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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루도 너를 사랑하지 않은 날이 없다
김재식 지음, 김혜림 그림 / 쌤앤파커스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제목부터 너무 아름다운 책. 단 하루도 너를 사랑하지 않은 날이 없다. 이 책의 저자는 '사랑할 때 알아야 할 것들'을 쓴 김재식 작가이다. 이 책을 재밌게 읽었었는데, 작가의 두 번째 책이라고 하니 정말 기대가 되었다.
책의 구성은 총 8개의 파트로 되어있다. '사랑'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기도 하고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기도 하다. 책 속에 그림도 들어가 있어서 재밌고 빠르게 읽을 수 있었다. 책 속에 좋은 말이 너무 많았다.
상대방의 호감을 얻기 위해 내가 감당할 수 없는 것까지 보여주려 노력하는 것은 좋지 않다.
새장의 문을 활짝 열어둬. 새가 날아가면 어쩔 수 없는 일이야.
새장 안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새는 절대 날아가지 않거든.
그러나 갇혀 있다고 느끼는 새는 기회를 엿보다 문이 열리면 날아가 다시 돌아오지 않아.
날아갈 수 있는데 그 자리를 지키는 것과 날아가기 위해 그 자리에 있는 것을 완전히 달라.
이 말이 정말 와닿았다. 내가 어떻게 해도 떠날 사람은 떠나는 것 같다. 사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가 아닐까 싶다. 잘 보이기 위해 거짓된 행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들통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만나고 헤어지는 일은 슬프지만 돌이켜보면 더 나은 삶을 위해 내가 반드시 겪어야 하는, 어차피 지나가야 하는 길인지 모른다.
이별했을 때.. 그때는 왜 그렇게 힘들어했을까? 지나고 보면 아무 일도 아닌데 말이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마음이 더 성숙해진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 이별의 아픔은 힘들지만 배우고 느끼는 것도 많은 것 같다. (하지만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아픔..)
사랑은 정답이 없는 것 같다. 지난 사랑을 생각해보면 아쉬움이 남기도하고, 그리움이 남기도하고, 후회가 남기도 한다. 하지만 지나간 일은 추억으로 간직하는 게 좋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