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마음 - 사랑해서 더 미안했던 날들
김종원 지음 / 퍼스트펭귄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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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엄마의 마음] 이란 책은 제가 좋아하는 김종원 작가님이 쓰신 책이기도 하고, 평고 좋아하던 두 단어가 합해져서 만들어진 제목에 이끌려 읽게 되었습니다.

‘엄마’, ‘마음’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는 책인지 궁금한 마음이 가득했어요.

저도 엄마로부터 태어났고, 날마다 아이들의 엄마로 살아가고 있기에 더욱 관심이 생긴 것 같아요.

프롤로그에 적힌 글귀부터 위로를 받았습니다.

“이미 충분히 아름답고, 이미 충분히 잘하고 있습니다.”

내가 나를 알기에 어쩜 이렇게 부족한 엄마고, 형편없는 사람일까. 나를 채찍질 하듯 살아가고 있기에 이 한마디에서부터 몽글몽글 해졌던 것 같아요.


사실 저는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합니다.” 이 말을 굉장히 좋아해요.

내 아이의 행복은 간절히 바라면서도, 스스로의 행복은 지켜내지 못하는 엄마로 오랜시간 살아와서 인지, 나의 행복이 지켜졌을 때, 아이의 행복도 온전하게 지킬 수 있다는 사실을 너무 늦게 알았더라고요.


책은 4가지 주제로 엄마의 마음을 어루만져 줍니다.

1. 내 아이를 사랑하는 일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2. 지혜로운 부모는 아이를 가르치며 자신을 봅니다.

3. 설거지를 하다가도 문득 눈물이 흐르는 날이 있습니다.

4. 책을 읽지 않는 아이는 지금 당신을 읽고 있는 중입니다.

제목만 읽었을 뿐인데, 내 마음을 들여다 본 것 같아 놀라게 되었어요.


아이를 키우면서 ‘힘들다, 힘들다’ 말하다보니 어느 순간 아이가 훌쩍 자라있더라고요.

사랑하며 지내기만해도 부족한 시간인데, 사랑한다는 말 대신 다른 말을 더 많이 하고 지냈던 것 같아요.



아이만 바라보면서 이 아이가 어떻게 자라게 될까?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만 자라주길 바라며 전전긍긍했지요. 그러다보니 더 많이 요구하고, 억압하며 양육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일까요. 아이를 보면 나도 모르게 미안해서 눈물이 납니다. 내가 힘든건 아이 탓이 아니었는데... 아이를 키우다보니 힘들어진거라 생각하며 울고 있었더라고요.

아이 때문이 아니라, 아이 덕분에 내가 잘 살아갈수 있었다는 사실을 잠시 놓치고 있었어요.

언제나 나를 향해있는 아이의 시선을 따라 살다보니 좋은엄마는 아니어도 좋은어른은 되어있더라고요. [엄마의 마음] 책을 읽다보니 내가 지금보다 더 잘 살아내고 싶은 꿈을 꾸게 해주는 존재가 아이였어요. 엄마가 아니었다면 몰랐을 마음들이 엄마이기에 가장 섬세하고, 따뜻하게 느낄수 있었더라고요. 한 문장씩 읽을때마다 아이를 키운 나의 젊은 시절이 떠올라서 울고,

미쳐 깨닫지 못했던 엄마의 사랑이 느껴져서 울었어요.


또한 육아의 끝은 결국 자신을 향한 사랑이란 김종원 작가님의 말이 너무나 강하게 와닿았어요

친정엄마에 대해 아직 풀지 못한 실타래 하나가 남았는데, 엄마가 엄마를 사랑하지 못한 그 시간이 얽혀있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나를 낳아준 엄마, 그리고 내 아이를 낳은 나는 스스로를 사랑할 시간이 부족했던 같아요.

스스로를 제대로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은 내가 목숨보다 소중히 생각하는 존재를 온전히 사랑할수 없지 않을까요? 아이를 사랑하기 위해 나를 사랑하는 용기를 가져봅니다.

이 책은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은 엄마인 나를 스스로를 사랑하는 법과 내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응원가가 담긴 책입니다.

가슴 깊이 사랑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먼저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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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코끼리 - 제15회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수상작 ㅣ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73
김소민 지음 / 현북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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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아기 코끼리]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제15회 수상작 《아기 코끼리》.


“어린이들이 자신의 남다름을 사랑하고, 어른들이 마음속에 숨겨 둔 남다른 어린아이를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김소민 작가의 소개 글을 읽는 순간, 이 책이 어떤 온기로 다가올지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표지에는 아기 코끼리와 생쥐 두 마리가 등장합니다. 처음 책을 펼치기 전부터 자연스럽게 질문이 생겼어요.


'이들은 어떤 사이일까?'


그런데 놀랍게도 커다란 코끼리는 생쥐 부부의 아기였습니다.


생쥐의 아기가 코끼리라니.


그렇다면 포포는 생쥐일까요, 코끼리일까요?


아이와 함께 표지를 보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아이는 망설임 없이 "코끼리!"라고 대답했습니다. 아마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까요?



면지를 넘기면 초음파 사진을 닮은 그림 한 장이 등장합니다. 커다란 귀와 긴 코가 눈에 들어오는 그 사진의 주인공, 포포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엄마 아빠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태어난 포포는 행복한 생쥐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생쥐 부모님은 포포를 데리고 병원을 찾습니다.


"의사 선생님, 우리 포포 어디가 아픈 거예요?"


그 한마디에 마음이 덜컥 내려앉았습니다.


포포는 정말 아픈 걸까요?


걱정 가득한 부모의 얼굴을 보며 자연스럽게 책장을 넘기게 됩니다. 의사 선생님도 두 분이나 만나고, 마침내 포포를 낫게 해 줄 약을 받아 오게 되지요.

책을 읽는 중간에 아이에게 물었습니다.


"포포는 나을 수 있을까?"


아이는 약을 먹으면 꼭 나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저 역시 그랬습니다.


그런데 그 약의 정체를 알게 된 순간, 마음 한구석이 먹먹해졌습니다.


그 약의 이름은 바로,


'더 세심하게 지켜보는 약'


이었습니다.



순간 포포보다 제 자신이 먼저 떠올랐습니다.


혹시 나도 아이를 내가 기대하는 모습으로 바라보며 살아온 것은 아닐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기보다, 내가 정해 둔 기준 안에 아이를 맞추려고 했던 적은 없었을까.


이 책은 포포를 통해 우리에게 조용히 질문을 건넵니다.


다르다는 이유로 고치려 했던 것은 없는지,

있는 그대로 바라봐 주어야 할 아이를 내가 먼저 판단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단순한 이야기처럼 시작되지만, 책을 덮고 나면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 울림이 있습니다.


코끼리를 닮은 생쥐도 생쥐로 바라볼 수 있는 시선.



어쩌면 그 시선이야말로 아이를 사랑하는 가장 따뜻한 방법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책을 다 읽은 뒤 아이와 다시 표지를 바라보았습니다.


그러자 아이가 말했습니다.


"다시 보니까 코끼리를 닮은 생쥐 같아."


그 말을 듣는 순간 괜스레 웃음이 났습니다.


정말 아이는 포포를 생쥐로 바라보게 된 걸까요?


정답은 알 수 없지만, 다름을 인정하고 사랑하는 마음의 씨앗 하나는 분명 아이의 마음속에 심어졌으리라 믿게 되었습니다.


《아기 코끼리》는 아이에게는 자신을 사랑하는 용기를, 어른에게는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시선을 선물하는 그림책이었습니다.


#책세상맘수다 #아기코끼리 #현북스 #김소민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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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마음을 쓰다
김남원 지음 / 포레스트미우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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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마음을 쓰다] 이 책은 읽는 동안 내내 자꾸 나를 돌아보게 했다.

어떤 문장은 오래 머물렀고,
어떤 문장은 그냥 지나가는 듯하다가도
나중에 다시 떠올랐다.

마음을 쓴다는 말이 이렇게 조용한 일이라는 걸
이 책을 통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


누군가를 이해하려 애쓰기보다
먼저 내 마음을 천천히 들여다보는 일.
그 시작이 결국 글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정답을 주지 않는다.
자유로운 형식 속에서 작가의 따스함과 진심을 담아 글로 건넨다.


문장들은 완결된 설명이 아니라,
읽는 사람이 스스로 의미를 이어가도록 여백을 남겨둔다.

그래서일까.
읽는 속도도, 마음이 머무는 자리도 사람마다 다르게 흘러간다.
그 다름 자체를 인정해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 마음도 덩달아 조금은 부드러워지는 기분을 남겨주는 책.


크게 흔들지 않지만, 조용히 안쪽을 건드리는 문장들이 오래 남는다.

감정이 복잡해지는 날,
말보다 마음이 먼저 앞서는 날에 꺼내 읽고 싶은 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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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부를 전하며 - 헤르만 헤세 x 빈센트 반 고흐 ㅣ 세계문화전집 1
헤르만 헤세.빈센트 반 고흐 지음, 홍선기 옮김 / 모티브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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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안부라는 말은 가볍게 들리지만, 사실은 꽤 깊은 질문이다.

아무렇지 않게 건네는 말인데도 어떤 순간에는 사람을 오래 붙잡아 두기도 한다.

이 책은 2027년 헤르만 헤세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세계문화전집의 첫 번째 권으로, 헤세와 빈센트 반 고흐를 함께 다루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세상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살아야 했던 이들이라는 점이 읽는 내내 마음에 오래 머물렀다.



헤르만 헤세는 끊임없이 세상에 말을 건네던 사람이었다.

수많은 편지를 남기고, 책마다 자신의 이름을 적어 보내며, 낯선 이들에게조차 손그림 엽서를 전하곤 했다. 정원을 돌보고 흙을 만지며 살아 있는 것들과 관계를 맺듯, 그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에 계속해서 연결을 시도했다.

반 고흐는 그와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마음을 내보냈다.

그의 가장 긴 대화 상대는 동생 테오였다. 풍경을 담아냈지만 자연 속에 완전히 스며들지는 못했고, 사람들 사이에 있을수록 오히려 안쪽으로 더 깊이 들어가야 했다.

결국 그의 말은 문장이 아니라 붓질과 색의 겹으로 남았다.

헤세의 글은목소리를 높이지 않는데도 마음 안쪽을 천천히 적셨다.

“잘 지내고 있나요”라는 질문 대신, 말없이 옆자리에 머무는 사람처럼 느껴졌다.

때로는 다정함이 낯설게 느껴지는 순간들이 있는데, 그의 문장은 그 거리감을 아주 부드럽게 풀어냈다. 사람을 다시 믿어도 괜찮다고, 낮은 숨결로 건네는 느낌이었다.

책 속에 담긴 고흐의 그림은 밝은 색감이 펼쳐져 있는데도 마음 한편은 쉽게 편안해지지 않았다. 찬란함 속에 설명되지 않는 고독이 함께 번져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해바라기조차 단순한 꽃이 아니라, 오래 버틴 하루의 기록처럼 보였다.

이 글들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사랑을 받았던 기억만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끝내 누군가를 사랑하려는 마음으로도 살아간다는 것.

상처와 미움으로 얼룩졌던 시간도, 누군가를 다시 품으려는 순간 조금씩 다른 빛으로 바뀐다.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흔적 위에서도 삶은 다시 자라난다.


책장을 덮고 나니 이상하게도 누군가의 안부가 떠올랐다.

괜찮은지, 오늘을 잘 지나가고 있는지.

그리고 그 질문이 결국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이라는 사실도 함께.

 

#헤르만헤세빈센트반고흐안부를 전하며 #안부를전하며 #헤르만헤세탄생150주년기념 #세계문화전집 #책세상맘수다 #빈센트반고흐 #헤르만헤세 #모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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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폐업할 것처럼 팔아라
김종언 지음 / 모티브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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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글 입니다.

 

이 책 제목을 처음 봤을 땐, 막연하게 자영업을 하는 동생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선택하게 된 책이었습니다.

하지만 읽다 보니 이 책은 단순히 ‘판매’와 ‘영업’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결국 ‘나’라는 사람을 성장시키기 위해 필요한 태도에 대한 이야기로 다가왔습니다.

 

책은

1부 가짜 나로부터의 탈출

2부 나를 다시 이해하기 시작하다

3부 구경꾼처럼 살지 않기 위해

4부 내가 만든 테두리 밖의 세상을 리뷰하다

그리고 마지막 5부 AI 시대, 당신의 고통은 가장 비싼 자산이 된다로 이어집니다.

 

가장 마음에 남았던 문장은

“오늘 하루 살아남지 못하면, 장기전이라는 미래도 없다.”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문장이야말로 이 책의 핵심처럼 느껴졌습니다.

내가 오늘 하루를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따라 미래의 방향도 달라질 수 있다는 것.

결국 미래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내는 태도 안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꿈꾸는 미래를 위해 오늘을 버텨내고, 살아가고, 쌓아가는 시간들.

어쩌면 그 하루하루가 결국 미래를 선물처럼 만들어주는 과정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책은 한 챕터가 끝날 때마다 핵심 메시지를 정리해주고, 바로 실행해볼 수 있는 미션도 함께 담아두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읽고 끝나는 책이 아니라, 직접 움직이게 만드는 책이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하나씩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스스로를 브랜딩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되어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판매’와 ‘영업’에 대한 궁금증으로 펼친 책이었지만, 책장을 덮고 나니 결국 가장 먼저 세상에 알려야 하는 건 ‘나 자신’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무언가를 팔기 위한 기술보다, ‘나’라는 사람의 가치를 어떻게 살아낼 것인가를 고민하게 만드는 책으로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책세상맘수다 #지금당장폐업할것처럼팔아라 #모티브 #김종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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