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가고 있어 - 거리 위 아이들을 향한 양떼 목사의 마음
이요셉 지음 / 두란노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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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청소년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이요셉 목사님.

그 이야기가 궁금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과거를 떠올리게 됐다.

그리고 후회가 되는 일이 있다.


중고등부 교사 시절에는 아이들에게 시간을 내어 소통하지못했다는 점,

그리고 청년회때, 언니 누나로서 방황하는 친구들에게 시간과 물질을 쓰지 못했다는 것이다.


난 그 당시에는 내 방식대로 그 아이들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소통했다고 생각했지만

돌아서 생각해 보면, 난 걱정하는 척만 했고, 그 아이들에게 시간과 물질을 쓰지 않았던 것이다.

내 시간 뺏기게 싫다고만 생각했던 나의 이기적임


그것이 후회가 되면 부끄럽다.

내가 연락을 끊을 놓지 않았더라면..

내가 지속적인 관심을 가졌더라면...

신앙생활을 계속 할 수 있도록 그 손을 놓지 말았어야 했다.


p84

우리가 예수를 먼저 믿었다는 것은

먼저 믿는 자로서의 모범과 삶의 자세를 명확하게 보여야 하기 때문에.

더 부담스럽고 더 무거운 십자가다.

하나님이 온 인류를 향한 구원의 계획을 나를 통해 일으키시려고

수많은 신앙의 선배들의 피 뿌리으로 흘러온 복음을

나에게 먼저 믿게 하신 것이다.


이 글이 나의 가슴을 울렸다.

나를 먼저 믿게 하셨는데... 그 사랑이 흘러가지 못했던 것이 부끄럽다.


p158

사명자인 우리는 꼭 기억해야 한다.

사탄이 우리에게 하는 타협은

사명을 완수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

사명 앞에 쉬운 길을 제시하는 것이다.

더 안전하고, 더 평안하고, 더 쉽게 가는 것을 보여 주며

그 길을 가도록 부추기는 것, 그래서 희생과 낮아짐을 기본으로

헌신해야 할 우리의 사명 그 자체를 타락시키는 것이다.


나는 그 당시에 나의 사명을 잘 감당하지 못했다.

사탄이 제시하는 평안한 길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이제는 타협하지 않을 것이다.

주님이 주신 사명을 끝까지 완수해 가는 사명자가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나를 돌아보게 되고, 나의 사명을 다시금 새기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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