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후루룩~ 바다를 후루룩!! 어떤 바다이야기가 펼쳐질지에 대해 기대했던 그림책! 푸르른 바다 색깔과 함께 따스함이 느껴지는 우리 이웃의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예요 제가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 구룡포 앞바다! 책을 통해 먼저 보게 되고~ 듣게 된 구룡포 앞바다는 살짝살짝 일렁이는 파도가 표현된 그림같은 곳이었어요. 바다위에 떠있는 고기잡이 배들도 멋지게 보였답니다. 고기를 잡기 위해 이른 아침 집을 나서는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가 조금은 쓸쓸할수 있지만 ‘엄마 아빠는 비밀 초대장을 받은 사람처럼 우리 몰래 축제 의상을 입고 대문을 나서요’ 라고 재치있게 표현합니다. 몰래 나간다고 하는 것은..아무래도 잠자는 사이에 일터로 나간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낸 것이 아니겠는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구룡포 사람들의 일터에서의 표정은 기뻐요~ 바쁘게 움직이는 것 같은 모습이 그려지는 그림책에서도 여유로움과 평화로움이 느껴졌어요. 생동감 있는 그림으로 나의 시선을 잡아 당겼다면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착각이 드는 그림과 함께 담아낸 이야기가 환상의 조합을 이루고 있더라구요. 그림책속에서 느껴지는 생동감이 인상깊었어요. 저 아래 보이지 않는 바닷속에서는 이렇게 물결이 일렁이고 물고기들고 바빠지겠구나. 내가 미처 보지 못했던 순간을 책을 통해 보는 것 같았아요. 바닷가에 널린 국수 가락들은 황금 파티션을 해준것처럼 노란빛이 가득 담긴 페이지에서는 저도 모르게 미소를 짓고 있더라구요. 붉게 물든 바다를 보며 가족을 기다리고, 가족이 눈앞에 보이자 한달음에 달려가 안기는 장면과 한께 온갖 해산물을 한데 모아 끓여낸 바다국수! 이 바다국수에는 온가족의 땀과 사랑이 담겨 있었어요. 바다 국수를 후루룩~ 바다를 후루룩~ 먹으며, 추억도 더 많이 쌓아지는 것 같아서 온가족이 함께 걷는 모습의 마지막 장면을 마음에 담아 따스한 이웃집 이야기로 기억창고에 저장 합니다! 어쩌면 치열할수도 있는 우리의 평범한 일상을 소소하면서도 생동감있게 표현한 글과 그림이 인상적이었어서 추천해봅니다. *이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 #바다를후루룩 #북멘토 #희봄글 #김유경그림 #북멘토그림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