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덴탈 유니버스 - 우리가 몰랐던, 삶을 움직이는 모든 순간의 우주
앨런 라이트먼 지음, 김성훈 옮김 / 다산초당 / 2016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가 몰랐던 삶을 움직이는 모든 순간의 우주

엑시덴탈 유니버스   앨런 라이트먼 지음 

 

앨런 라이트먼은 소설가이자이론물리학자이다현대물리학과 철학의 세계로 독자들을 능숙하게안내한다.

 

세상을 이해하려고지배하려는 인간의 욕망은 본능에 가깝다.

이로 인해서 종교와 철학 그리고 과학으로부터 그 근거를 찾으려고 한다.

난 기독교 종교를 갖고 있어서우주 이런 것 또한 창조론과 함께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을 때 만이라도 그것을 다 배제하고 객관적으로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우주 그리고 과학을 접할 때 우리가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를 설명해주는 듯 하다.

 

이 책은 일곱 가지 관점을 탐험한다.

이 탐험을 통해 우리는 과학과 종교 사이의 대화영원을 갈구하는 인간의 욕망과 자연의 덧없는

본질 사이에서 빚어지는 충돌인간의 존재가 그저 하나의 우연에 불과할 가능성현대 기술이 세상을 직접 경험하지 못하도록 단절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생각할 수 있다.

나아가 거대한 공간 속에 서 있는 작은 존재로서우주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소개를 한다.

 

1.     우연의 우주

2.     대치적 우주

3.     영적 우주

4.     거대한 우주

5.     덧없는 우주

6.     법칙의 우주

7.     분리된 우주

 

다중의 우주(multiple universe) 라는 말이 나에게 생소하게 느껴졌다.

다중우주의 개념은 설계자의 존재 없이도 미세조정의 수수께끼를 풀 수 있는 설명을 제공한다.

스티븐 와인버그는 이렇게 말했다. “몇 세기에 걸쳐 과학은 종교의 영향력을 약화시켜 놓았습니다이것은 신이 존재하지 않음을 입증해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우리가 자연에서 관찰한 내용을 근거로 삼아 신의 존재를 옹호하는 주장들을 무효화시킨 덕분입니다.


다중우주의 개념은 우리가 생명에 우호적인 우주에서 살고 있는 이유를 창조자의 자비심을 의존하지 않고도 설명해냅니다따라서 이 개념이 옳다면 종교를 뒷받침하는 근거는 더욱 약해질 것입니다. P25

나는 종교가 기독교이다창조론을 믿으며 사는 나에게는 다중우주의 개념 자체를 받아들이기가 어렵다그래서 어릴 때 과학시간에 배웠던 관점으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하지만 내가 갖고 있는 생각들(종교적 신념)과는 전혀 다른 관점의 내용들이어서 저자의 생각에 공감을 하면 읽기는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과학적 근거로는 창조론과신의 존재를 증명할 수 없을 것이다.


과학은 이성적이고 눈에 보여지는 것으로 해답을 찾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눈에 보여지고 만져지는 과학적은 근거 제시에 열광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 책을 통해서 세상사람들 즉우리가 얼마나 세상을 지배하고자 하는 욕망과 그것을 과학적 근거로 명확하게 제시하고 싶어하는 욕망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은 과학과 인문학의 경계를 넘나 들며 거대한 우주에 대해 적혀있다.

이 두 가지를 연관 지어서 읽어보고 싶은 독자가 있다면 추천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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