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란 무엇인가 - 독점계약 번역 개정판
E.H. 카 지음, 김택현 옮김 / 까치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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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란 무엇인지에 대한 정의를  쉽게 풀어 쓴 책이라 생각된다.   딱딱하고 어렵다고 느껴지는 작가의 글이  일반인이 이해하기 쉽지않다. 저자가  정통사학을 전공한 사람인 탓인지 통속적인 문체가 아니기 때문에 이해나 접근이 쉽지 않은  것 같다.

 저자는 역사가의 현재 문제의식과 그의 가치관은 결국 다음세대의 미래전망과 직관된다고 주장한다. 인간의 습성상   인간은, 비록 풍지평파가 있었더라도, 더 나은 사회를 향해 발전해왔고, 그러한 진보의 여행 자체가 인간이  이성을 지닌 존재임을 과학적으로 증명한다고 주장한다. 인간은 이성을 가진 동물이며 과거에서 배운다. 따라서 미래에도 인간의 역사는 더욱 이성적인 방향으로 변화하고 진보할 것이다.,  현재의 사회가  장래에 더 민주적이고 더 평등한 사회로 진보해갈 것이라는 작자의 신념이 매우 명쾌하다. 민주주의의 기수처럼.. 인간 개개인의 판단이 과거에 대한 역사의 인식을 결정한다고 작자는 주장하고 있다....역사는 돌고돈다고 한다. 개인의 도덕성도 역사에 영향을 끼친다는 새로운 주장이 신선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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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제국사 - 고대 로마에서 G2 시대까지 제국은 어떻게 세계를 상상해왔는가
제인 버뱅크.프레더릭 쿠퍼 지음, 이재만 옮김 / 책과함께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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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로마의 아우구스투와 중국의 진시황제가 유명하다는 것은 역사를 읽은 사람은 상식으로 알 것이다.동서양뿐 아니라 현대까지에 이르도록 이름을 떨쳤고 현대의 미국과  맞먹는 유서깊은 나라이며 인물들이다.

 그러나 이 유명한 국가들이 대대로 유서깊은 귀족이 아니라 일계 평민-그것도 농민들에서  시작한 평범한 사람들의 나라이라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않다. 하지만 그들은 노예처럼 왕조를 시작해서  차츰 세력을 늘려가면서  부와 명성을 축적하고 서서히 국제 정치에 두각을 나타냈다.

로 마의 아우구스투처럼 절대군주의 독재를 드러내지않고 최고의 시민으로 자처하면서 실권을 장악해간 사람이 있는 가 하면 중국의 시황제같이 제국의 기초를 서둘러 닦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과시한 인물도 있다. 권력의 맹점이 한 번 취하면 놓기 어렵고 과시하고 싶어하는 것인데 그럴 수록 파국도 빨리 온다. 로마는 아마 이를 잘 알고 있었나 보다. 로마의 황제들은 오랫동안 최고시민의 영예를 놓지않았다.황제와 제국이  상당히 오랫동안 권력을 유지한 것은 이와 같은 처세때문이 아니었나 싶다.

그리고 위대한 건축물과 예술품을 남기면서 그들의 독재정치를 미화해갔다.수많은 권력가나 왕조가 역사에서 소리도 없이 사라져가지만 로마는 그들이 남긴 문화적인 유산으로 세계사의 한 귀퉁이를 차지하고 있다.중국이나 로마나 페르시아나 그들의 특징을 보면 광대한 영토만큼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혼합되어 있는 것인데 그들을 이를 모두 수용할 줄 알다. 그결과 다양한 문화가 발전했고  지배층은 피지배층을 다루기 쉽기위해 다양한 통치전략을 구사했다. 어느정도 자유를 주되 권력의 핵심은  최고위층만 점유한 것이다.지금의 미국이 상하원으로 나눠 권력을 독점하고 다른 나라들에게는 제국주의와 유사한 외교술법을 쓴 것을 보면 알것이다.중국도 당나라이래 절도사를 등용하여  이이제이책을 쓰며 다양한 민족을 효율적으로 통제했다.몽골제국도 이점을 존중하여 다양한 민족과 문화를 끌어안았다 . 그 결과 유라시아 대륙에  이르는 거대한 제국과 초원의 길 이란 무역로가 탄생했다.

 그러나 그들의 후손들은 선조들처럼 영리하지 못했다. 결국 그들은  서서히 몰락하고 말았다. 그뒤를 페르시아와 오스만제국 기타 서방제국주의 국가들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로마와 황제독재의 중국왕조시대서 배운대로 황금과 사람을  적절히 이용할 줄 알았고 제국으로서의 최대한 처세술과 용인술을 펼쳤다. 모두 전 왕조와 제국에서 배운 것들이었다.미국도 그들의 정치제도가 로마를 답습한다고 했다. 그결과 제국주의와 식민자본주의가 탄생했다고 저자는 보고 있다.현대 미국이나 러시아도 이를 따라 하는 것이 아닐까?개국보다 수성이 어렵고 수성보다 치국이 어렵다고 한다. 현대도 미국과 중국이 G2로 대립하고 있는 시기에 세계제국의 이야기에서 우리는 이 점을 배워야 하지 않을까...? 평등과 상호 존중하는 새로운 국제관계가 출현하긴 어렵더라도  최소한 생존의 방법을 터득하려면  역사를 아는 것이 필수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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몹시 편한 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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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선택들 - 힐러리 자서전
힐러리 로댐 클린턴 지음, 김규태 외 옮김 / 김영사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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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댐 힐러리 클린턴 .. 우리에겐 미국전전태통령부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현재는 퍼스트레이디라고 불리기보다 전 미국국무장관 ,현 공화당 대선후보로 알려진 것 같다. ,madam secretary..그것은  그녀의 현재 커리어 가 성공한 뒤에 붙여진 호칭이다. 그녀는 미합중국의 최초 여자대통령로서의 길을 가려고 힘쓰고 있다. 현대의 기준으로 보아도 자신의 성공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은 여걸이다.

그녀의 기지와 지혜는 그냥 생겨난 것이 아니라 자신의 노력이었다. 남편인 클린턴은 무능하고 유유부단 할뿐만 아니라 여자관계까지도 그녀의 속을 끓이게 했다. 그런 남편을 버리지않고 내조하며  가정도 끌어나갸하는  것이 그녀의 임무였다.

겉보기는 화려해도 그녀의 위치는 빈껍데기였고. 그런  상황에 그녀는 휩쓸리지않고 자신을 세워나가야 하는 위치였던 것이다. 여인이라는 한계, 남편의  그늘 속에 안주하기를 거부하고 사회의 편견을 받아들일 수 없는  그녀의 입장에서는 정말 힘든 결정을 내려야 할때가 많았다..

변호사로서 교육을 받은  여인으로서  현재에 만족지 않고 정계에 입문하기까지 그녀는 남편의 외도외에도  꼭두각시 퍼스트레이디의 역할을 거부하고 따가운 사회의 시선을 감내해야했다.

미국도 상류로 갈수록 대단히 보수적인 사회란게 이책을 잘 읽어보면 여실히 드러난다.

남편과의 불화로 혼자가 된 그녀의 외로운 처지에 그녀의 용인술과 처세술, 결단력은 감탄할 만하다. 변호사라고 했지만 그녀의 지혜는 어디서 나왔을까..? 그것은 그녀가 고달프고 오랜 로펌생활에서 스스로 자신을 채찍질한 여인임을 보여준다. .아마도 그녀는 최후의 순간까지 여인으로서 , 한 정치인으로서 자신의 사명에 생을 불태운 여장부가 될 것같다.이 책을 읽어보면 지금 그녀의 위치가 우연히 된 것이 아님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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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쉬웠던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
박광수 글.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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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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