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서리
권병엽 지음 / 도서출판 진서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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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엽 #시집 #모서리 #도서출판진서 #내삶의작은불꽃하나

도서관에 가면 시집을 읽게 된다.

짧은 글 속에 숨겨진 깊은 의미를 깨달았을 때 큰 위로가 됐던 기억이 생각이 나서

도서관에 가면 꼭 시집 한 권씩을 읽게 된다.

출판사 진서에서 출간된 《모서리》 시집을 읽었다.

나는 책의 제목과 같은 시의 내용이 인상 깊었다.

「모서리」

깎지 말고 맞춰봐 // 깎는다고 변하는 게 아니야 // 억지로 정으로 쪼으면 더 까칠한 모서리가 돋아나

잉카의 돌담처럼 // 면과 면을 맞춰봐 // 가슴을 녹여서 틈새에 한 번 부어 봐

모서리가 있어야 더 단단한 법이야 // 이렇게 사는게 부부이고 가족이고 친구야

이미 넌 알고 있어 타인의 가슴보다 너의 가슴이 본드라는 걸

모서리 시를 읽으면서

깎지 말고 맞춰봐, 깎는다고 변하는 게 아니야. 라는 글에 공감이 된다.

부부, 가족, 친구 등등 대인관계 모두가 깎아서 맞춰야 되는 일이 아닌

면과 면을 맞추고 살아가는게 맞다라는 생각이 든다.

깎는다고 해서 내가 원하는 모습대로 깎아지지 않고,

억지로 정으로 쪼으면 더 까칠한 모서리가 돋아나는 것처럼

감정의 불씨가 커지고 서로를 멀어지게 하는 것 같다.

면과 면을 맞춰서 살아가는 일은

타인이 아닌 나의 마음에 달렸다는 것.

이 깨달음으로 하루를 살아갈 때

타인을 조금 더 이해하는 마음과 시선으로 살아갈 것이다.

쉽게 읽어내려 가지만 내 마음에는 깊이 새겨지는게 시 인 것 같다.

시를 통해 세상을 볼 때면 내 마음이 차분해지고,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힘을 얻는다.

오늘도 역시 시를 읽으면서 깊은 깨달음과 위로를 얻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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