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수다 중등수학 1 (상)

개념수다 1 중등 수학 1 (상) (2024년용) ㅣ 중등 개념수다 (2024년)
미래엔 콘텐츠 연구회 지음 / 미래엔 / 2022년 11월

아이가 중등 수학을 처음 시작하면서 고민이 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초등과는 수준도 다르고 분량도 차이가 많이 날 텐데 지레 겁먹고 어려워할까 봐 걱정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중등 수학은 개념을 쉽고 꼼꼼하게 정리할 수 있는 개념서로 시작해야 할 것 같아 이것저것 많이 비교해 보고 결정했어요.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수학을 설명해 주는 재미있는 문제집이네요.

중학 1-1 과정에서 배우는 내용입니다. 중1은 초5의 연장이라고 하더니 최대공약수, 최소공배수, 방정식, 그래프 등 초등학생 때 부지런히 배우는 내용들이 눈에 들어와 친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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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문제집의 QR코드를 찍어 사전 테스트를 할 수 있어요. 개념수다는 온라인 학습 연계가 되어 관리하기 좋은데요. 사전 테스트, 개념 영상 강의, 단원 진단과 맞춤 클리닉 등이 있어 이런 부분들을 잘 활용하면 효과가 좋겠어요.

 

개념서답게 개념 설명이 잘 나오네요. 그림, 표 등으로 알기 쉽게 설명해 줍니다. 개념 설명이 간결하고 쉬워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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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중학 과정이다 보니 혼자서 공부하기는 조금 어렵습니다. 개념 강의 동영상이 제공되니 강의를 듣고 제대로 이해하고 시작해야겠죠.

수학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접근하니 재미있네요. 아이들이 수학 개념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게 차근차근 설명해 주고, 읽을거리도 있어서 좋습니다.

개념서다 보니 문제가 많지는 않습니다. 개념 문제를 차분하게 풀면서 제대로 이해했는지 점검해 봅니다.

 

​모든 과목이 그렇듯이 전문 용어를 잘 알아야 하는데요. 수학도 용어가 중요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제대로 배워야 합니다.

 

​중간중간 개념 정리표가 나오니 참고하면 좋겠네요. 여기 나오는 용어만 제대로 다 이해해도 문제를 문제를 잘 풀 수 있을 것 같아요.

중학 수학을 예습으로 공부하는 중이라 쉽지만은 않지만 첫 시작을 개념 수다와 함께 하니 든든합니다. 아이도 처음 보는 용어가 많이 나와 어려워하기도 하지만, 개념을 풀어서 설명해 주니 잘 이해하는 것 같아요. 특히 동영상 강의를 들으면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이대로 계속한다면 중학 수학도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바빠 초등 파닉스 리딩 1

바빠 초등 파닉스 리딩 1 - 재미있는 파닉스 동화로 시작하는 첫 영어 리딩! ㅣ 바빠 파닉스 리딩
이지은(지니쌤) 지음, 나미 그림, Michael A. Putlack 감수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23년 1월

아이가 파닉스를 배우는 중이에요. 파닉스를 다 배우고 나서 리딩을 시작하려고 했는데 이지스에듀에서 이 수준에 딱 맞는 좋은 리딩북이 나왔어요. 아직 문장을 읽지 못해도 파닉스 리딩은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문제집이라 관심히 가더라고요.

이 문제집에는 총 10편의 파닉스 동화가 나와요. 짧고 쉬운 문장으로 나와 있어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으면서 파닉스와 리딩을 동시에 배울 수 있어요. 홈스쿨링용이라 집에서도 재미있게 배울 수 있게 잘 나와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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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코드를 찍으면 원어민의 발음을 듣고 따라 할 수 있는데요. 홈스쿨링을 할 때는 이런 부분이 참 중요하더라고요. 엄마가 일일이 읽어주기도 쉽지 않잖아요. 원어민의 발음을 잘 듣고 들리는 대로 따라 하면서 파닉스를 제대로 배워야겠죠. 이번 단원에서 배울 단어를 먼저 익히고 시작합니다.

 

전체 듣기, 듣고 따라 하기 등으로 짧은 이야기를 읽어봅니다. 그림과 함께 나오니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이야기가 끝나면 일부분을 읽어보는 코너가 있는데요. 강세가 들어가는 단어에 빨간 점을 찍어서 강하게 읽도록 팁을 주네요. 이야기를 다 읽고 나서 단어를 점검해 봅니다. 알맞은 단어를 보기에서 골라 쓰면서 단어를 익힙니다.

그다음에는 리딩 문제집답게 이야기 속 지문을 활용해 문제를 풀게 되는데요. 듣기 평가도 있으니 QR코드를 활용해서 재미있게 풀면 됩니다. 문제 수준을 보니 아이가 문장을 스스로 읽을 줄 알면 더 좋겠네요. 앞에서 파닉스 동화를 잘 듣고 따라 하기를 반복했다면 이 문장들도 눈에 익을 텐데요. 아이가 혼자 읽기 힘들어하면 옆에서 엄마가 조금 도와주면 될 것 같아요.

 

문제집 뒤편에는 단어 체크리스트가 있어요. 한 단원이 끝나면 단어를 다시 살펴보고 체크하면 좋겠죠. 이 문제집을 끝내고나면 여기 나오는 단어 정도는 다 읽고 쓸 수 있겠죠. 아이가 공부하는 걸 옆에서 보니 유아~초등 저학년용으로 딱 좋네요. 파닉스와 리딩을 함께 할 수 있는 재미있는 문제집입니다.

런런 옥스퍼드 수학 1단계 1권 수 0~10 알기

런런 옥스퍼드 수학 1단계 1권 - 수 0~10 알기 ㅣ 런런 옥스퍼드 수학
옥스퍼드 대학교 출판부 지음 / 웅진주니어 / 2022년 12월

아이가 크는 걸 옆에서 지켜보니 아이들은 놀면서 배우고 놀면서 크더라고요. 그래서 유아 시기에 흥미를 잃지 않고 즐겁게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려면 공부는 무조건 재미있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아이가 수를 세기 시작한다면 숫자의 모양도 알려주고 읽기와 쓰기도 가르쳐주면 좋겠죠.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재미있는 유아 문제집을 만났습니다.

런런 옥스퍼드 수학 1단계 1권에서는 0~10까지 배울 수 있어요. 숫자를 처음부터 읽고 쓰고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재미있게 공부합니다. 색칠하기, 선 잇기, 스티커 붙이기 등 아이들이 좋아할 재미있는 활동이 많네요. 성인이 보기에는 너무 쉽지만 이제 숫자를 배우는 아이들 입장에서는 헷갈릴 수도 있습니다. 숫자를 쓸 때도 쓰는 순서가 나와있으니 잘 보고 처음부터 정확하게 쓰는 연습을 하면 좋아요. 아이들이 숫자를 비뚤비뚤하게 쓰고 거꾸로 쓰는 모습이 귀여워보이지만 나중에 바로잡으려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아이도 힘들어 하더라고요. 처음에 숫자를 배울 때부터 쓰는 순서를 제대로 알려주면 예쁘고 바른 글씨를 쓸 수 있어 좋아요.

숫자 0을 배울 때도 점선을 따라 써 보고 0을 찾아봅니다. 5를 배울 때는 색칠도 해 보고 선 잇기도 하면서 재미있게 공부합니다. 문제집 하단에는 숫자로 노는 방법이 나와 있는데요. 지나가는 자동차의 수를 세어보기, 같은 종류의 물건 5개 찾아오기, 손뼉 6번 치기, 블록 7개를 위로 쌓아 빌딩 만들기 등 쉽고 재미있게 숫자 놀이를 하는 방법을 알려줘서 참 좋습니다. 공부라고해서 뭔가를 거창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들을 활용해 수 놀이를 하면서 수 개념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것이지요. 아이를 유치원에 데려다주면서도 할 수 있는 놀이가 많아 하루에 하나씩 해보면 좋겠네요.

문제집 마지막 페이지에는 '나의 실력 점검표'가 나오는데요. 0에서 10까지 쓰고 셀 수 있는지를 묻는 점검표예요. 1부터 10까지 수의 순서를 알고 순서대로 수를 쓸 수 있다면 이 문제집의 공부 목표는 달성된 거죠. 이 시리즈가 단계별로 잘 나온 것 같아서 계속 구입해줘야겠습니다.

알고 쓰면 재미있는 어린이 사자성어

알고 쓰면 재미있는 어린이 사자성어 ㅣ 맛있는 교양 1
박일귀 지음, 김현후 그림 / 맛있는책 / 2023년 3월

사자성어는 평소에 쓸 일이 없을 것 같지만 일상 대화에서 생각보다 많이 씁니다. 초등 수준에서 알아야 할 사자성어를 재미있게 알려주는 책이 나왔습니다. 아이도 책을 받자마자 재미있게 읽네요.

이 책에는 드라큘라, 미라, 도깨비, 구미호, 처녀귀신 등의 캐릭터가 총출동하는데요. 그렇다고 무서운 건 아니고 초등학생 정도의 어린이들로 나와서 친숙하네요. 이 책에는 총 90개의 사자성어가 나오는데요. 사자성어의 한자도 큼직하게 잘 보여줘도 좋네요. 한자의 뜻부터 제대로 알아야 사자성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겠죠. 먼저 사자성어의 뜻이나 유래를 간단하게 설명해 주고 귀여운 캐릭터들이 그 사자성어가 들어가는 상황을 만화로 보여줍니다. 사자성어가 어떤 상황에서 쓰이는지, 문장 속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등을 실제로 보여주니 이해가 쉽네요. 미라는 홈쇼핑의 감언이설에 속아서 속상해하고, 구미호는 오랜만에 방문한 동네가 많이 바뀌어서 상전벽해를 실감합니다. 처녀귀신은 어젯밤 함께 고생한 친구에게 동병상련을 느끼고, 장마철에는 우산을 챙기는 유비무환의 자세를 갖춥니다. 이렇게 만화로 사자성어를 익히니 재미있고 기억하기 좋아요.

초등학생 때는 사자성어를 많이 쓰지 않더라도 자라면서 뉴스를 보거나 일상적인 대화에서 사자성어가 나올 때 혼자 못 알아들으면 난감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어요. 사자성어 자체가 한자다 보니 알아두면 한자 실력도 좋아지고 어휘력도 높일 수 있죠. 사자성어는 긴 문장으로 표현할 것을 딱 넉 자로 표현할 수 있어 경제적이기도 하고요. 익혀두면 쓸모가 많은 한자성어를 어릴 때부터 재미있게 배워두면 좋겠네요.

마음에도 문이 있어요?

마음에도 문이 있어요?
에즈기 베르크 지음, 오즈누르 손메즈 그림, 최진희 옮김 / 라이브리안 / 2022년 12월

표지 그림이 참 예쁘네요. 한 아이가 열린 문틈을 바라봅니다. 그 문에서 알록달록한 것들이 나오고 있네요. '마음에도 문이 있어요?'라는 제목을 보니 그 문은 마음의 문인 것 같은데요. 마음의 문을 열면 그 안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아이와 함께 읽기 좋은 그림책입니다.

알리는 걱정이나 불안이 생기면 비밀의 문 속에 넣어둡니다. 창피했던 일, 부끄러웠던 일, 짜증 난 경험 등을 비밀의 문 속에 넣어두고 꼭 잠가 둡니다. 어느 날 아침, 알리는 비밀의 문을 열고 들어가 봅니다. 그동안 숨겨두었던 두려움과 걱정, 불편한 마음들을 마주하게 되는데요. 그 당시에는 큰일이었지만 지금은 희미해진 기억도 있고, 아예 사라진 기억도 있습니다. 물론, 여전히 끔찍한 기억도 있고요. 알리는 불편한 마음과 마주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러고 나니 알리의 마음들이 눈부시게 아름답다는 것을 발견했어요.

아이들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마음을 표현하는 것은 참 어렵죠. 아직 자신의 마음을 조리있게 설명하기는 힘든 나이니까요. 사실 자신의 마음을 오롯이 마주한다는 것은 성인에게도 힘든 일입니다. 힘들거나 불편한 기억은 비밀의 문 속으로 밀어 넣어버리고 떠올리지 않으면 한결 마음이 놓입니다. 하지만 내 마음이 힘든 이유를 생각해 보고 그 감정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과정은 긍정적이고 건강한 경험이 되겠죠. 아이와 책을 함께 읽으면서 여러 감정에 대해 이야기하기 좋은 책입니다. 유아용 그림책이지만 성인이 읽어도 힐링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