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진 사람 - 부르심을 따라 살았던 사람, 하인리히 아놀드의 생애
피터 맘슨 지음, 칸앤메리 옮김 / 바람이불어오는곳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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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어찌보면 주인공이 성경의 가르침을 실천하다 보다 더 고생하는 자서전이다. 신앙공동체의 출발은 좋았다.문제는 인간이 욕심이 없을 수없다는 것이다.하인리히의 부모와 달리 매형인 한스처럼 권위의 유혹에서 사람들은 쉽게 익숙해진다.여기서 자유로운 자는 소수이지만 필수적으로 고통이 따른다.묘사가 화려하지않지만 진실하기도하고 평화적 신앙공동체는 만고의 꿈이지만 때때로 다른 문제들로 꿈이 한마디로 부서진다. 흥미는 책에 묘사된 갈등의 발단과 진행에 있다. 한스도 바보가 아니라 효율과 신앙은 공존불가하다는 걸 알았었나? 그가 불행하게 추방된후 하인리히도 오랫동안 고민한다.한스역시 신앙공동체가 협력없이는 지속을 못시킨다는 걸 알고 있었을텐데 굳이 고집을 택한 이유가 뭘까? 세속적으로 생각하면 승산이 없는데도 뭘 믿고 버틴다고 하는지 기이하게 여겼는데 책을 읽어보면 이유를 알것같다.네이웃을 네몸같이 사랑하라..참 쉽고도 어려운 말씀이다.

지금같으면 이런 신앙공동체의 와해는 흔한 일이고 파국적 결과는 피할수없는 게 이성적인 행동이라고 여긴다.
하인리히의 부모님도 본인도 목회자의 고통을 모르지않았을 것이라 여긴다.
리더로서 무능한 목회자들이나 편한 신앙생활에 젖어 호의호식만 하고 지내는 이들이 공동체구성원들의 무소유와 세속의 유혹에대한 고통을 알 리없었다.하인리히만 아니라 태반의 신자들도 글을 보면 자신을 희생된하여 하나 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이처럼 헌신적인 그리스도인들이 없었다.비교해보면 현재의 대다수 목회자나 기독인들인 신앙을 자신을위해 이용했다는 말밖에 되지 않는다.
.외손자가 집필한 주인공의 일대기를 읽으며 주인공들의 신앙의 눈물과 고통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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