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도 잘하는 한글 단어 쓰기 100 : 1 - 동물, 음식, 신체, 가족, 이름 혼자서도 잘하는 워크북
김희정 그림, 길벗놀이학습연구소 구성 / 길벗스쿨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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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부모님은 누구나 한번쯤은 걱정하는게 하나씩은 있지요? 저도 7세 아이를 키우다 보니 한글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커졌습니다. 아이가 읽기는 어느 정도 가능하지만 쓰기는 아직 연습이 더 필요해 보여 걱정도 있었고요. 어떻게 하면 부담 없이 한글 쓰기를 시작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만나게 된 교재가 있어요.

그건 바로 [혼자서도 잘하는 한글단어 쓰기100]입니다. 제목 그대로 아이 혼자서도 잘쓰고, 좋아하더라고요.


1권은 동물, 음식, 신체, 가족, 이름처럼 아이와 가장 가까운 주제들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아이가 이미 알고 있는 단어들이 많다 보니 처음부터 어렵게 느끼지 않고 즐겁게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동물 이름을 따라 쓰며 아이가 좋아하는 동물을 이야기하고, 음식 이름을 쓰면서는 먹어 본 경험을 떠올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단순히 글자를 따라 쓰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경험과 연결되어 자연스럽게 어휘를 익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가족이 많다보니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도 있었다고 해야할까요.

그림을 보고 단어를 이해한 뒤 따라 쓰는 과정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덕분에 학습보다는 놀이처럼 느끼며 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고, 한 장 한 장 완성할 때마다 성취감을 느끼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글씨 크기가 일정하지 않고 힘 조절도 어려워 보였지만 반복해서 쓰다 보니 점점 또박또박 적어 내려가려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그런 작은 변화 하나도 참 대견하게 느껴지더라고요.

1권은 한글 쓰기를 처음 시작하는 아이들이 친숙한 단어를 통해 자신감을 키우기에 좋은 교재였습니다. 한글 쓰기가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는 아이들에게 즐거운 첫걸음이 되어 줄 것 같습니다.

 ‘한글떼기저처럼 재미있게 하도록 돕고 싶은 어머님들께는 강력추천하는 책입니다.

 

#책세상맘수다 #길벗스쿨 #혼자서도잘하는한글단어쓰기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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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주 작은 선이었습니다 다시, 그림책 1
세르주 블로크 지음, 최혜진 옮김 / 올리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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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나는 아주 작은 선이었습니다.

커다란 나무들 사이로 길게 늘어진 선이 있는 그림책 표지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하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그림체가 낯설지 않아 찾아보니 세르주 블로크 작가님의 책이더라고요.

그의 그림책 나는 기다립니다 에서도 줄 하나로 다양한 기다림을 표현하며 삶을 이야기했었는데, 이 책에서도 아주 작은 선을 통해 삶이 그려집니다.

단순한 그림이었지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산책을 하다가 문득 보게 된 아주 작은 조각 하나. 별 볼 일 없이 작다는 말이 얼마나 작고 하찮은 것인지 다시 한번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선을 따라가며 인물의 표정 변화에도 집중해 보았습니다.

아무 표정도 없던 인물은 아주 작고 작은 조각 하나, 이 하찮은 조각 하나를 주머니에 담으며 볼이 발갛게 달아오릅니다. 수줍은 미소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 뒤로도 인물의 입꼬리는 살짝 올라가 있습니다.

삶은 얼마나 흥미진진하게 펼쳐지고 있는 걸까요?

때로는 뜻하지 않은 순간과 마주해야 할 때도 있었지만, 작은 선으로 채워지는 삶은 충분히 흥미로웠습니다.

몇 번의 계절을 지나듯 선으로 채워진 삶은 어느덧 또 다른 삶을 준비하는 듯한 장면으로 이어집니다.


아무것도 아닌 것보다 더 작게.

땅에 떨어진 조각 하나가 다시 누군가에게 영향을 주기 시작합니다.

이 조각은 어떤 시간을 살아가게 될까요?

조각을 바라보며 가만히 나를 들여다봅니다.

나는 이 조각으로 무엇을 만들 수 있을까?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을까?

아주 작은 선 하나가 그려 놓은 장면들을 되돌아보며 나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과 이 책을 함께 본다면 아이의 꿈도 살짝 엿볼 수 있을 것 같은 설렘이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아이와 함께 읽어보기를 추천하고 싶은 그림책입니다.


#책세상맘수다 #올리 #나는아주작은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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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마음 - 사랑해서 더 미안했던 날들
김종원 지음 / 퍼스트펭귄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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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엄마의 마음] 이란 책은 제가 좋아하는 김종원 작가님이 쓰신 책이기도 하고, 평고 좋아하던 두 단어가 합해져서 만들어진 제목에 이끌려 읽게 되었습니다.

‘엄마’, ‘마음’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는 책인지 궁금한 마음이 가득했어요.

저도 엄마로부터 태어났고, 날마다 아이들의 엄마로 살아가고 있기에 더욱 관심이 생긴 것 같아요.

프롤로그에 적힌 글귀부터 위로를 받았습니다.

“이미 충분히 아름답고, 이미 충분히 잘하고 있습니다.”

내가 나를 알기에 어쩜 이렇게 부족한 엄마고, 형편없는 사람일까. 나를 채찍질 하듯 살아가고 있기에 이 한마디에서부터 몽글몽글 해졌던 것 같아요.


사실 저는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합니다.” 이 말을 굉장히 좋아해요.

내 아이의 행복은 간절히 바라면서도, 스스로의 행복은 지켜내지 못하는 엄마로 오랜시간 살아와서 인지, 나의 행복이 지켜졌을 때, 아이의 행복도 온전하게 지킬 수 있다는 사실을 너무 늦게 알았더라고요.


책은 4가지 주제로 엄마의 마음을 어루만져 줍니다.

1. 내 아이를 사랑하는 일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2. 지혜로운 부모는 아이를 가르치며 자신을 봅니다.

3. 설거지를 하다가도 문득 눈물이 흐르는 날이 있습니다.

4. 책을 읽지 않는 아이는 지금 당신을 읽고 있는 중입니다.

제목만 읽었을 뿐인데, 내 마음을 들여다 본 것 같아 놀라게 되었어요.


아이를 키우면서 ‘힘들다, 힘들다’ 말하다보니 어느 순간 아이가 훌쩍 자라있더라고요.

사랑하며 지내기만해도 부족한 시간인데, 사랑한다는 말 대신 다른 말을 더 많이 하고 지냈던 것 같아요.



아이만 바라보면서 이 아이가 어떻게 자라게 될까?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만 자라주길 바라며 전전긍긍했지요. 그러다보니 더 많이 요구하고, 억압하며 양육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일까요. 아이를 보면 나도 모르게 미안해서 눈물이 납니다. 내가 힘든건 아이 탓이 아니었는데... 아이를 키우다보니 힘들어진거라 생각하며 울고 있었더라고요.

아이 때문이 아니라, 아이 덕분에 내가 잘 살아갈수 있었다는 사실을 잠시 놓치고 있었어요.

언제나 나를 향해있는 아이의 시선을 따라 살다보니 좋은엄마는 아니어도 좋은어른은 되어있더라고요. [엄마의 마음] 책을 읽다보니 내가 지금보다 더 잘 살아내고 싶은 꿈을 꾸게 해주는 존재가 아이였어요. 엄마가 아니었다면 몰랐을 마음들이 엄마이기에 가장 섬세하고, 따뜻하게 느낄수 있었더라고요. 한 문장씩 읽을때마다 아이를 키운 나의 젊은 시절이 떠올라서 울고,

미쳐 깨닫지 못했던 엄마의 사랑이 느껴져서 울었어요.


또한 육아의 끝은 결국 자신을 향한 사랑이란 김종원 작가님의 말이 너무나 강하게 와닿았어요

친정엄마에 대해 아직 풀지 못한 실타래 하나가 남았는데, 엄마가 엄마를 사랑하지 못한 그 시간이 얽혀있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나를 낳아준 엄마, 그리고 내 아이를 낳은 나는 스스로를 사랑할 시간이 부족했던 같아요.

스스로를 제대로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은 내가 목숨보다 소중히 생각하는 존재를 온전히 사랑할수 없지 않을까요? 아이를 사랑하기 위해 나를 사랑하는 용기를 가져봅니다.

이 책은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은 엄마인 나를 스스로를 사랑하는 법과 내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응원가가 담긴 책입니다.

가슴 깊이 사랑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먼저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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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코끼리 - 제15회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수상작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73
김소민 지음 / 현북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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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아기 코끼리]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제15회 수상작 《아기 코끼리》.


“어린이들이 자신의 남다름을 사랑하고, 어른들이 마음속에 숨겨 둔 남다른 어린아이를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김소민 작가의 소개 글을 읽는 순간, 이 책이 어떤 온기로 다가올지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표지에는 아기 코끼리와 생쥐 두 마리가 등장합니다. 처음 책을 펼치기 전부터 자연스럽게 질문이 생겼어요.


'이들은 어떤 사이일까?'


그런데 놀랍게도 커다란 코끼리는 생쥐 부부의 아기였습니다.


생쥐의 아기가 코끼리라니.


그렇다면 포포는 생쥐일까요, 코끼리일까요?


아이와 함께 표지를 보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아이는 망설임 없이 "코끼리!"라고 대답했습니다. 아마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까요?



면지를 넘기면 초음파 사진을 닮은 그림 한 장이 등장합니다. 커다란 귀와 긴 코가 눈에 들어오는 그 사진의 주인공, 포포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엄마 아빠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태어난 포포는 행복한 생쥐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생쥐 부모님은 포포를 데리고 병원을 찾습니다.


"의사 선생님, 우리 포포 어디가 아픈 거예요?"


그 한마디에 마음이 덜컥 내려앉았습니다.


포포는 정말 아픈 걸까요?


걱정 가득한 부모의 얼굴을 보며 자연스럽게 책장을 넘기게 됩니다. 의사 선생님도 두 분이나 만나고, 마침내 포포를 낫게 해 줄 약을 받아 오게 되지요.

책을 읽는 중간에 아이에게 물었습니다.


"포포는 나을 수 있을까?"


아이는 약을 먹으면 꼭 나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저 역시 그랬습니다.


그런데 그 약의 정체를 알게 된 순간, 마음 한구석이 먹먹해졌습니다.


그 약의 이름은 바로,


'더 세심하게 지켜보는 약'


이었습니다.



순간 포포보다 제 자신이 먼저 떠올랐습니다.


혹시 나도 아이를 내가 기대하는 모습으로 바라보며 살아온 것은 아닐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기보다, 내가 정해 둔 기준 안에 아이를 맞추려고 했던 적은 없었을까.


이 책은 포포를 통해 우리에게 조용히 질문을 건넵니다.


다르다는 이유로 고치려 했던 것은 없는지,

있는 그대로 바라봐 주어야 할 아이를 내가 먼저 판단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단순한 이야기처럼 시작되지만, 책을 덮고 나면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 울림이 있습니다.


코끼리를 닮은 생쥐도 생쥐로 바라볼 수 있는 시선.



어쩌면 그 시선이야말로 아이를 사랑하는 가장 따뜻한 방법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책을 다 읽은 뒤 아이와 다시 표지를 바라보았습니다.


그러자 아이가 말했습니다.


"다시 보니까 코끼리를 닮은 생쥐 같아."


그 말을 듣는 순간 괜스레 웃음이 났습니다.


정말 아이는 포포를 생쥐로 바라보게 된 걸까요?


정답은 알 수 없지만, 다름을 인정하고 사랑하는 마음의 씨앗 하나는 분명 아이의 마음속에 심어졌으리라 믿게 되었습니다.


《아기 코끼리》는 아이에게는 자신을 사랑하는 용기를, 어른에게는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시선을 선물하는 그림책이었습니다.


#책세상맘수다 #아기코끼리 #현북스 #김소민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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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마음을 쓰다
김남원 지음 / 포레스트미우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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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마음을 쓰다] 이 책은 읽는 동안 내내 자꾸 나를 돌아보게 했다.

어떤 문장은 오래 머물렀고,
어떤 문장은 그냥 지나가는 듯하다가도
나중에 다시 떠올랐다.

마음을 쓴다는 말이 이렇게 조용한 일이라는 걸
이 책을 통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


누군가를 이해하려 애쓰기보다
먼저 내 마음을 천천히 들여다보는 일.
그 시작이 결국 글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정답을 주지 않는다.
자유로운 형식 속에서 작가의 따스함과 진심을 담아 글로 건넨다.


문장들은 완결된 설명이 아니라,
읽는 사람이 스스로 의미를 이어가도록 여백을 남겨둔다.

그래서일까.
읽는 속도도, 마음이 머무는 자리도 사람마다 다르게 흘러간다.
그 다름 자체를 인정해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 마음도 덩달아 조금은 부드러워지는 기분을 남겨주는 책.


크게 흔들지 않지만, 조용히 안쪽을 건드리는 문장들이 오래 남는다.

감정이 복잡해지는 날,
말보다 마음이 먼저 앞서는 날에 꺼내 읽고 싶은 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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