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런 옥스퍼드 수학 1단계 1권에서는 0~10까지 배울 수 있어요. 숫자를 처음부터 읽고 쓰고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재미있게 공부합니다. 색칠하기, 선 잇기, 스티커 붙이기 등 아이들이 좋아할 재미있는 활동이 많네요. 성인이 보기에는 너무 쉽지만 이제 숫자를 배우는 아이들 입장에서는 헷갈릴 수도 있습니다. 숫자를 쓸 때도 쓰는 순서가 나와있으니 잘 보고 처음부터 정확하게 쓰는 연습을 하면 좋아요. 아이들이 숫자를 비뚤비뚤하게 쓰고 거꾸로 쓰는 모습이 귀여워보이지만 나중에 바로잡으려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아이도 힘들어 하더라고요. 처음에 숫자를 배울 때부터 쓰는 순서를 제대로 알려주면 예쁘고 바른 글씨를 쓸 수 있어 좋아요.
숫자 0을 배울 때도 점선을 따라 써 보고 0을 찾아봅니다. 5를 배울 때는 색칠도 해 보고 선 잇기도 하면서 재미있게 공부합니다. 문제집 하단에는 숫자로 노는 방법이 나와 있는데요. 지나가는 자동차의 수를 세어보기, 같은 종류의 물건 5개 찾아오기, 손뼉 6번 치기, 블록 7개를 위로 쌓아 빌딩 만들기 등 쉽고 재미있게 숫자 놀이를 하는 방법을 알려줘서 참 좋습니다. 공부라고해서 뭔가를 거창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들을 활용해 수 놀이를 하면서 수 개념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것이지요. 아이를 유치원에 데려다주면서도 할 수 있는 놀이가 많아 하루에 하나씩 해보면 좋겠네요.
문제집 마지막 페이지에는 '나의 실력 점검표'가 나오는데요. 0에서 10까지 쓰고 셀 수 있는지를 묻는 점검표예요. 1부터 10까지 수의 순서를 알고 순서대로 수를 쓸 수 있다면 이 문제집의 공부 목표는 달성된 거죠. 이 시리즈가 단계별로 잘 나온 것 같아서 계속 구입해줘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