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설교 바이블 - 아이들을 감동시키는 어린이 설교의 모든 것
김정훈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2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어린이 설교 바이블

 

2021년을 시작하면서 자녀와 함께 매일 가정예배를 드리고 있다. 그런데 자녀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느낀다. 말씀의 영적인 의미를 전달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자녀가 잘 이해할 수 있고, 귀에 들리도록 말씀을 전달하는 또한 중요하다. 아이의 언어와 생각 그리고 눈높이 맞게 말씀을 전달할 때, 말씀이 그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믿음을 잘 자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어린이 설교자는 성경 본문의 의미를 잘 밝히면서, 동시에 어린이의 귀에 들리는 설교, 감동을 주는 설교, 어린이를 끌어당기는 설교를 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어린이 설교자는 설교를 위해 노력하고 수고하는 것과 더불어 성령님의 역사가 있도록 기도해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인간의 힘과 능력 기술 등을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을 의지하고, 성령님의 역사가 있기를 기도해야 한다는 것이 깊은 울림을 주었다.

 

저자는 Chapter_4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 부분에서 아무리 설교 내용이 좋고 어린이에게 유익하다고 할지라도 그 설교가 어린이의 귀에 들리지 않는다면 아쉬움이 남는 설교이다. 어린이 설교자는 어린이들이 설교에 집중하고 말씀이 잘 들리도록 설교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일에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설교는 하나님 말씀의 선포이다. 그리고 설교는 청중과의 커뮤니케이션이다. 나는 어린이 청중과 소통이 잘되는 설교자인가? 나의 설교는 잘 들리는 설교인가? 어린이의 영혼을 살찌우는 성경적인 설교이면서 동시에 어린이의 눈과 귀를 사로잡아 흥미와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설교가 어린이가 들을 수밖에 없는 설교이다. 성경적인 의미를 전달하면서 재미의 옷을 입어야 한다. 무엇보다 들리는 설교를 위해 놓쳐서는 안 되는 것이 있다. 성령님의 역사이다. 설교는 인간의 말로 전달되는 것이지만, 성령님의 역사가 있을 때 어린이를 진정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책의 내용 중에 설교와 관련해서 4가지 기억해야 할 사항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무엇을 설교할 것인가?(설교의 내용)

둘째,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설교의 방법)

셋째, 설교를 듣는 어린이는 어떤 존재인가?(청중의 이해)

넷째, 설교에 성령님의 역사가 있는가?(성령의 기름 부으심)

 

이제까지 첫째, 둘째 사항에 치우쳤었던 나를 발견했다. 설교는 듣는 어린이가 어떤 존재인지 생각하고, 청중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또 설교에 성령님의 역사가 있어야 한다는 것,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있을 때, 어린이를 진정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자녀와 함께 예배드릴 때, 그리고 교회에서 교사의 직분을 감당할 때, 이 책의 내용의 내용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우리들의 각 가정과 교회에 있는 믿음의 다음 세대들이 말씀으로 일어날 수 있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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