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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웃 머니 - 돈의 주인이 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인문 교양서
한중섭 지음 / 경이로움 / 2023년 2월
평점 :
제목만 봤을 때 이 책을 재테크 서적인가?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은 심리,사회, 철학, 금융, 역사를 골고루 다루는 인문 교양서적과 경제 경영 서적 중간이라고 한다.
‘돈의 주인이 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인문 교양서’라고 한다.
코로나 시대에 ‘벼락거지’라는 말이 생겨났다. 부동산, 주식, 암호화폐등 모든 자산 가격이 폭등하면서, 자산에 미리 투자를 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빈곤해진 사람을 뜻한다.
열심히 저축만으로 돈을 모았던 나와 우리가족 모두는 벼락거지가 되었다.
우리 부모님은 새벽에 일어나 직장을 나가셨고, 쉬지않고 열심히 일하셨다. 하지만 성실하게 돈만 차곡차곡 모았는데.. 자산의 가치가 급상승하다보니 투자를 아예 하지 않았던 부모님은 상대적으로 벼락거지가 되어버렸다.
나도 그래서 뒤늦게 투자, 경제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진작했어야하는데라는 후회가 들지만, 지금이라도 해서 몇년 뒤에 후회하지 않도록 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족들의 자산도 불려주는 것이 나의 목표이다.
앞으로 금융문맹은 더 살아가기 힘든 세상이 될 것이다.
“잠자는 동안에도 돈이 들어오는 방법을 찾아내지 못한다면 당신을 죽을 때까지 일을 해야만 할 것이다.”
위 말은 세계적인 부자 워런버핏이 남긴 말이다.
일하지 않아도 일정한 현금 흐름이 발생하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것과 타인의 간섭을 받지 않고 시간을 자율적으로 통제하는 것, 최대한 자유를 실현하며 사는 것이 경제적 자유의 정의라 할 수 있다. 나는 요즘 정말 간절하게 경제적 자유를 바라고 있다. 회사는 월급을 받기 위해 시간과 감정을 파는 곳일 뿐이다.
노동소득만으로는 경제적자유를 이룰 수 없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열심히 자본주의와 돈에 대해 공부 중이다.
진짜 부자는 돈에서 자유로운 사람이다.
그렇다면 진짜 부자의 특징은 무엇일까?
본인 재산의 정확한 규모를 모르고, 가급적 본인의 재산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한다.
매사에 여유가 있으며, 사치품 소비에는 관심이 없다. 사람과 경험에 돈을 쓰는 것을 선호한다.
타인과 비교하며 불안을 느끼지 않는다 등이 있다.
반면 가짜부자는 부자처럼 보이고 싶어하기 때문에 사치로 부를 과시하는 습성이 있다.
타인과 비교하며 열등감을 느끼고, 사치품 소비와 과시에 주력한다.
진짜 부자일수록 돈을 위해 일하지 않고, 돈이 아쉬워서 사람을 만나지 않으며, 돈을 사치스럽게 낭비하는 것에 관심이 없다.
다만 원하는 것을, 원하는 만큼,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사람과, 원하는 방식으로 하기 위해 돈을 활용할 뿐이다.
사치품에 소비하기 보다는 사람과 경험에 돈을 써야겠다. 나는 명품백보다는 경험에 돈을 사용하기로 마음먹었다.
파트3은 월급쟁이에 대한 내용이라, 직장인인 나에게는 가장 공감이 많이 가는 파트였다.
학창 시절 공부를 잘했던 친구들은 대부분 월급쟁이가 되었다.
“위험하게 살아라. 당신의 도시를 베수비오 기슭에 세워라. 당신의 배를 미지의 바다를 향해 띄워라.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들과 끊임없이 싸우며 살아라.”
- 프리드리히 니체 -
월급의 중요성
- 돈이 돈을 버는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월급쟁이는 결코 부자가 될 수 없다.
- 부를 늘리는 것 못지않게 지키는 것 역시 중요하다.
-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 월급에만 의존하는 것은 자본주의 게임에서 가장 확실하게 패배하는 법이다.
월급 중독은 부의 서행차선을 타려는 것이다
- 조직 내에서 내가 맡았던 역할이 사실은 쉽게 대체될 수 있는 부품
- 조직 내에서 대단해 보였던 자신의 존재가 조직 밖에 나가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
회사 안이 전쟁터라면 회사 밖은 지옥이다
- 자유에는 책임이 따르는 법. 고정적인 수입이 있는 월급쟁이와는 달리 창업가, 프리랜서, 투자자 모두 성과를 내지 않으면 수입이 없다.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다.
뒷장에는 투자와 돈에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궁금한 사람을 책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나는 정말 간절하게 돈의 주인이 되고 싶다. 내가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것을 하고 싶기 때문이다. 현재는 직장인이라, 주 5일 하루 9시간을 넘게 회사에서 보내고 있다. 회사를 위해 일하지 않고, 나를 위해 일하는 것이 나의 꿈이다.
이 책을 통해 돈과 자본주의에 대해 더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 재미있게 읽었다.
나도 하루 빨리 파이프라인을 여러개 만들어서 직장을 탈출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