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토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17
장 폴 사르트르 지음, 방곤 옮김 / 문예출판사 / 199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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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착 감기는 책입니다. 내용은 그만큼 착착 이해되긴 어렵지만 내용보단 주인공이 이끌어가는 호흡과 느낌을 상상하며 읽으면 어느새 빠져듭니다. 저도 한 번쯤, 아니 누구나 한 번쯤 느꼈을 그 ‘구토‘감을 이 책을 읽으며 생각했습니다. 다른 번역자가 쓴 책도 있다면 그것도 읽어보고싶네요.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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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정상입니다
하지현 지음 / 푸른숲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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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인지 아닌지를 따지면서 우리는 우리 자신을 갈아먹으며 살고 있진 않나요? 마음이 울적하고 나는 왜그랬을까 이불을 발로 차며 잠들었던 밤들, 이 책은 우리가 흔히 공감할 수 있는 고민들을 ‘상담‘해주는 형식으로 풀어가고 있습니다. 구어체로 적은 분량과 한번에 이해되는 삽화까지, ‘정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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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철학은 진리를 어떻게 정의하는가
남경태 / 두산동아 / 199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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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습관, 저마다 하나씩은 있을 겁니다. 저는 책상에 바로 앉아 책을 읽기보다 움직이는 전철에서 책을 읽습니다. 출퇴근으로 오가는 시간이 길다보니 독서를 하게 되었는데요 좋은 책을 잡고 있으면 시간도 잘 가고 주변 시끄러운 것도 잘 안들리더라고요. 


그렇게 책에 관심이 많아졌고 책값을 아끼려다 보니 알라딘 중고서점을 자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참 좋은 서점이죠 ㅎㅎ 싼 값에 좋은 품질의 책을 살 수 있으니까요 ㅎㅎ 게다가 이젠 절판되어서 구하기 어려운 책들도 간혹 만나곤 합니다. 


제 서재를 찾으신 분들은 아실테지만 저는 남경태 작가 팬입니다. 빅팬. ㅎㅎ 그래서 알라딘 중고서점, 뭐 종로나 대학로, 신촌이나 강남 지점까지 눈에 띄면 일단 들어가서 작가님 책을 찾습니다. 이 '현대철학은 진리를 어떻게 정의하는가'라는 책은 사실 개정판으로 새로 나온 게 있어요. 근데 저는 이 오래된 책이 좋습니다. 


지금은 '한눈에 읽는 현대철학'으로 제목이 바뀌었는데요, 제목만 바뀌었을 뿐인데 저는 좀더 진지해보이는 저 구판 제목이 더 끌려요. 보통 '~란 무엇인가'라는 제목들, 이를테면 '역사란 무엇인가' 같은 책들은 너무 거창해보여서 싫어합니다. 그런데 이 책 제목이 좋은 이유는 그 거창한 말을 쓰고 있음에도 저자가 어려운 말들을 늘어놓기보다 쉽게 독자들이 접근할 수 있는 내용으로 풀어쓰고 있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좋은 건 아껴먹고 싶은 심리 아시나요?ㅎㅎ 저는 핫도그 먹을 때도 빵부터 먹고 안에 소세지만 이쁘게 남겨서 조금씩 아껴 먹곤 합니다ㅋㅋ 이 책도 한 번에 다 읽긴 싫은 책이에요. 철학이 주제여서 내용들이 추상적이고 난해한 것도 있지만 조금씩 읽어나가는게 좋네요. 


아, 글이 길어졌습니다. 


현대철학은 진리는 어떻게 정의할까요? 우리가 '진리'라는 말 이젠 잘 안쓰게 된 것 같은데 이 오래된 책(신판도 좋고요)을 읽으면서 깊게 고민하는 힘을 길러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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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의 힘 - 지리는 어떻게 개인의 운명을, 세계사를, 세계 경제를 좌우하는가 지리의 힘 1
팀 마샬 지음, 김미선 옮김 / 사이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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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지리다. 이렇게 정의 내려도 될까요? 인류의 역사는 살고 있는 지형, 지리에 영향을 받아왔습니다. 이 책은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일어났던 그리고 일어나고 있는 사건들을 지리라는 키워드로 연결해 풀어내고 있습니다. 좋은 지리부도나 구글맵스를 옆에 두고 읽으면 더욱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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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늘 유쾌했고 늘 박식했다."

 

아마 배철수씨가 떠난 남경태 선생님을 표현한 문장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책을 통해서 '뒤늦게' 알게 된 독자이지만

선생님이 남긴 책들로 독서의 재미를 알게 되어 너무 기쁜 한 해를 보냈습니다.

 

앞으로 저도 늘 유쾌하고 늘 박식한 사람이 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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