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달 환경 달력 - 한 달에 한 번 지구를 생각하는 환경 기념일, 개정판
임정은 글, 문종인 그림 / 길벗스쿨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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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한 달에 한 번 지구를 생각하는 환경 기념일. 열두 달 환경 달력.
이 책은 환경부에서 선정한 우수환경도서이기도 하고, 이번 여름에 극심한 무더위를 경험하고나서는 환경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기 때문에 꼭 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던 책이에요.
오전엔 폭염주의보, 오후엔 호우주의보 문자를 받는 것이 흔하게 일어났던 일은 아니었거든요. 얼마나 지구가 아프면 이렇게 말도 안되는 일들이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을까 심각성을 깨닫기 시작했을 때 만나게 된 책이어서 더욱 긴장하면서 봤던 것 같아요.
책을 보기 전에는 환경기념일이 매달 있다고? 기껏해야 에너지 절약을 위해 불 끄는 날만 알고 있던 저에게는 신선한 충격이기도 했어요. 
무엇보다 책을 보면서 분리수거를 철저히 하지 못하고, 종종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려야만 했던 스스로를 탓하기도 하고,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책은 개정판으로 나온 책인대요. 지구를 위해 새롭게 소개하는 날이 추가되기도 하고, 현재의 최신정보와 통계자료도 업데이트 되어 개정되었다고 하더라고요. 
지금, 당장, 이 자리에서 행동하면 미래는 분명히 달라진다는 저자의 힘 있는 목소리가 들려왔던 [열두 달 환경 달력] 이 책을 통해 만나게 된 스웨덴 출신 소녀 그레타 툰베리. 15살부터 환경운동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되면서 어른인 나는 무엇을 하고 있었나. 부끄러웠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한 달에 한 번 이라도 지구를 생각한다면, 더 이상은 부끄러운 어른은 되지 않을거란 안도감도 들었습니다.
먼저 책에서는 열두달 동안 하나씩 실천해 볼수 있는 활동을 전달해줍니다. 구체적인 활동방법이 적어있어서 열두 달 실천 약속만 보더라도 무엇을 해야 할지 한 눈에 알게 되겠더라고요. 일러스트로 이야기 해주는 부분도 있어서 아직 글을 읽지 못하는 막내 아이와도 소통해 볼수 있어 좋았어요. 달마다 바뀌는 환경약속과 함께 알아두면 지구랑 더 친해질수 있다는 작은 글귀와 함께 환경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 중에선 평소에 하고 있던 장바구니 사용과 텀블러 이야기가 나와서 뿌듯한 생각도 들었어요. 아이들에게 엄마가 실천하고 있던 것도 말해주면서 앞으로 우리가 무엇을 해야할지. 
내가 할 수 있는 일들도 한가지씩 이야기 해보았답니다.
아이는 앞으로 밥을 먹을 때 음식을 골고루 먹는다고 약속을 했어요. 좀더 구체적인 약속 하나는 시리얼을 먹을 때 너무 많은 양을 한꺼번에 덜어 먹다보니 남길때가 많았는데, 이제는 조금씩 나눠서 먹으며 남기지 않고 먹을수 있게 노력한다고 했고요. 
엄마 역시 음식을 적당량 조리 해서 맛있게 먹고, 남기는 음식이 없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어요.
무엇보다 한 달에 한번! 지구를 생각하는 날을 정해서 책으로 만나볼수 있게 되니 더욱 구체적인 방법들이 하나씩 더해지는 것 같아 아이도 엄마도 기뻐할수 있었답니다. 
앞으로 나와 우리 아이가 살아가야 할 지구를 위해 열두 달 환경 달력 책을 읽으며 지구를 위해 할수 있는 일들을 찾아가보는건 어떨까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첵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 #열두달환경달력 #길벗스쿨 #임정은 #환경부선정우수환경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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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의 슬기로운 철학수업 슬기로운 철학수업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김미조 편역 / 파랑새서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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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던 저이기에 이 책을 읽기전에는 왠지모를 부담감이 있었어요. 얼마전 읽었던 [나의 현재만이 나의 유일한 진실이다] 책을 통해 만난 쇼펜하우를 좀더 깊이 있게 만나고 싶은 마음에 파랑새서재 출판사의 [쇼펜하우어의 슬기로운 철학수업]을 읽기 시작했지요.

쇼펜하우어의 예민하고 날카로운 실존적 자아를 통해 바라보게 되는 타인의 삶과 나의 삶은 어떤 모습일까? 그가 남긴 철학적 한마디를 통해서 잠시 멈추기도 하고, 나를 돌아보며 생각할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 준 책이었어요.

편역자님의 글을 보기 전 짧게 남겨진 한 문장. 나를 위해 간직하고 싶은 한 문장 이기도 하더라고요.

자기 자신을 위해 밝힌 촛불은 다른 사람을 위해서도 빛난다. 모두를 위하고 싶다면, 너 자신을 먼저 위해야 한다.” 이 문장을 읽으면서 나를 사랑하는 것이 곧 남도 사랑하는 것이란 생각도 들었어요. 이렇게 해석해야만 나를 더 사랑 할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저처럼 나를 사랑하는게 힘들게 느껴졌던 사람들은 이 책을 읽으며 나를 진짜 사랑한다는게 무엇인지. 나를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 타인을 향한 나의 태도를 재정비 해볼수 있고, 다양한 생각과 시선을 선물 받아 큰 변화를 느낄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은 1.혼자,때로는 함께 2.힘들다고 주저 앉을래? 3.네가 가져야 할 것들 4.파도가 거센 삶의 바다를 굳건히 헤쳐 나가라. 커다란 맥락의 4가지 주제로 이야기 하고 있어요.

알아듣기 쉬운 말로 인생의 나침반을 알려주는 책이라 해야할까요.

그동안 수 없이 들어왔던 마음건강, 자존감, 관계, 행복 등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수식어들에 대한 나의 생각들을 정리 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었어요.

그 어떤 수식어보다 가장 중요한 를 돌아보기에 좋았던 책이에요.

자꾸만 밖에서 행복을 찾아보려 했던 나에게 꼭 필요했던 책이기도 했지요. 쇼펜하우어는 이렇게 말합니다. “모든 사람은 자신에게 가장 훌륭한 존재여야만 한다. 자신 안에서 즐거움을 발견하는 일이 많을수록 점점 더 행복해질 것이다.” 내가 가장 훌륭한 존재가 되고, 내 안에서 즐거움을 찾아가는 일을 발견하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일까요? 한번도 상상해보지 못했던 이야기를 글로 만나게 되니 더더욱 설레였습니다.

책에 담긴 이야기 중에서 모든 것을 다 잊어버린다고 해도 이것만 기억할 수 있다면 저에게는 큰 수확이에요. 스스로에게 가장 훌륭한 존재가 되기 위한 나. 나를 위해 밝힌 촛불히 다른 사람을 위해 빛날 수 있다는 것 역시 일맥상통하는 말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철학이 더 이상 멀게만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삶을 바라보는 태도와 같은거라고 생각하니 더 쉽게 읽혀질수 있었어요.

그래서일까요. 쇼펜하우어를 통해 배운 인생이 있으니 니체를 통해서도 철학을 배워보고 싶어졌어요. 철학과 아주 조금은 가까워진 것 같단 생각을 했습니다.

독서의 계절 가을이 왔으니 이 책 한번 읽어보시면 어떨까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 #쇼펜하우어의슬기로운철학수업 #파랑새서재 #쇼펜하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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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마음이 나를 키워요 - 똑 부러지고 야무지고 뚝심 있게 자라는 27가지 실천법
장인혜 지음, 뜬금 그림 / 길벗스쿨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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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가 소개하고 싶은 책은 [좋아하는 마음이 나를 키워요.]라는 책이에요. 한참 예민한 시기의 초3 딸 아이를 생각하며 함께 읽고 싶어 선택한 책.
책을 보면서 엄마인 저 역시 나를 알고싶은 마음이 커졌던 책이었어요. 책 표지에 적힌 말 그대로 "취향이 분명한 아이는 무슨 일을 해도 욕심있게 해낸다."
취향이 분명하다는 것은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싫어하는지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있다는 사실이기에 어떤 일이든 실패없이 할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혹 실패가 있다 하더라도 그 실패 역시 하나의 과정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용기도 갖고 있을거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작가의 말 중에도 마음에 드는 한마디가 있었어요.
"우리는 언제나 좋아하는것을 찾고, 그것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을 차곡차곡 모아두어야 합니다."
작가의 이런 마음이 담긴 책이라면, 이 책 역시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것을 찾고, 소중한 것들을 기억하며
더 아름답게 키워나갈수 있게 도와줄거란 믿음이 생기더라고요.
함께 보내준 취향기록노트는 아이와 함께 차근차근 기록해보고 싶었어요.
일러스트와 함께 적힌 나를 찾아가는 질문과 그것들을 생각하게 하는 짧은 이야기들은 책을 가까이 하지 않는 친구들도 마음 편히 볼수 있겠더라고요.
책이란 생각도 들고, 하나의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나만의 일기장 느낌도 나는 책이어서 더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가볍게 답해볼수 있는 질문부터 조금 더 생각해야 하는 질문들까지 다양하게 경험해 볼수있었던 책.
엄마도 옆에서 살포시 적어내려가며 서로에 대해 알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 아이가 좋아하는것을 알아가며
서로 공감하며 나눌 수 있는 시간.
이번 추석 연휴에 제일 잘한 일인것 같아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 #좋아하는마음이나를키워요 #길벗스쿨 #나를알기 #자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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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인에게 그래픽 노블 1
이루리 지음, 모지애 그림 / 이루리북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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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인에게.
책 제목만 보고 뭔가 SF적인 요소가 있겠구나 했던 그림책.
평범했던 아빠가 어느날 괴생명체의 등장으로 달라집니다.
아빠 뒤에서 꽁꽁 묶어두는것마냥 달라붙어있는 괴생명체.
이것 때문일까요? 아빠의 표정도. 말투도 차갑게만 느껴집니다.
페이지를 넘기자 달라진 식사모습이 당황스러웠어요. 급변해버린 집안 온도가 느껴진 장면이었거든요.
이 일을 겪은후 '나'와 '작은형'은 같은것을 보고 있다는것을 알게되요.
그들이 보는 '그것'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아마도 삶을 살아가면서 때때로 행하게 되는 나쁜말, 나쁜행동 등 좋지못한 것들이 뭉쳐져있을거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작은형은 2학년때부터 그것들을 보았대요. 더 정확히는 그것들로 인해 괴롭힘을 당했다는 것이겠지요?
외계 생명체를 등장 시킴으로 사람이 미워지지않고,외계생명체만 무찌르고 싶은 생각을 하는 것.
이것 역시도 색다른 시선이었어요.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도 생각났고요.
외계인은 미워해도 지구인은 미워하지 않아야겠죠? 가장 가까이에서 나와 함께하는 가족 지구인에 대한 사랑까지 느껴지는 그림책이어서 마음 한켠이 아려왔어요.
가슴아픈 사건이 이뤄지는 지하철역 장면도 안타까웠습니다.
그림책속에서도 분명 위험한 상황이었는데, 그럼에도 가족을 지키기위해 몰아치듯 뛰어가는 모습은 가슴이 먹먹해졌어요.
이 다음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요? 혼자서 조용히 읽어보고 싶은 그림책.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림책이었어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글 입니다.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 #지구인에게 #이루리북스 #이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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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천로역정 - 예수님과 함께 떠나요, 믿음의 모험!
존 번연 지음, 필 A. 스마우스 그림, 정성묵 옮김 / 두란노키즈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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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로역정은 이미 유명한 책으로 알고있어요.

아이와 함께 읽을 수 있을것 같아 읽기 시작한 책인데,

역시 제 선택이 옳았더라고요.

천로역정은 성경 다음으로 가장 많이 인쇄 된 책이래요. 이 책을 쓴 존 번연 역시 빼어난 글솜씨를 갖고 있는 분으로

다양한 장르의 글을 쓰다보니 이분의 작품들은 전 세계에 크고 좋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고 합니다.

모든 고난과 역경 속에서 하나님을 더욱더 의지하고, 복음을 전하는 설교자로 우뚝 선 존 번연의 천로역정.

아이들이 읽기 쉽도록 일러스트 버전으로 천로역정이 쓰여져서 어른도 함께 쉽게 읽을수 있었어요.

이미 알고 있던 내용이긴 하지만 더 정확하게 알수 있었다고 해야할까요.

무엇보다 아이와 함께 나눌수 있다는게 가장 좋았습니다.

천성으로 가는 길 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 천로역정.

말씀 안에서 아이가 지혜롭게 성장하도록 바라는 마음은 어느 부모나 갖고 있는 마음이겠지요.

우리 아이 역시 어떠한 상황에서도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책을 보았습니다.

책이 시작되기 전 [사랑하는 ______에게 축복하는 마음을 담아] 라는 문구가 적혀져있어요.

이곳에 아이의 이름을 적어 선물하기도 좋을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1장부터 8장까지 이야기 하고 있는데요. 길고긴 여정을 가기전 천로역정 지도와 함께 믿음의 여행을 떠나기전에 왜 크리시천이 여행을 떠나게 되었는지에서부터 생각하며 시작합니다.

[로마서 3:23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합니다.]

성경구절과 함께 소소한 질문으로 시작한 이야기는 스스로에게 묻고 답하며, 묵상하는 시간을 주었습니다.

, 어떻게 해야 구원 받을 수 있지? 내가 궁금해 했었던것을 책 속의 주인공 크리스천도 궁금해합니다.

어쩌면 이 책의 주인공의 바로 ''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믿음의 대모험이 시작되는 첫장부터 등장인물들이 많아요. 전도자, 고집, 변덕, 이름만 들어도 어떤 인물들인지 잘 알겠지요? 각 챕터별로 등장인물이 변하고 있어서 더욱 흥미롭게 볼수 있었어요.

날마다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꼭 우리 모습처럼 말이에요.

천로역정에 대해 쉽게 알고, 나에게는 더 깊게 적용하고 싶은 분들은 일러스트 천로역정으로 가볍게 시작하셔도 좋을것 같아요. 다양한 종류로 천로역정이 있지만, 첫 시작은 일러스트 천로역정으로 하는것을 추천해봅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글 입니다.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 #일러스트천로역정 #두란노 #천성으로가는길 #존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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