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협의 완성
이갑수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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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은 흔히기존의 가치관을 철저히 고수하는 전통이 강한 나라라고한다.뒤집어말하면 체제에 반항적인 이들은 상처받는 이들의  마음을 보듬는 사고가 없다.작자는 별종들을 통해 개인의 다양성을 받아들이지못하는 사회를 비판하는 것같다.
이제 작가의 소설 내용을  들여다보자.
   어린시절 별종으로 찍히며 왕따당한 주인공들이 어떤 사고와 의식을 가지는 지를 보여준다.때론 적응하지못한 사회에   가족과 부모에게 받은 상처부터 좀자라서 친구와 연인,타인에게 받은 상처가 쌓여있다.늘 괜찮다고 말하며 아무 일 없는 듯 살아왔지만 실상은 그렇지않다.

 소설중 사향고양이의 변으로 달인 커피가 나온다.루윅커피라고한다. 보통 사람은 납득하기 힘든 커피이다.그런데 주인공은 즐긴다.

왜 다른 이들의 가치관을 못 받아들일까? 우리안의 아집과 편견때문이 아닌가?
우리는 내자신의 내면부터   열린 마음으로 살아가도록 해야한다..신의 아닌 이상,  백프로 옳은 천재나 성인은  없다.
 때론 분노나 괴짜성향을  발산하는 것도 도움이 되는 모양이다. 화낼 때 분노를 표출시키고 포용할 때 포용할 줄 아는 게 인간답고 말한다.

편견은 왜 생길까? 열린 마음이 아니기 때문이다.
자신이 내면이 어떤 기존의 가치관에 점령당해있는지부터 아는 게 중요한 것같다.억눌린 감정은 없는지,우월의식과 집착은 없는지..만일 있다면 원인은 무엇인지.. 가장 가까운 시대의 집단적인 사고가  문제라는  말은 맞는 것같다.                        

 인간인 이상 항상 너그럽고 원만하게  살수는 없지않은가?
타인의  의견을 받아들이려면  나뿐 아니라 상대의 가치관도 알아야할 필요가 있다.
타인이 왜 날 좋아하지않는지  왜 내가 받아들일 수 없는지 그 에대한 거부감이   나에게 투영된 것은 아닌가?
 관용이 지배하는 곳에는 자유와 창의가 있다고 하지만  분명한 건  상대에게 너그럽고 관대해진다는 것이다.

  이 소설집은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적응해야할  수밖에 없던 기존의 가치를 풍자하고, 그 기존관념에 서린 이성에 반항하는 과짜주인공들의 이야기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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