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마음을 사로잡는 말센스의 비밀

마음을 사로잡는 말센스의 비밀 - 모르니까 서툴 수밖에 없는 이들을 위한 대화의 기술
장차오 지음, 하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3년 5월

마음을 사로잡는 말센스의 비밀!
똑같은 단어도 말센스를 만나면 대화의 격이 달라진다! 책에 써있는 글귀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정말 똑같은 말을 해도 기분 나쁘게 말하는 사람이 있고, 같은 말이어도 기분좋게 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걸 느끼면서 살아가고 있거든요.
매일매일 말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작가의 말에도 100%공감이 되더라구요.

책에 담긴 일상에서 볼수 있는 여러 대화의 사례들.
처음 예시글을 보며 공격을 한것도 한것도 아니고, 욕을 한것도 아닌데..
이 대화가 왜?라고 하면서 의문을 가질수도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저도 그냥 아무생각없이 글을 읽을때에는 이게 왜? 뭐가 문제라는거지? 
이런 생각을 했었거든요. 근데, 다시한번 두 번째 반복하며 읽다보니 아하! 이유를 알았습니다. (두번째에 깨달았다는 점에서 제가 정말 말센스가 부족한 사람이라는것도 알았어요;;;)
상대방이 대답한 것에 대해 아무런 언급도 없이, 그저 나의 목적을 위해서만 대화를 이끌어가고자 했던것! 그것이 문제였더라구요.
책에서는 흥미있는 대화를 위해서 이것을 꼭 기억하라고 말합니다.
첫째, 상대의 사소한 포인트도 경청해라.
둘째, 상대가 자부심을 느끼는 일에 관해 이야기 하라
셋째, 상대가 좋아하는 화제 속에서 기회를 찾아라!
경청하고, 상대의 입장이 되어 자부심을 느끼는 대화! 상대가 좋아하는 화제 속에서의 대화!
책에서 처음으로 우리에게 권하는 말센스 중 하나입니다.

이렇게 말해줘도 제대로 못알아 들을까 싶어서 염려하는 마음에 작가는 친절하게도 
‘관계를 이어주는 최고의 말센스’ 라는 핵심문장을 써놓고, 꼭 기억해야할 것들에 대해 
다시한번 이야기를 해주더라구요.
독자를 향한 작가의 센스를 엿볼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대화의 예시와 함께 이 대화에는 어떤 부분이 고쳐야할 부분인지 정확하게 집어주는 책!
돌려말하지 않고, 정확한 예시와 함께 첫째, 둘째, 셋째!!이유를 말해주며 내가 그것을 제대로 받아들일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었습니다.

나쁜말투, 평범한 말투, 센스있는 말투로 나뉘어서 들려주는 예시도 나는 현재 어떠한 말을 하고 있는 사람인지에 대해서 생각해보며, 나의 말 센스를 셀프점검 할수 있었습니다.
셀프점검을 하면서 책을 읽다보니 반성문 몇장은 써내려 가야할 정도로 저는 센스가 부족한 사람이었더라구요. 더 늦기 전에 이 책을 읽게 된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좋아하는 분야, 관심있는 분야에서는 누구나 말이 많아지기 십상이고, 저역시 그런 사람중 하나인데요. 책에서는 말을 아무리 잘해도 화제를 독점해서는 안된다고 이야기 하고 있어요
내가 말을 잘한다고 느껴도 습관적으로 그 자리에 있는 다른 사람에게 화제를 넘겨 그것을
보충할수 있도록 하라는 조언이 저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 였습니다.

‘나는 어떤 자리에서 내가 독점해서 이야기 하려 하는가?’
밖에서 찾을 필요도 없이 저는 우리집에서! 우리 가족들과 이야기 할 때 화제를 독점하려 하고, 무엇인가 교훈이 되는 대화가 될수 있도록 혼자 말하기 하려 하더라구요.
습관적으로 화제 넘기기! 가족들과 이야기 하면서부터 의식해서 화제 넘기기를 실천해보았어요. 의식적으로 생각하고 화제를 넘기다보니 상대방이 어떠한 이야기를 해주는지에 대해 좀더 집중해서 들을수 있었고, 경청을 하다보니 진정한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도 느낄수 있었습니다.

책에서 말하는 대로 ‘센스있는 말투’만 따라해도 소통의 귀재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던책!
스릉하는 제 남편에게도 강력 추천해 주고 싶은 책으로 제 마음속 1위가 되었습니다.
바로 바로 실천해 볼수 있는 예시가 있어서 다 쉽게 따라 할수 있어서 편안하게 읽을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이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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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헤이즐의 봄 여름 가을 겨울

헤이즐의 봄 여름 가을 겨울 ㅣ I LOVE 그림책
피비 월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3년 4월

그림책 한권으로 사계절을 느껴볼수 있었던 책!
이야기는 하나의 알을 만남으로 인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귀여운 그림과 함께 철마다 바뀌는 사계절의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까지 담아져 있던 책이었어서 눈도 마음도 아름답게 좀 쉴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주인공인 꼬마마녀 헤이즐! 헤이즐은 사계절~ 봄,여름,가을,겨울! 학기별로 크고작은 이야기들펼쳐지는데요.
헤이즐이 바라보는 사계절의 모습. 오늘의 내가 바라보는 사계절의 모습에 대해서 생각해 볼수 잇엇어요.
글밥이 많은 그림책은 아니지만, 책을 보면서 볼수 있는 자연의 모습은 한폭의 그림액자를 보는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계절에서 계절로 이야기가 바뀔때마다 표지와 함께 적혀진 에피소드의 제목까지 적혀져있어서
이번 계절에는 어떤일이 생길까? 기대하는 마음으로 책을 넘기게 되더라구요.
봄에는 고아된 알을 만나고,
여름에는 여유롭게 여름을 즐기며 살아보더군요,
가을의 유령그루터기에서는 좀더 깊은 숲속으로 들어가 보기도 하고, 깊은 숲에서 만난 그루터기에서 편안함도 느껴봅니다.
겨울은 춥다고만 하면서 모두가 겨울잠을 자러 들어갈수도 있는 시기에 
‘외출하기 참 좋은 날이구나’ 라고 말하더니 다람쥐네 집에가서 다람쥐를 치료해주고,
앞발에 가시가 박힌 두더지를 도와주기도 하고, 함께 있고 싶어하는 나무요정에 대한이야기도 펼쳐지더라구요.
사계절의 뚜렷한 계절의 모습도 책을 통해 엿볼수 있고,
크고작은 에피소드들이 묵묵히 이 책을 읽어나갈수 있는 힘도 선물해주더라구요
책속의 한줄에 대한 이야기는 준비하셨을까요?
‘몇 분만 쉬어야지. 그럼, 길을 다시 찾을 수 있을지도 몰라’
이 책은 사게절에 대한 풍경화 같은 느낌이 드는 책이기도 하지만,
남몰래 만들고 싶은 나만을 위한 진정한 삶에 대해서도 한번쯤 고민해 볼수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이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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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바다를 후루룩

바다를 후루룩 ㅣ 북멘토 그림책 12
희봄 지음, 김유경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3월

바다를 후루룩~
바다를 후루룩!! 어떤 바다이야기가 펼쳐질지에 대해 기대했던 그림책!
푸르른 바다 색깔과 함께 따스함이 느껴지는 우리 이웃의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예요
제가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 구룡포 앞바다!
책을 통해 먼저 보게 되고~ 듣게 된 구룡포 앞바다는 살짝살짝 일렁이는 파도가 표현된 
그림같은 곳이었어요.
바다위에 떠있는 고기잡이 배들도 멋지게 보였답니다.
고기를 잡기 위해 이른 아침 집을 나서는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가 조금은 쓸쓸할수 있지만
‘엄마 아빠는 비밀 초대장을 받은 사람처럼 우리 몰래 축제 의상을 입고 대문을 나서요’
라고 재치있게 표현합니다.
몰래 나간다고 하는 것은..아무래도 잠자는 사이에 일터로 나간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낸 것이 아니겠는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구룡포 사람들의 일터에서의 표정은 기뻐요~ 바쁘게 움직이는 것 같은 모습이 그려지는 
그림책에서도 여유로움과 평화로움이 느껴졌어요.
생동감 있는 그림으로 나의 시선을 잡아 당겼다면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착각이 드는 그림과 함께 담아낸 이야기가 환상의 조합을
이루고 있더라구요.
그림책속에서 느껴지는 생동감이 인상깊었어요.
저 아래 보이지 않는 바닷속에서는 이렇게 물결이 일렁이고 물고기들고 바빠지겠구나.
내가 미처 보지 못했던 순간을 책을 통해 보는 것 같았아요.
바닷가에 널린 국수 가락들은 황금 파티션을 해준것처럼 노란빛이 가득 담긴 페이지에서는
저도 모르게 미소를 짓고 있더라구요.
붉게 물든 바다를 보며 가족을 기다리고, 가족이 눈앞에 보이자 한달음에 달려가 안기는 장면과 한께 온갖 해산물을 한데 모아 끓여낸 바다국수!
이 바다국수에는 온가족의 땀과 사랑이 담겨 있었어요.
바다 국수를 후루룩~ 바다를 후루룩~ 먹으며, 추억도 더 많이 쌓아지는 것 같아서
온가족이 함께 걷는 모습의 마지막 장면을 마음에 담아 따스한 이웃집 이야기로 기억창고에 저장 합니다!
어쩌면 치열할수도 있는 우리의 평범한 일상을 소소하면서도 생동감있게 표현한 글과 그림이 인상적이었어서 추천해봅니다.

*이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 #바다를후루룩 #북멘토 #희봄글 #김유경그림 #북멘토그림책

[서평]부모심리수업

관계의 힘을 키우는 부모 심리 수업 - 대상관계전문가가 건네는 단단하고 따뜻한 8단계 심리 조언
권경인 지음 / 라이프앤페이지 / 2023년 4월

관계의 힘을 키우는 부모 심리 수업.
책을 다 읽고 난후 제목을 다시 한번 보고나니 책 제목을 정말 잘 정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모교육에 관한 책. 관계이론에 관한 책. 육아서. 관심 분야가 이쪽이고,
관심을 더 많이 가져야할 분야이기에 여러 권의 책들을 읽어봤지만,
이 책은 단단하면서도 따뜻하게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와 행동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었습니다.
부모님과의 관계가 너무 어려웠던 나. 결핍에 대한 상처로 힘들어했던 나.
그럼에도 가끔씩 사랑받았던 몇 조각의 기억들로 살아냈던 나.
책을 보면서 하나씩 떠오르더라구요.
‘무의식을 의식화 하는 과정’ 어느정도 나는 해본 과정이라 생각했는데..
잠재되어 있던 무의식이 많아서 책을 보면서 다시 한번 의식화 하게 되더군요.

부모에게 영향을 많이 받아 자란 내가 부모가 되고 보니 사실 두려웠습니다.
나 역시 영향을 주는 역할을 감당해내야 하는데..
어떤 부모가 되어야 할지 혼란스러웠습니다.
책에서는 그 마음 잘 알고 ‘ 그럼 나 어떡하지? ’ 하고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지금부터라도 잘하면 됩니다. 지금도 여전히 부모는 아이에게 아주 중요한 존재입니다.
라고 말해줍니다.
이 부분에서 꼭 상담사를 찾아가 상담을 한 듯한 마음이 들었어요.

“나 자신과 잘 지내고 계세요?”
“부모로서 자신과 잘 지내고 계신가요?”
안부를 묻는 것 같은 따스함이 들지만, 생각해 보게 하는 질문이었습니다.
‘나는 잘 지내고 있는걸까?’
완벽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는 못하겠지만,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다고 이야기 할 수는 있을 것 같아요.

나를 먼저 알아야 하고, 나를 먼저 이해해야 타인에게(아이에게) 다가갈수 있다는 것을 알아차려서 조금씩 노력하고 있는 중이거든요.
이 책은 그런 저의 노력이 헛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대산관계이론으로 증명하며,
저에게 힘을 실어준 책이예요.

‘당신이 정말로 나를 아신다면 좋아하게 되실거예요’
‘당신이 정말로 나를 아신다면 저와 친구가 되실거예요’
‘당신이 정말로 나를 아신다면 내가 좋은 사람인 걸 아실거예요’
‘당신이 정말로 나를 아신다면 내가 정말 괜찮다는 걸 아실거예요’

이렇게 문장을 완성시킨다면 심리적 자본이 넉넉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 반대의 문장은 ‘당신이 정말로 나를 아신다면 실망하실거예요’ 입니다.
‘나라면 어떤 문장을 완성할 수 있을까?’
좋아하는 문장과 내가 완성할수 있는 문장은 다르다는 것을 알기에 잠시 생각해보게 되더라구요.
대상관계이론을 알지는 못했지만, 내가 나를 계속 돌아보려 하고, 내 감정을 돌아보려 했던것들이 뭔가 연결되어서 설명되고 있는 것 같았아요.
이것 역시 책속의 한 문장으로 설명이 되었답니다.
“내가 잘 견디는 감정과 못 견디는 감정, 양육에서 내가 실패하는 감정과 잘 다루는 감정을 아는 것이 자기이해입니다.”
지피지기 백전백승 이라고 했던가요?
지기지피 백전백승으로 바꿔야 할 것 같습니다! 
나를 알고, 그를 알면 백번 싸워도 백번 이긴다로 말이죠!
나의 심리, 부모의 심리, 아이의 심리, 우리의 관계와 관련된 이야기가 담겨진 책!
관계의 힘을 키우기에 충분히 도움이 될수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좀더 단단한 마음으로 부모의 길을 함께 하고 싶은 부모님께 추천드려요!

*이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 #부모관계심리수업 #권경인 #관계의힘 #대상관계전문가
#라이프앤페이지

[서평]사실은 말이야

사실은 말이야 ㅣ 어깨동무문고 8
최지예 지음 / 넷마블문화재단 / 2023년 3월

사실은 말이야

이 책은 다름을 이해하는 모두의 동화 ‘어깨동무문고’의 신간이예요.

어깨동무문고는 장애인부터 사회적 약자까지, 모두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넷마블문화재단에서 발간하고 있는 그림책 시리즈이더라구요.

우연히 보게된 그림책들이 장애에 관해서 이해하기 쉽게 잘 만들어진 책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 책을 만든곳이 ‘넷마블문화재단’이더라구요. 우리가 알고있는 그 넷마블이 맞아요!!

이 책은 뭔가 고백하는 책일 것 같단 생각이 들었는데..

친정아빠와 자녀의 모습을 보면서 할아버지와 아이 이야기를 담아냈다고 하더라구요.

역시! 역시! 엄마의 마음으로 쓴 책이어서 더욱 편안하게 와 닿았나봐요.

어린 토끼가 무지개언덕을 가는길에 만나게 된 산양할아버지!

산양할아버지는 토끼가 부르는 소리를 듣고도 대답도 없이 머저 가버렸어요.

화가 난 토끼는 더욱 큰소리로 소리쳤지요.

할.아.버.지. 글자가 커진걸 보니 엄청 큰소리로 말했을 것 같단 상상이 저절로 되더라구요.

산양할아버지는 깜짝 놀랐고, 토끼는 소리 질러서 죄송하다고 이야기 하면서 자신의 말을 못들으신 것 같아 화가 났었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때 산양할아버지는 토끼에게 고백했어요. ‘사실은 말이야.. 네 말을 못 들었단다.“

듣고도 대담을 안하신 것이 아니라, 들리지 않아서 대답을 못하신거였어요.

무지개언덕 가는길 공사안내 표지판을 볼때에도 산양할아버지는 볼수가 없었어요.

그때도 할아버지는 솔직하게 이야기 합니다

”사실은 말이야. 나는 작은 글자는 읽기 힘들단다“

할아버지의 말과 함께 펼쳐진 풍경은 아이가 할아버지의 말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 할수 있도록 그림으로도 표현 해주고 있더라구요.

할아버지의 안경 속에 펼쳐진 그림도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바닷속 그림과 함께 예쁘게 펼쳐져있었어요.

그밖에 벌어지는 뒷이야기 에서도 ’사실은 말이야‘로 시작된 고백!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수 있는 말. 솔직한 표현의 말. ’사실은 말이야‘

남을 생각하는 마음도 커지게 해줄 것 같은 책이었어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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