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치의 부리 - 갈라파고스에서 보내온 '생명과 진화에 대한 보고서'
조너던 와이너 지음, 이한음 옮김, 최재천 추천 / 이끌리오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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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에서 현장 연구를 하는 진화생물학자 그랜트 부부의 끈기 있는 연구를 담은 논픽션. 짧은 시간에도 몇 mm 단위로 미세하게 작용하는 자연선택의 힘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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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이 온다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지음 / 창비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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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에 의한 용납할 수 없는, 말도 안 되는 폭력이 불과 반 세기 전에 우리나라에서 일어났다는 사실을 계속 되뇌이게 한다(오히려 소설 속 등장인물들은 "그런 자들을 어떻게 국가라고 할 수 있겠어"라고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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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스토아주의자로 살아간다는 것
낸시 셔먼 지음, 나경세 옮김 / 해피한가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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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아 철학이 먼 과거의 철학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대 사회에 맞게 개선되고 적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현대 사회의 여러 사건을 스토아 철학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고대 스토아 철학자들의 행적뿐만 아니라 (의도했든 아니든) 스토아 철학적인 실천을 한 현대인들의 일화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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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의 주제들:비판과 대응
조인래 / 이화여자대학교출판문화원 / 199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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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의 과학철학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쿤 본인 및 다른 학자들의 논문 모음집. 특히 쿤 본인의 논문들은 <과학혁명의 구조>의 몇몇 쟁점을 명료하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이후 쿤의 철학이 어떻게 변해갔는지 알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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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인문학 - 고전 89편을 배경으로 하는 포항공대 박상준 교수의 인문 정신 편력
박상준 지음 / 케포이북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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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인간답게 대하기 위한 교훈을 인문학에서 어떻게 얻을 수 있는가? 세상사에 대한 저자의 태도는 꼬장꼬장하고 원칙주의적인 듯하면서도 그 속에 깊은 통찰과 따스함을 품고 있다. "인문학에 대한 지식이 아니라 인문 정신의 지혜를 보이는, 지식인의 실천적 글쓰기"라는 책 소개가 적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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