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야, 현실을 똑바로 보렴. 허구가 현실이 되었다 해도 정말 허구를 현실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 P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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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제 신혼 초의 달콤한 현실이 일상적인 현실로 변하려 했다. 그것은 막연한 희망, 미지의 세계에 대한 매혹적인 불안에 막을 내리는 현실인 것이다. 그렇다. 이제 기대는 끝난것이다.
그러니 이제 할 일이 없는 것이다, 오늘도, 내일도, 그리고 영원히. 그녀는 이 모든 것을 막연하게 느꼈다. 환멸, 꿈의 허물어짐 같은 느낌이었다. - P116

자기 방으로 올라간 잔느는 사랑한다고 믿는 똑같은 장소에 돌아왔는데 왜 지난번에 돌아왔을 때와는 그렇게 다른지의아했다. 왜 이렇게 가슴 아프게 느껴지는 것일까? 이 집, 이 정다운 고장, 이제껏 가슴을 설레게 하던 이 모든 게 왜 오늘은 이렇게 비통해 보이는 걸까? - P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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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녀는 아마도 자기 자신의 생각에 화답하는 것처럼 이렇게 덧붙여 말했다. "인생이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그렇게 좋은 것도 그렇게 나쁜 것도 아닙니다." - P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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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는 두 사람이 마음속까지, 생각의 깊은 곳까지는 서로 통하지 못하리라는 것, 때때로 포옹은 할지라도 하나로 융합되지는 못한 채 평행선을 걸어가게 되리라는 것, 우리 각자의 정신적 존재는 일생 동안 고독하게 머물러 있으리라는 것을 처음으로 예감하며, 그와 자신 사이에 하나의 베일, 하나의 장벽이 놓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 P100

그러나 이제 신혼 초의 달콤한 현실이 일상적인 현실로 변하려 했다. 그것은 막연한 희망, 미지의 세계에 대한 매혹적인 불안에 막을 내리는 현실인 것이다. 그렇다. 이제 기대는 끝난것이다.
그러니 이제 할 일이 없는 것이다, 오늘도, 내일도, 그리고 영원히. 그녀는 이 모든 것을 막연하게 느꼈다. 환멸, 꿈의 허물어짐 같은 느낌이었다. - P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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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성이란, 시대를 읽는 것, 시대에 편승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각도로시대를 들여다보는 것, 시대에 대한 비판 가능성을 열어젖히는 것.  - P18

 문학성이란, 공감의 지도를 다시 그리는 것, 멀리 있는 사람을내 곁으로 끌어당기는 것, 가까운 사람을 먼 곳에 두고 바라보는 것, 나아가 자기자신을 낯선 존재로 만드는 것.  - P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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