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켈러, 고통에 답하다 - 예수와 함께 통과하는 인생의 풀무불
팀 켈러 지음, 최종훈 옮김 / 두란노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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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켈러, 고통에 답하다.


지난 3월16일 금요일 교통사고가 났다.

남편과 나는 금요예배를 마치고 집에 걸어가는 가는데 뒤에 오는 차가 우리를 못보고 우리를 친 것이다.

난 아무 기억이 나지 않았고 눈 떠보니 바닥에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다.

내가 임신 5개월이여서 내가 놀랄까봐 남편이 날 진정시키며 괜찮다고 말해주었다.

난 처음엔 나만 사고가 난 줄 알았다. 알고보니 남편도 나와 함께 똑같이 사고가 난거였다.

나 때문에 바로 정신 차리고 일어나서 날 진정 시키고 사건을 수습했던 것이다.

난 바로 남편의 119신고로 응급실로 실려갔다. 남편은 경찰이 온 후에 응급실로 왔다.


사고 직후 눈떴을 때 두렵고 무섭지 않았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셔서 내가 살았구나. 아기 상태를 확인해 보지도 못한 상황에서도 아기가 괜찮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응급실에 실려갔고, 임산부여서 여러가지 검사에 제한이 있었다. 급한 산부인과 검사를 진행했다.

정말 다행이도 아기에는 아무 이상이 없었다. 사고가 전혀 없었던 것처럼 아니는 뱃속에서 잘 놀고 있었다.

기본검사에서 내 뼈와 머리에는 이상이 없었고 남편 역시 아무 이상이 없었다

차의 부딪침이 있었기에 허리, 엉덩이 타박성으로 결림이 있고 꾸준한 물리치료를 요한 상태 정도였다.

난 임산부로 그 마저도 어려운 상황이여서 그저 가만히 침대에 누워있는게 전부이다.


남편 핸드폰에 있는 사고 난 차 사진을 봤을 때 깜짝 놀랬다.

번호판은 우리 종아리를 치면스 찌그러져있고, 본네트는 남편과 내 엉덩이로 부딪쳐서 움푹 들어가 있고, 전면 유리는

우리 두 머리가 부딪치며서 다 깨져있었다. 정말 큰 사고였다.

정말 다행히도 차가 경차였고 큰 속도를 내지 않았었고 바로 멈춰 섰기에 2차 사고가 나진 않았다.

사고 난 차 상태를 보면 우리가 털끝하나 다치지 않는 것이 말 그대로 기적이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은혜 아니면 살아갈 수가 없네. 호흡 마저도 다 주의 것이니... 그저 이 찬양만 계속 멤돈다.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서 팀 켈러, 고통에 답하다 책을 읽었다.


p324.  누군가의 고난을 함부로 판단하지 말라 (저마다 다른 고통의 경주)

        요나와 다윗 - 자기 죄에서 비롯된 고난

        바울과 예레미야 - 배신에서 오는 고난

        마리아와 마르다 - 상실에서 오는 고난

        욥 - 이유를 알 수 없는 고난


우리의 사고가 누군가에게 비춰질 때는 고난처럼 느껴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이게 무슨일이야? 예배 잘 드리고 가다가 이런 사고를 왜 당해?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다.


때론 알 수 없는 고난을 겪게 될때가 우리는 종종 있다.

이 모든 것은 우연히 없고 하나님의 계획하심이 있다.


난 이번 사고를 통해서


내가 주께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욥기 42장 5절>

이 말씀이 마음 깊이 더욱 새겨지는 시간이 되었다.


 


p413 요셉의 이야기

건져 주시길, 구출해 주시길 구하는 요셉의 기도를 하나님은 놓치지 않고 듣고 또 꾸준히 응답하셨다.

하지만 요셉이 청하는 시기와 방식대로는 아니었다. 주님이 숨어 계신 것만 같은 그 시간 내내,

요셉은 지하 감옥에서 즉시 하나님을 바라보며 꿈을 해석할 수 있게 도와주시길 청했다.

그는 주님께 등을 돌리기는커녕, 하나님과 한 점 이지러지지 않는 관계를 계속 이어갔다.


p419

하나님이 그분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모든 일을 협력하여 선을 이루도록 역사하시는 방법을 백만분의 일이라도

감지할 줄 아는 이는 매두 드물다. 하지만 하나님은 엄연히 그렇게 일하고 계시며, 그러므로

주님이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리라는 확신할 수 있다.


오늘도 우리를 위해 쉬지 않고 일하시는 주님을 믿고 의지하며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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