음 -
자존감 = 자존심이다.
자존감(Self-esteem)은 말 그대로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이다. 자신의 능력과 한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전반적인 의견이다. 스스로 가치있는 존재임을 인식하고, 인생의 역경에 맞서 이겨낼 수 있는 자신의 능력을 믿고 자신의 노력에 따라 삶에서 성취를 이뤄낼 수 있다는 일종의 자기 확신이다.
자존감이 적당하게 잘 형성된 사람은 자신을 소중히 여기며, 다른 사람과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학교나 직장에서도 자신의 능력에 자신감을 보여 잘하는 경향이 있다. 자신을 지탱해 주는 감정의 심지가 굳건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비난이나 어쩌다 생기는 실수에도 바람 앞의 등잔불처럼 흔들리지 않는다. 인생의 굴곡 앞에서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자존감이 약한 사람은 자신의 실체와는 별개로 남의 시선을 의식해가며 전전긍긍 살아간다. 자신감이 부족하기 때문에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않고 열등감이 심하다. 그렇다고 해서 자기존중감이 높다고 해서 다 좋은 것은 아니다. 하늘을 찌를 듯이 자존감이 너무 높은 것도 사회생활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 자기를 너무 존중하다보니 자칫 타인을 무시하기 쉽다. 이러한 자존감은 극단에 치우치기보다 적당히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은 나의 자존감을 점검하기에 좋은 책이었다.
나의 자신의 부족함을 바라보게 되면서 나를 용서하고, 나를 격려하게 된다.
그리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나를 발전시키게 된다.
이 책은 첫 페이지에 담긴 내용부터 나를 확 사로잡았다. 책의 뒷면에도 요약해서 적혀있다.
공주는 빵 조각을 자신의 입으로 가져가지 않고 드레스 소매 속에 쑤셔 넣었다.
말랑한 치즈는 드레스 상의에 문지르기 시작했다.
"맛있게 드세요, 내 예쁜 드레스님." 공주가 태연하게 말했다.
"이 무슨 해괴한 것입니까?" 이웃 나라 왕이 버력 소리를 질렀다.마침내 공주가 입을 열었다.
제 수행원들을 구하기 위해 용과 싸우다가 꼴이 엉망이 되었죠 드레스가 검게 거슬리고 머리 모양은 망가진 데다
구두를 질질 끌게 됐으니까요 제가 그런 몰골로 이곳에 나타났을 때에 저를 거들떠보지도 않았습니다.
결국에는 주방으로 쫒겨나게 됐고요
그때 저는 깨달았습니다. 이 연회에 초대받든 것은 제가 아니라 좋은 옷이라는 사실을요
그러니 음식은 대접받아야 할 쪽은 제가 아니라 이 옷이 아니겠습니까."
- 본문 (배고픈 옷) 중에서 .. -
당신은 다만 당신이라는 이유만으로 사랑과 존중을 받을 자격이 있다. - 앤드류 메튜스 -
우리 역시도 나 자신 자체만으로 사랑과 존중이 아닌
우리에게 걸쳐진 악세서리 들로 우리가 평가받고 있다는 건 사실이다.
이런 선입견들이 똑바로 보는 눈을 가리고 있다.
이 내용을 읽으면서 나 역시 겉치레로만 (옷차림, 외모, 스펙 기타 등등) 사람을 판단하고 있었던 건 아닌지.
생각하게 됐다. 난 자신은 그런걸로 평가 받기를 거부하면서 내가 타인을 바라볼 때에는 겉치레로 평가했던 것 같다.
나 자존감뿐 아니라 타인이 자존감까지도 안녕하신가요?라는 질문을 던지게 되는 책이다.
자존감을 키우기 위해서는 타인과의 비교가 아니라.
세상의 편견에 갇히지 않는 연습이 필요하다. 4가지를 책에서는 우리게 연습해 보라고 말해준다.
1, 방 안에 내 사진 걸어두기
2. 나에게 어울리는 색 찾아보기
3. 여자는~ 남자는~ 이런말 쓰지 않도록 해보기
4. 나만의 성공 기준 정해보기.
난 여기서 4번째 나만의 성공 기준 정해보기가 마음에 와 닿았다.
우린 모두가 똑같은 모습으로 성공해야 만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각자 모습이 다르고, 각자 갖고 있는 달란트가 다르고, 성향이 다르고, 환경도 다른데
왜 성공의 기준은 하나같이 같을까?라는 생각을 늘 해왔다.
이 책 저자 역시도 나와 같은 생각인가 보다. 나만의 성공 기준을 정해서 그 목표를 행해 달려가보자.
개개인의 성취감도 높아지고 그로 인해 나의 자존감도 한층 높아질거라고 생각한다.
내가 원하는 모습대로 살아갈 용기 있나요?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고 나면
저 물음에 답할 용기가 생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