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호신술 클럽
김지윤 지음 / 오리지널스 / 2026년 8월
평점 :
#장편소설 #김지윤 #상처를견디는법 #도망 #호신술클럽
전 세계 독자의 마음을 위로한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 김지윤 작가 신작!
우리 호신술 클럽의 관훈은 '도망'입니다.
아버지의 도장을 물려받아 성실하게 운영하고 있는 태권도 관장 최 정도
대출을 연장하느냐 마느냐, 일부 원금을 상환하고 연장을 하느냐 기로에 서 있다.
남아 있는 원생은 철이와 미애 둘뿐이다.
최 정도에게도 찬란했던 시절이 있다.
국가대표 상비군에 뽑혀 왼쪽 가슴에 태극 마크를 달았을 때도 올림픽 꿈이라는 무대가 있었다.
삐끗한 줄 알았던 착치 한 번이 20년 동안 꿈꿔왔던 올림픽 무대가 아닌 동네 태권도장에 착지시켰다.
그리고 이제는 입관 신청서 한 장에 일희일비하게 만들었다.
아버지의
체대 시절 들었던 호신술 개론과 태권도와 타 무술의 조합 강의가 주마등처럼 쓰쳐지나 가면서
《호신술 클럽 1기 모집》을 적어 본다.
나를 지키고 싶은 사람
더 나아가 마음까지도 지키고 싶은 사람
호신술 한 가지쯤은 갖고 싶은 사람
주먹을 어떻게 쥐어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
발차기를 어디에 힘을 실어야 하는지 알고 싶은 사람
한 번쯤은 세상에 기합을 넣고 싶은 사람
제대로 바닥을 쳤다면 낙법치고 다시 일어나고 싶은 사람
오고는 싶은데 용기가 안 나는 사람
눈 한번 딱 감고 그냥 문 여세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문을 항상 열려 있습니다.
주 3회 월 12회 최소 6개월 과정
호신술은 6개월 미만으로 제대로 배울 수 없습니다.
각자의 사연을 안고 호신술 클럽에 입관 신청을 한다.
원상, 다정, 은성, 해진
호신술을 배워서 내 몸만 지키는 것이 아니라,
삶의 자리에서 나의 마음까지도 지키는 과정이 그려져 있다.
내 편이 되어주는 사람들을 만나고, 용기를 내고, 다시 일어서 앞을 향해 가는 호신술 클럽.
정도에게는 동생을 지키지 못했다는 가슴 깊은 상처.
그 상처를 다시 마주하면서 이제 동생 미도를 떠내보낼 수 있게 된 정도.
앞으로의 최정도의 삶에 찬란한 빛이 펼쳐지기를 바란다.
몸과 마음에 잠시 쉼을 주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책이다.
그리고 언제나 내 편은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
마음을 단단하게 하고 싶다면 《호신술 클럽》을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