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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애사
이광수 지음, 이정서 편저 / 새움 / 2026년 2월
평점 :
#편저 자이 정서 #왕과 사는 남자 #단종 #단종애사
지은이 이광수 / 편저자 의정서
이 책은 춘원 소설의 문체 그대로가 아니다. 작품의 원형과 본뜻을 훼손시키지 않는 선에서 문장 대부분을 현대의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손봤다. 우리 시대의 언어 감각으로 되살려 낸 이야기는 기존 독자에게도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어릴 때 한국사를 배울 때 읽고 들었겠지만 내 기억 속에 남지 없었던 단종.
그 당시에는 한국사에 큰 흥미를 느끼지 못해서 잘 기억을 못 하고 있는 것 같다
내가 단종을 다시 접하게 된 건 2013년에 개봉한 영화 '관상'을 보면서 수양대군과 단종의 이야기에 흥미를 갖게 되었다. 그래서 인터넷을 찾아보면서 역사를 다시 읽었던 기억이 난다.
그러고 나서 현재.
'왕과 사는 남자' 단종을 주인공으로 영화가 만들어지면서 더욱 관심을 갖게 됐다.
때마침 '단종애사' 책을 발견하여 망설임 없이 바로 서평 신청을 하게 됐다.
카페에서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내가 좋아하는 커피와 꼭 읽고 싶었던 '단종애사' 책을 들고
앉아 설레는 마음으로 책을 펼쳤다. 봄이 와서 날은 따스한데 책을 읽는 가슴 한편은 아리고,
내 눈 가는 촉촉해졌다. 카페에서 혼자 훌쩍 훌쩍거리면서 읽어 내려갔다.
김종서의 죽음을 읽으면서 관상 영화의 한장면과 오버랩이 되면서 더 감정이 올라왔던 것 같다.
세종의 손자 단종. 단지 어리다는 이유로 자신의 삼촌 수양대군(세조)의 의해 왕위를 빼앗기고 유배길에 올랐던 단종. 사후 100년이 지나 복위된 단종. 단종의 삶과 죽음. 가장 슬픈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영화로 보는 재미도 있지만, 책을 읽으면서 내가 그 시대로 들어가서 함께 호흡하며 걷고 있는 것 같았다.
단종, 죽음으로 살다. 꼭 읽기를 권한다.
1년 내내 친구를 속이고 아내를 속이고 양심까지 속이고 애쓴 것이 무엇때문인데? 권세 때문인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