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리지널 주니어 스토리북 케이팝 데몬 헌터스 공식 시리즈
서울문화사 편집부 엮음 / 서울문화사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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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을 것 같았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그 영화를 이제 책으로 만나볼 수 있다니!

앞표지에서부터 영화의 한 장면이 펼쳐져서 기대감이 컸던 책이에요.

영화로 이미 본 이야기를 책으로 읽으면 어떤 느낌일까 궁금했는데, 막상 읽어보니 어느 것이 먼저인지는 중요하지 않겠더라고요. 영화와 책은 같은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각각이 주는 감동은 분명 달랐어요.

 

무엇보다 초등학교 5학년인 딸아이의 반응이 궁금했어요.

이미 영화를 재미있게 본 아이라 책을 건네면서 영화로 봤는데 책으로 읽으면 또 어떨까?” 하고 물었더니, 익숙한 등장인물과 장면을 다시 만나는 것만으로도 반가워하더라고요.

책장을 넘기다가 영화에서 봤던 장면이 나오면 이거 그 장면이잖아!” 하며 반응하는 모습도 재미있었어요. 엄마인 저는 그 모습을 보면서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가 책 읽기의 진입장벽을 낮춰줄 수도 있겠구나 싶었어요.

처음부터 새로운 이야기를 읽어야 한다는 부담은 없고, 이미 알고 있는 캐릭터와 장면이 있으니 책 속 이야기가 훨씬 친숙하게 다가오는 거죠.

책을 읽다가 익숙한 장면이 떠오를 때마다 어찌나 반갑던지요.

, 이 장면!’ 하면서 머릿속에 영화 속 모습이 자연스럽게 펼쳐졌어요. 특히 16페이지에 걸쳐 영화 속 명장면이 컬러로 수록되어 있어 더욱 좋았어요. 화면으로 보던 장면을 한 장면씩 멈춰 세워 책 속에 담아놓은 듯한 느낌이랄까요. 이미 알고 있는 스토리이고, 한 번쯤 보았던 장면들이지만 책으로 다시 읽으니 또 다른 몰입감이 느껴졌어요.

영화에서는 장면과 음악, 목소리와 움직임이 한꺼번에 전해졌다면 책에서는 글을 따라가며 내가 원하는 속도로 이야기에 머물 수 있다는 것이 좋았어요.

 

그리고 딸아이와 함께 책을 보면서 재미있었던 건 영화와 책을 비교해보는 것이었어요.

영화에서 봤던 장면을 떠올리기도 하고, 책 속 대사를 읽으면서 등장인물의 말투를 흉내 내보기도 하고요. 책 속 대화체를 읽고 있으면 영화에서 들었던 목소리가 그대로 떠올라요. 말 그대로 음성지원이 되는 느낌! 머릿속에서는 영화 속 등장인물들이 다시 움직이고 있었고, 저는 어느새 그 장면 속을 함께 걷고 있는 것 같았어요.

특히 영화에서는 빠르게 지나갔던 등장인물의 감정을 글을 통해 조금 더 천천히 들여다볼 수 있다는 점이에요. 인물의 말과 행동을 따라가면서 이때 이런 마음이었겠구나하고 생각해보게 되고, 영화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감정의 변화도 조금 더 세심하게 살펴볼 수 있었어요.

 

초등학교 5학년 딸아이와 책을 함께 읽으며 느낀 건, 아이들이 좋아하는 콘텐츠가 책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꽤 의미 있는 경험이라는 거예요. 책을 멀리하는 아이에게 무조건 책 좀 읽어!”라고 말하기보다, 아이가 좋아하는 이야기에서 시작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아는 아이들이 하나같이 열광했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책으로 만난다는 건, 어쩌면 책과 친해지는 아주 좋은 계기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영화를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또 다른 방식으로 이야기를 만나는 즐거움을,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에게는 책과 가까워지는 새로운 시작을 선물해 줄 수 있는 책.

 

영화와 책, 어느 것이 먼저여도 괜찮을 것 같아요.

이미 영화를 본 아이에게는 익숙해서 더 반갑고, 아직 영화를 보지 않은 아이에게는 책장을 넘기는 순간부터 새로운 세계가 시작될 테니까요.

 

특히 초등 고학년 아이가 좋아하는 콘텐츠를 책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해 주고 싶다면 이 책이 꽤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아요. 아이에게는 좋아하는 이야기를 다시 만나는 즐거움을, 엄마에게는 아이가 책장을 넘기는 모습을 보는 작은 기쁨을 주었던 책.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리지널 주니어 스토리북].

영화의 재미를 책으로 한 번 더 만나보고 싶은 아이에게,

그리고 좋아하는 이야기로 책과 조금 더 가까워지고 싶은 아이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책세상맘수다 #케이팝데몬헌터스 #오리지널주니어스토리북 #서울문화사 #케이팝데몬헌터스오리지널스토리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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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의 엄마 마음이 자라나는 그린애플 그림책
노부미 지음, 이케가와 아키라 감수, 최미혜 옮김 / 그린애플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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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안녕, 나의 엄마]
‘엄마를 만나러 가는 아이’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라니.
제목을 보고부터 아이는 어떤 마음으로 엄마를 만나러 가게 되었을까 궁금했어요.
아이가 엄마를 만나러 오는 길,
그 길이 생각보다 쉽지 않기도해요.

엄마를 만나러 가다가
아직 때가 되지 않아 다시 돌아가기도 하고,
다시 엄마를 찾아 오기도 합니다.
저는 그 과정을 따라가면서
아이의 마음을 자꾸 상상하게 되었어요.

‘엄마를 만나면 어떤 모습일까?’
‘엄마는 어떤 사람일까?’
‘나는 정말 이 엄마에게 가도 괜찮을까?’

아직 만나지 않은 엄마를 바라보며 조심스럽게 다가가는 아이의 모습이
참 귀엽기도 하고 마음 한편이 찡하기도 했습니다.

이 그림책이 재미있었던 건
아이의 탄생을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 달랐기 때문이에요.

우리는 보통
엄마가 아이를 기다리고,
엄마가 아이를 선택하고,
엄마가 아이를 세상에 맞이한다고 생각하잖아요.
그런데 이 책에서는
아이도 엄마를 바라보고 있어요.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
자신이 만나고 싶은 엄마를 찾아보고,
그 엄마에게 가기 위해 준비합니다.
생각해보면 참 신기하지 않나요?

내 아이가 나를 만나기 전
어디에선가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고 상상하면
지금 내 곁에 있는 아이의 모습이
조금 다르게 보이기도 해요.

매일 울고, 떼쓰고, 장난치고,
엄마 말을 안 들을 때도 있지만
‘그래도 이 아이가 나를 만나러 왔구나.’
그 생각 하나만으로도
아이를 바라보는 마음이 조금 부드러워집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만나는 모든 인연이 내가 원하는 순간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잖아요.
조금 늦어지기도 하고,
한 번 돌아가기도 하고,
기다림이 필요하기도 하고요.

그런데 결국 아이는
자신의 엄마를 만나러 다시 갑니다.
그 모습을 보고 있으니
아이와 엄마의 만남이라는 것이
참 특별한 인연처럼 느껴졌어요.

물론 태내 기억에 대한 이야기를
그대로 사실이라고 받아들이기보다는
아이의 시선에서 엄마와의 만남을 상상해보는
그 마음으로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내 아이는 나를 만나러 어떤 마음으로 왔을까?’
책을 덮고 나서도
이 질문이 한동안 마음에 남았습니다.

아이에게도
엄마를 만나기 전의 이야기가 있었다는 것.
그리고 엄마인 나에게도
아이를 만나기 전에는 알지 못했던 우리만의 이야기가 있었다는 것.
그래서 오늘은 아이를 꼭 안아주면서 말해주고 싶어요.
“엄마 만나러 와줘서 고마워.”
우리가 서로를 만난 것이
당연한 일이 아닌 것처럼 느껴지는 날.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
더 따뜻하게 마음에 남을 그림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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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엄마들도 모르는 AI 활용법 세트 - 전2권 대치동 엄마들도 모르는 AI 활용법
이종구 외 지음 / 디지털콘텐츠그룹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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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요즘 AI에 대한 관심이 참 큰 것 같아요.
저 역시 AI를 어떻게 하면 잘 사용할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런 걱정을 하곤 합니다.
‘AI 때문에 우리 아이들의 직업이 사라지는 건 아닐까?’
AI가 점점 더 많은 일을 대신하게 되는 시대에 우리 아이들은 무엇을 배우며 살아가게 될까.
엄마로서 생각이 많아지는 요즘입니다.
그럴수록 오히려 엄마인 저부터 AI를 제대로 알고 활용할 줄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 저에게 마치
“천천히 하나씩 알아가면 됩니다.”
하고 방향을 제시해 주는 고마운 책이 있습니다.
바로 『대치동 엄마들도 모르는 AI 활용법』 1, 2권이에요.

AI라는 말만 들어도 왠지 어렵고, 나와는 조금 먼 이야기처럼 느껴질 때가 있는데 이 책은 AI를 대하는 부모의 자세부터 차근차근 알려주고 있어요.
무조건 AI를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 아니라
AI를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질문하고,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특히 부모가 아이의 공부를 도와주는 과정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안내해 주고 있어 더욱 마음에 들었어요.
또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프롬프트가 함께 제시되어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었어요.

‘AI에게 대체 뭐라고 물어봐야 하지?’
저처럼 이런 생각을 한 번이라도 해본 부모라면 책 속에 담긴 프롬프트를 따라 직접 시도해 보는 것만으로도 AI에 대한 막연한 어려움이 조금은 사라질 것 같아요.
공부할 때 개념을 정리하고, 모르는 것을 질문하고, 글쓰기를 연습하고, 학습 계획을 세우는 것까지.
AI를 단순히 답을 알려주는 도구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생각을 끌어내고 공부를 도와주는 학습 파트너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다 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앞으로의 세상에서는 AI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AI를 잘 활용하면서도 자기 생각을 잃지 않는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이 되지 않을까 하고요.
그래서 ‘AI 때문에 우리 아이들의 직업이 사라지면 어떡하지?’라는 걱정보다는
‘우리 아이가 AI를 활용하면서도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할 수 있는 사람으로 자라려면 나는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이 질문을 조금 더 오래 마음에 담아보게 되었습니다.
아이에게 AI를 알려주기 전에
엄마인 저부터 AI와 친해져야겠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AI가 낯설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부모라면
이 책을 통해 가볍게 첫걸음을 떼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막연한 두려움으로 바라보던 AI를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들여다보고,
우리 아이의 공부와 미래를 위해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주는 책.

『대치동 엄마들도 모르는 AI 활용법』
AI를 잘 사용하는 엄마가 되고 싶은 분들께,
그리고 아이의 미래가 조금은 걱정되는 부모님께
혼자 보기 아까운 책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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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원래 괜찮은 사람이야 - 불안한 시간을 건너는 너에게 들려주는 35가지 다정한 말
윤지영(오뚝이샘) 지음 / 터닝페이지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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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아직 자신을 믿기 어려운 모든 너에게 네 마음이 조금 더 다정해지기를…”
불안한 시간을 건너는 너에게 들려주는 35가지 다정한 말.
[너는 원래 괜찮은 사람이야]
     
사춘기 아이를 바라보다 보면 아이만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엄마의 마음까지 덩달아 흔들릴 때가 있어요.
‘내가 지금 아이에게 잘하고 있는 걸까?’
‘이럴 때는 어떤 말을 해줘야 할까?’
아이에게 꼭 필요한 말을 해주고 싶은데 정작 어떤 말이 필요한지 몰라 한참을 고민하게 되기도 하지요. 그런 내 마음을 꼭 붙들어주는 책을 만났어요. 바로 윤지영 작가님의 [너는 원래 괜찮은 사람이야]입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말을 건네고 싶은 엄마의 마음이 담긴 청소년을 위한 마음 성장 에세이예요.
수많은 엄마들의 멘토가 되어주셨고, [엄마의 말 연습]을 통해 엄마의 말이 아이의 마음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이야기해주셨던 작가님이기에 이번 첫 청소년 책이 더욱 기대되었답니다. 그리고 책을 다 읽고 나니
‘역시나.’ 이 말이 자꾸 입가에 맴돌더라고요.
역시, 역시, 역시. 이런 표현을 서평에 이렇게 써도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만큼 책을 읽는 내내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어요.
     
서로에게 좋은 말만 하면서 살아도 모자란 시간인데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이유로
오히려 꼭 해주어야 할 말을 놓치고 살아갈 때가 있잖아요. 아이를 사랑해서 하는 말인데 아이에게는 잔소리로 들리기도 하고, 걱정해서 건넨 말인데 아이의 마음에는 상처로 남기도 합니다.
그래서였을까요.
     
이 책 속에는 내가 듣고 싶었던 말도 있었고, 내가 아이에게 꼭 해주고 싶었던 말도 들어 있었어요.
“너는 원래 괜찮은 사람이야.”
이 한마디만으로도 아이의 마음이 얼마나 든든해질까 생각하게 됩니다.
책에서는 다정한 말을 소리 내어 읽으며 스스로에게 들려주라고 이야기해요.
그 말을 따라 읽어보니 아이에게 해주기 전에 오히려 내 마음부터 토닥여주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상처투성이였던 어린 마음을 누군가 조용히 안아주는 것처럼요.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간결하고 편안하게 쓰인 문장들도 좋았어요.
어렵게 설명하지 않아도 읽고 나면 바로 마음에 담을 수 있고, 바로 배워서 써볼 수 있는 말들이었거든요.
특히 학교 선생님으로 오랜 시간 아이들과 함께해온 작가님이기에 아이들의 마음을 참 세심하게 바라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엄마가 미처 알지 못했던 아이들의 세계도 조금씩 들여다볼 수 있었고요.
     
친구 관계에서 생기는 어려움,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처럼 사춘기 아이들이 실제 생활에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들을 편안하게 풀어주고 있어 좋았습니다.
     
각 챕터가 끝날 때마다 만나는 ‘나에게 듣는 시간’ 체크리스트도 참 좋았어요.
누군가가 정답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나’를 생각해볼 수 있도록 질문을 건네주거든요.
     
책을 읽는 동안 엄마인 나도 자연스럽게 아이를 생각하게 되었지만 그보다 먼저 ‘나’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엄마는 알지 못하는 아이들의 세계에서 생각보다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수록 엄마가 모든 것을 해결해줄 수는 없다는 사실도 새삼 깨닫게 됩니다.
아이를 대신해서 친구 관계를 해결해줄 수도 없고, 아이 대신 상처받아줄 수도 없고,
아이 대신 앞으로 살아갈 수도 없으니까요.
     
그래서 이제는 아이를 지켜주는 것만큼이나 아이가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힘든 일이 생겼을 때 ‘나는 괜찮은 사람이야.’라고 스스로에게 말할 수 있는 힘.
친구와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만났을 때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힘.
누군가의 말 때문에 흔들릴 때에도 내가 나를 믿어줄 수 있는 힘.
사춘기를 지나고 있는 아이들에게 엄마가 해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이런 힘을 길러주는 것이 아닐까요.
     
나를 믿기 어려운 순간에도 나는 원래 괜찮은 사람이라는 것을 기억하는 것.
그리고 지금 조금 흔들리고 있다고 해서 내가 잘못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아는 것.
그것만으로도 아이의 마음은 조금 더 단단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너는 원래 괜찮은 사람이야]는 아이에게 꼭 필요한 책이면서
아이에게 어떤 말을 해주어야 할지 고민하는 엄마에게도 필요한 책이었습니다.
나의 마음을 더욱 단단하게 하고 조금 더 다정한 사람으로 성장하기 위해 들어야 할 35가지 다정한 말.
사춘기를 지나고 있는 아이에게 그리고 아이와 함께 흔들리고 있는 엄마에게
조용히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오늘은 아이에게 잔소리 대신 이 말을 한번 건네보면 어떨까요.
“너는 원래 괜찮은 사람이야.”
그리고 그 말을 엄마인 나에게도 한번 들려주고 싶습니다.
     
     
#책세상맘수다 #너는원래괜찮은사람이야 #윤지영 #터닝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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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결국 너를 지켜줄 거야
임민찬 지음, 이로 그림 / 퍼스트펭귄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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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부모가 되고 난 후 아이들에게 가장 자주 해주고 싶은 말은
“공부 열심히 해.”였던 것 같아요.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공부를 하면서 배우게 되는 작은 것들이 어쩌면 인생을 만들어가는 주춧돌이 되어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공부를 잘했으면 좋겠다는 마음보다 잘하지 못하더라도 열심히 했으면 좋겠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는 마음. 아마 이것이 부모의 마음이 아닐까 싶어요.
     
고등학생이 된 아들은 어느 순간부터 학원에 지각하거나 빠지는 일이 잦아지더니 결국 학원을 그만두게 되었어요.
‘학원이라도 다녀야 공부를 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했던 엄마였기에 학원마저 아이가 놓아버렸다는 생각이 들자 괜히 마음이 조급해지더라고요.
지금 내 아이에게 나는 어떤 말을 해주어야 할까? 한참 고민에 빠져 있을 때 이 책을 만났어요. 바로 [공부가 너를 지켜줄 거야]입니다.
사실 처음에는 제목에서 잠시 머뭇거렸어요. 공부가 정말 아이를 지켜줄 수 있을까?
그런데 표지에 적힌 김종원 작가님의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웃으며 공부하는 기적과도 같은 날을 만날 수 있다.” 라는 문장을 읽고 나니 조금 궁금해졌어요.
     
그리고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는 이 책을 만난 것이 참 행운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읽어도 좋았지만, 이제 곧 기숙사에 들어가 새로운 마음으로 공부를 시작하겠다고 마음먹은 아들에게도 꼭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이 책은 공부 이야기이지만,공부에서부터 시작하지 않습니다. 먼저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봅니다.
     
1장. 공부를 대하는 올바른 마음가짐
2장. 단단한 내일을 만드는 공부 습관
3장. 과목별 맞춤 공부 전략
4장. 10대를 보내며 잊지 말아야 할 소중한 조언들
     
공부를 해야 한다는 말보다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하고, 어떤 마음으로 공부해야 하는지 이야기한 뒤 나에게 필요한 공부 습관은 무엇인지, 과목별로 어떻게 공부 전략을 세우면 좋을지 알려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황금 같은 10대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면 좋을지에 대한 따뜻한 조언이 담겨 있어요. 책을 읽다 보면 마음에 와닿는 문장을 발견하고도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릴 때가 있잖아요. 그런데 이 책은 하나의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응원의 말과 함께 꼭 기억해야 할 내용을 다시 한번 정리해주고 있어 좋았어요.
읽으면서 마음에 담고, 다시 한번 생각하면서 마음을 정돈할 수 있었거든요. 특히 이런 문장이 오래 마음에 남았습니다.
     
“오늘 쌓아올린 작은 노력들이 언젠가 나의 선택지를 더 넓혀줄 것이다.”
“꿈이 없어도 괜찮다. 대신 멈추지 말고 한 걸음씩만 걸어가 보자.”
     
이 말을 읽으면서 아이에게 내가 정말 해주고 싶었던 말이 무엇이었을까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엄마인 나는 자꾸 “공부해야지.” “학원은 다녀야지.”
“지금부터 열심히 해야지.” 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어쩌면 아이에게 필요한 말은 “지금도 잘하고 있어.”
“조금씩 해도 괜찮아.” “멈추지만 않으면 돼.” 라는 말이었을지도 모르겠어요.
     
이 책을 읽다 보면 엄마의 잔소리를 듣는 느낌이 아니라, 옆집 공부 잘하는 형이 앉아서
자신이 해봤던 방법들을 하나씩 알려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인지 공부에 대한 부담보다는 ‘나도 한번 해볼까?’ 하는 마음이 생기게 합니다.
공부를 잘하는 방법만 알려주는 책이었다면 아마 이렇게 오래 마음에 남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공부를 통해 내가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그리고 지금 당장 꿈이 없더라도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한 걸음을 어떻게 내디딜 것인지. 그 이야기를 먼저 건네주기 때문인 것 같아요.
아이가 이 책을 읽고 얼마나 달라질지는 알 수 없어요. 책 한 권을 읽는다고 갑자기 공부를 열심히 하게 될 거라고 기대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지금의 아이에게 무언가를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작은 마음 하나가 생긴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책을 다 읽고 난 후 사랑한다는 짧은 쪽지와 함께 조용히 아이 방 책상 위에 이 책을 올려두려합니다.
지금 공부 때문에 힘들어하는 아이에게,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 잠시 멈춰 있는 아이에게,
그리고 아이에게 어떤 말을 해주어야 할지 고민하는 부모에게도
     
이 책을 조용히 권해보고 싶어요.
     
내 아이뿐 아니라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모든 아이들에게
“괜찮아. 멈추지만 않으면 돼.”라는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요.
     
#책세상맘수다 #공부가결국너를지켜줄거야 #임민찬 #퍼스트펭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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