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줍은 리더십 : 예비리더 핵심파일 (LTS) - 공동체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리더십을 세워가는
양형주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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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은 리더쉽 : 예비리더 핵심파일

 

교회 공동체를 이루어가는 여러 가지의 요소가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제일 중요한 부분은 리더를 세우는 것이라 생각한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훌륭한 리더가 세워지면 교회 공동체는 든든히 세워질 수 있다. 하지만, 연말 연초가 되면 일꾼이 부족해 함께할 리더를 찾느라 진땀을 빼는 것이 교회의 현실이다. 함께하면 참 잘 감당할 것 같아 용기를 내 부탁하면 자신은 자격이 되지 않는다고 거절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소심하다, 자질이 부족하다, 사교적이지 못하다는 말들로 리더의 자리를 거절하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리더를 세우는데 고정관념이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리더는 모든 것이 갖추어진 이상적이고 완벽한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이 고정관념이라는 것이다. 모든 것이 완벽해서 이런저런 모든 것을 다 갖추어야 된다는 식의 리더쉽 자질론은 상당수의 자원자를 부담스럽게 하고 중도에 포기하게 만든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에 덧붙여 저자는, “리더는 이끄는 자 이전에 따르는 자다. 내가 이렇게 부족한데 과연 따를 수 있을까? 그러나 부르신 분이 그것까지 알고 부족한 우리를 부르셨다. 그렇다면 부름받은 자는 부르신 이가 자신의 부족한 면까지도 채워주실 것을 신뢰하고 응답해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그렇다. 우리들 가운데 완벽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주님께서는 리더로 세우시고자 하는 사람의 장점과 단점을 가장 잘 알고 계시는 분이시다. 장점을 잘 활용하게 하시고, 단점을 채워주셔서 사명을 감당하게 하시는 분이시다. 저자의 말을 통하여 부족한 부분까지도 다 알고 계시고, 채워주실 주님을 신뢰하며 믿음으로 리더를 감당하는 것이 중요한 일임을 알게 되었다.

 

특별히 책의 내용 중에 풀러신학교의 로버트 클린턴 박사가 분석한 내용이 기억에 남는다. 글린턴 박사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하나님은 리더의 일생을 통해 크게 6단계를 거쳐 리더를 세워 가신다고 한다. 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단계는 정지 단계다. 이는 하나님께서 한 사람을 리더로 세우시기 위해 사전에 작업하는 단계이다.

2단계는 인성계발 단계다. 이는 내면적 성품이 성장하는 단계다.

3단계는 사역 단계다. 리더는 사역을 감당하며 사역 자체와 관계에 있어서 성장을 경험한다.

4단계는 성숙 단계다. 성숙한 인격으로 그의 경건한 존재됨을 드러낸다.

5단계는 수렴 단계다. 이는 하나님의 인도를 충실히 따르는 가운데 그리스도의 형상을 드러내며, 자신의 기질과 역량에 가장 적합한 사역에 집중하며 열매의 풍성함을 맛보는 단계다. 그동안 하나님의 인도를 따르며 경험했던 것들이 통합을 경험하는 단계다.

6단계는 후광 단계다. 이는 이러 영향력의 자취가 계속해서 남아 리더가 공식적인 자리나 역할에서 물러난 뒤에도 구성원들에게 지속적인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단계다. 이상의 6단계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수줍은 리더를 평생에 걸쳐 아름답게 빚어 가신다.

 

책을 통하여 부족하고 연약한 사람을 리더로 세워 교회 공동체를 인도해 가시는 하나님을 신뢰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한번 깊이 느끼게 되었다. 수줍은 리더를 평생에 걸쳐 아름답게 빚어 가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리더들이 많이 세워지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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