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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이해
엠마 헵번 지음, 김나연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4월
평점 :
감정의 이해.
저는 ‘감정’ 이라는 어휘에 주목하며 살다보면 나와 너, 우리를 좀더 섬세하게 바라볼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요. 그 덕분에 감정에 대한 책을 좋아합니다.
이 책 역시 저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고, 표지와 제목만으로 선택했지만
저의 선택은 탁월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읽었던 감정에 관한 것들을 알기쉽고, 자세하게
총체적으로 정리해주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저자에 대한 정보도 몰랐는데, 영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심리학자이며, 영국 국민보건서비스에서 임상심리학자로 15년간 열정적으로 활동하신 분이라 하더군요. 그는 바로 엠마 헵번.
책에 있는 그림도 엠마헵번만의 색깔로 쉽고, 재미있게 담아내어 누구나 편안히 읽을수 있는 책이었어요. 심리학을 보다 쉽게 풀어내어 많은 사람이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이해 할수 있도록 도울것이라는 지은이의 소개에 더욱 큰 기대감이 들었던 책이에요.
프롤로그에서도 감정 단어로 시작합니다.
공감, 의심과 감사, 자부심, 호기심, 매혹, 당혹, 등 저자는 프롤로그에서만 자신이 느꼈던 7가지의 감정을 표현하며 책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감정에 관한 책이니 당연한거 아니야?” 할수도 있지만 이 작은 표현들에서 감정에 관한 익숙함과 편안함이 느껴졌습니다.
사실 저는 “나쁜감정은 없다. 모든 감정이 소중하다. 감정을 잘 표현하면 된다.” 이 정도의 생각은 이전부터 갖고 있었던 사람이었는데요. 이러한 생각보다 조금 더 깊이 들어갈수 있게 해주고, 구체적인 이유와 확신을 갖게 해주는 책이었어요.
‘지금 나는 어떤 감정의 루프에 갇혔을까? 이 루프를 빠져나오려면 어떻게 할까?’
기쁨,슬픔,화남, 우리가 알고있는 감정만으로 세상을 살아가려 했던게 얼마나 힘들었을지에
대해서도 생각할수 있었어요.
“감정이 이해해야 할 대상이자 심리 치료의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감정에 대해 관심을 갖고, 공부하고, 더욱 궁금해했던 것은 내가 스스로를 치유할수 있는 길이라 생각했기에 본능적으로 움직였던것이란것도 깨닫게 되었어요.
‘감정’에 그렇게 목말라했던 이유를 알게되었고, “나쁜 감정은 없다”라는 말을 뒷받침하고 있는 근거도 알수 있어서 이제는 내가 느끼는 모든 감정들에 집중하며 감사할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라고 해야할까요?
저는 이 책을 읽고 조급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좀더 자신의 인생을 풍성하게 살아갈수 있도록 스스로의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깨달았기 때문이지요. 책을 한번 읽었다고 해서 모든 것을 다 알수 없듯이 이 책은 곁에 두고, 계속해서 읽으면서 연구해야할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몸 건강을 위해 운동이 필요하다는 것을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나의 마음건강을 위해 ‘감정의 이해’는 꼭 필요한 인생교과서입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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