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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로 쉽게 배우는 경제 수업
박병률 지음 / 메이트북스 / 2023년 4월
평점 :
OTT로 쉽게 배우는 경제 수업
OTT는 이제 우리 생활에 일상이 되었습니다. 전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OTT를 통해 시대를 건너뛴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OTT 속의 작품들이 다양한 경제 이야깃거리들을 담고 있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경제" 라고 하면 무언가 어렵게 느껴지고, 전문가들만 접근할 수 있을것 같은 느낌이 드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영화에서 경제 이야기를 뽑았으며, 경제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도 영화를 통해 경제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저자는 서문에서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종합예술이라는 영화와 숫자 투성이인 경제는 얼핏 보면 멀어 보입니다. 경제학은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연구하는 학문' 으로 정의됩니다. 하지만 '경제학원론'을 쓴 경제학의 아버지 핼프리드 마셜의 말을 들어보면 생각이 달라질지도 모릅니다. 마셜은 "경제학이란 일상을 연구하는 학문" 이라고 했습니다. 영화는 경제의 보고입니다. 등장인물은 제각기 자신이 가진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합리적으로 행동합니다. 하지만 나의 합리적 선택이 언제나 그의 합리적 선택과 같지 않습니다. 등장인물간 합리적 선택이 충동할 때 갈등이 시작됩니다. 등장인물이 힙리적 선택을 하는 이면에는 경제적 배경도 깔려 있습니다"
경제학이란 일상을 연구하는 학문이기 때문에 영화와 접점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OTT를 통해 경제를 쉽게 배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제껏 영화와 경제를 관련해서 생각을 못했지만, 이 책을 통하여 영화 안에서도 경제를 볼 수 있는 학문의 눈이 열릴것을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책의 여러가지 주제 중에 특별히 "안전할수록 위험하다"는 주제가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영화 제목은 "지오스톰" 입니다. 저자는 이 영화 안에서 펠츠만효과를 이야기 합니다. 저자는 '펠츠만효과'란 "안전한 제도나 기술을 도입할수록 위험이 커지는 역설이 발생한다는 이론이다. 안전벨트와 에어백 같은 안전기술이 도입될수록 자동차 사고가 증가하는 데서 착안됐다. 그 이유는 운전자들이 안전기술을 믿고 과속을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라고 이야기 합니다.
영화 <지오스톰>은 가까운 미래, 인류가 공동으로 날씨를 통제할 수 있는 위성시스템 '더치보이'를 개발하는 내용입니다. 영화에서처럼 기상을 통제할 수 있는 더치보이와 같은 시스템이 있다면 인류는 더 이상 기상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하지만 걱정이 줄어든 만큼 잠재적인 위험은 어딘가에서 계속 커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잠재적 위험은 인간의 탐욕일 수도 있고, 오작동일수도 있습니다. 믿음이 크면 클수록 재앙도 커집니다. 인공지능, 자율주행자동차, 드론, 로봇 등이 열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인류에게 똑같은 질문을 던집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에 영화와 경제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경제가 어려운 사람들, 경제의 의미를 더 잘 알고 싶으신 분들은 주저없이 이 책을 읽어보기를 바랍니다. 영화로 경제현상을 쉽게 알기 원하는 분들에게 꼭 추천해 주고 싶은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