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이런 가족
전아리 지음 / 다산책방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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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이런 가족  - 전아리 지음 - 



책 표지가를 봐서는 웹툰 만화 같은 느낌이다.

어쩌다 이런 가족.. 제목도 범상치 않다.




저자 전아리는 연세대학교 철학과. 중고교 시절부터 문단의 주목을 받아왔다. 문학성을 겸비한 흥미로운 서사로 그동안 천마문학상, 계명문화상, 청년토지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2008년 『직녀의 일기장』으로 5천만 원 고료 제2회 세계청소년문학상을, 2009년 『구슬똥을 누는 사나이』로 제3회 디지털작가상 대상을 받았다. 소설집 『즐거운 장난』 『주인님, 나의 주인님』, 장편소설 『시계탑』 『팬이야』 『김종욱 찾기』 『앤』 『한 달간의 사랑』 『헬로 미스터 찹』 『간호사 J의 다이어리』 등이 있다라고 소개 되어 있다


김종욱 찾기. 뮤지컬로 엄청 재미있게 봤는데... 이 책을 쓴 작가였구나. 왠지 모를 반가움이!!


이 책의 사건은 이렇다.

금수저 가족, 고상한 첫째딸 혜윤이의 동영상 유출 사건 


출판사로 성공을 거둔 아버지, 갤러리를 운영하는 어머니

이 모든 유전자를 잘 물려받은 첫째 딸. 

그리고 계획에 없었던 둘째 딸...


누가봐도 가풍이 넘치고 품위 있는 가족처럼 보이지만.

서로간의 대화라고는 찾아 볼 수 없다.


조식만은 온 가족이 함께 해야 한다는 부모님의 방침이다.

특별히 가족간이 대화가 오가는 것은 아니다. 이건 어디까지 의례적인 집안의 규칙일 뿐이다.


오늘은 아침식사는 달랐다


첫째딸 혜윤이의 동영상 유출 사건이 터졌다.


천하의 양갓집 규수가 멀쩡한 약혼자를 놔두고 남자들하고 잠자리를 하고 다녔다.

더구나 몰카로 협박을 당하고 있다.


이 기가막힌 사건! 

서로 다른 삶의 방식으로 뒤굴던 가족은 이제 각자의 방식으로 문제를 하기 위해 나선다.


폭력과 협박을 동원한 아빠.

대가를 바라고 언니 뒷조사를 하는 둘째달

그 와중에 고고하게 품위를 지키려는엄마 

과연 이 사건을 어떻게 해결해 갈까.


사건부터가 흥미 진진했고 각자 방식대로 해결해 가는 장면들도 자꾸 책을 못 놓게 만들어갔다.

과연 끝은 어떻게 될까? 이 가족들은 정말 막장으로 향해 가는 걸까?

너무 궁금해서 책을 놓을 수가 없었다.


이 책은 읽은 이들은 나와 같은 증상이 있을거다.

책을 펴서 읽는 순간 쉬지 않게 한번에 쭉 읽게 된다 ^^

막장 드라마 같은 전개에.... 나의 눈시울을 붉히게 하는 장면들... 

휴지로 눈물을 훔쳤다.. 


마지막 이 막장 가족의 운명 ... 궁금하면.. 읽어보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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