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만한 아이의 특별한 잠재력 - 뇌과학이 알려주는 ADHD 아이 크게 키우는 법
이슬기 지음 / 길벗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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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저희 삼남매가 눈에 아른거리는건 뭘까요.

그거 아시나요? 우리나라는 미국교육과 매우 유사하다는 점이요. 그건 역사적인 사건과 공통점이 많아서 라고 합니다.

빠른 사회발전과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획일적인 교육을 통해 똑같은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필요했다고 해요.

 시계가 있다고 합시다. 그런데 시계가 고장이 나서 일을 처리하는데 시간이 걸리면 문제가 되잖아요. 그러면 필요한 것은 시계의 부품이겠죠? 이 동일한 부품이 많다면? 빠른 시일 내로 고치기도 쉽고, 일의 효율성도 높아지게 됩니다.

그렇듯이 사람도 똑같은 사람으로 교육을 시키고 행동하며, 빨리빨리 사회의 한 조직 구성원에 들어가게 되었던 것이죠.

우리나라 역시 6.25전쟁 후 폐허가 된 나라에서 농업 만으로는 사회 전반적인 개혁을 일으키기 어려웠어요.

그래서 새마을 운동을 통해 농사 대신 공장에서 일을 하기 시작하고 초등,중등,고등의 획일적인 교육이 이루어지기 시작합니다.

빠른 사회발전을 위해 "빨리빨리"라는 말과 "획일적인 교육"은 당연한 것이였을 것 같아요.

그런데 말입니다.

가기 다른 특성과 기질을 가진 사람을 한 틀에 넣고 만들어간다고 과연 로봇처럼 같은 사람이 나올까요?

이에 대한 답이 존재가 산만한 아이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 산만한 아이의 특별한 잠재력 ] 저자는 이렇게 말을 합니다.

학교라는 시스템은 개인적 차이를 모두 맞춰주기 힘들기 때문에 결국 부모가 아이에게 맞는 특별한 서비스를 찾아줘야 한다. [p50]

4차 산업혁명을 앞두고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지금 공교육보단,
개개인의 특기와 장점을 적재적소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연습된 창의적인 아이들의 역할이 늘어날 것이다.

창의성은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고자 하는 호기심이자 행동력입니다.
그래서 정해진 규칙을 따르는 것보다
호기심과 행동이 앞서는 산만한 아이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거나 시도하는데 훨씬 빠른 경향을 보일 수 있습니다. [p55]

그렇다면, 부모는 아이를 사회에 적응시키면서, 산만한 아이의 특별한 잠재력을 이끌어 낼 수 있을까요?

손쉬운 체벌은 독이 된다

체벌이 반복되면 문제가 줄어들기는 커녕 점점 더 심해지는 양상을 보인다.
체벌에 적응하기 때문 입니다.
체벌 받는 입장에서는 부모에게 혼날 때 자기 행동을 되돌아보고 반성하기보다,
이 두렵고 무서운 상황이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듭니다.

반면, 체벌하는 입장에서는 아이가 체벌에 익숙해지면 강도가 점점 세집니다.

그렇기때문에 지적과 체벌은 효과가 없습니다.

산만한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아이의 속마음을 알아주는 것 입니다.

아이에게 맞는 양육방식은 분명 존재한다!!

불안한 양육은 일관성 없는 훈육이 될 가능성이 크고, 그 과정이 반복되면 아이와 부모의 관계는 잘못된 습관으로 고착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일관된 양육 원칙과 확신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불안을 없애는 방법은 뭐가있을까요?
이는 불안의 원인을 찾는것 부터 시작하고
아이의 다양한 요소들에 맞게 적용해야하며, 부모만이 이를 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아이와 씨름을 하다 지친 부모님께 선물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좀 더 다양하게 아이와 부모와의 관계를 긍정적으로 만들어주면서 불안감을 낮춰 줄 수 있는 방법이 제시 되어 있거든요.

그리고 부모에 대한 역할에 대해 정의를 내려주는 책이랍니다.

부모는 아이가 문제를 직면했을때, 문제의 해답을 찾아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찾도록 도와주는 지지자의 역할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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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되어 버린 나 단비어린이 문학
신전향 지음, 이수진 그림 / 단비어린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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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뽀그리맘입니다.
오늘은 단비어린이 출판사에서 나온 [고양이가 되어버린 나] 입니다.

저는 9살, 7살, 4살의 삼남매와 자기 전에 책을 읽어주는데요.
전에는 아이들이 가져오는 그림책을 읽어주다가 요즘에는 가끔 제가 고른 책을 읽어준답니다.

이번에는 [고양이가 되어버린 나]로 정했어요.

어린이문학도서이기 때문에 이틀에서 삼일 정도면 책 한권을 읽을 수 있어요.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서로 이야기 할 주제도 곳곳에서 찾을 수 있어서 좋답니다.

그럼, 신전향 글, 이수진 그림의 [고양이가 되어버린 나]에 대한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재우와 고양이 얌이랍니다.

책 표지에서 보이는 어린 소년과 털실뭉치 고양이가 보이시죠?

이 둘이 어떤 사건으로 몸이 뒤바뀌는 사건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 사건으로 인해 재우는 고양이가 되어, 얌이의 시선으로 생활을 하며, 곳곳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문제들을 해결해나갑니다.

그럼, 우리 재우는 어떤 소년이였을까요?

재우는 같은 나이의 준오가 자신을 괴롭히고, 친구들 앞에서 창피를 줘도 자신의 속 마음을 전하지 못하고, 그냥 속으로만 씩씩대는 친구였어요. 두 주먹을 쥐고는 있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은 있지만, 그냥 속으로만 씩씩 대거나, 다른 핑계로 자신을 합리화하며 문제를 피해려고 해요.

그럼, 얌이는 어떤 고양이 였을까요?

얌이는 길고양이로, 길고양이들 사이에서 공격을 당하는 약한 존재의 어린 고양이 였죠.

재우와 고양이 얌이가 많이 닮아있지 않나요?
이 둘이 함께 집에서 살기 시작하고 우연한 사고로 몸이 뒤바뀌게 되는데...

고양이가 된 재우는 어린소년 재우의 모습이 아닌,

자신의 생각을 좀 더 적극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게 됩니다.

그래서, 길고양이들 사이에서 항상 기죽어있던 약한 얼룩고양이가

길고양이의 대장이 되고, 길고양이를 불지르는 동물학대 사건을 해결해 나갑니다.

다시 사람으로 돌아온 재우는 변화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얌이가 자신을 따라오고 고양이의 말을 알아듣는게 싫었던 재우지만, 얌이의 말을 알아듣는 것이 이상하게 싫지 않은 재우로 말이지요!

어린이 문학도서 이지만, 곳곳에서 사회의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읽어주는 동안 깜짝놀라기도 했어요. 그래서 이 책을 통해서 토론? 할 수 있는 주제를 끌어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다면, 이 책의 작가가 말하고자 한 것은 무엇이였을까요?

작가님은 길 고양이 얌이와 가족이 된 재우의 이야기를 통해 사람과 동물이 함께한다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같이 생각해 보고 싶었다고 합니다.


단순히 귀여워서 강아지를 키웠다가 버리는 강아지가 아니고,
행사 상품 마냥 주는 병아리도 아니고, 길에 돌아다니는 길고양이니 돌을 던지거나 잔혹하게 죽일 수 있는 존재도 아니고, 하나의 생명체이며 우리와 함께 생활하는 존재라는 것을 말해주고 싶었던 것입니다.

시선이 '나'에서 벗어나 상대방의 입장에서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을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던 것입니다.

오늘도 아이들 책으로 어른의 시선에서, 딱딱한 마음과 생각을 유연하게 만들 수 있는 시간을 갖을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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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왔습니다 단비어린이 그림책
홍민정 지음, 최정인 그림 / 단비어린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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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왔습니다 / 홍민정 글 / 최정인 그림
단비어린이

이번 총선에서 최초로 시각장애인이 당선이되고 시각장애인의 눈 역할을 하는 안내견에 대한 기사가 나오곤 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단순히 '그렇구나'하고 스쳐지날 일이지만 다르게 다가오는 것은 책의 힘이 아닌가싶다.

'다녀왔습니다'는 안내견인 단비의 시선에서 태어나서 안내견 학교에 들어가 안내견으로 9년간의 생활을 하다 다시 안내견이 되기 전의 가족들에게 돌아가는 과정의 이야기이다.

우리 꼬꼬마 첫째는 읽기 편한 그림에
글밥이 많지 않아서 읽기 좋다며 흐뭇해한다.

특히 책의 표지 그림이 좋다는 우리 꼬꼬마군~!! 다큰 엄마는 이 장면에서 울컥함이 몰려왔다는건 비밀~!!

강아지의 생은 길으면 15년인데 그 중 9년을 안내견으로 일하고 점점 잠이온다는 안내견의 말에 가슴이 찡해온다.

안내견이기에 참아야했고 지켜야했으며 이를 완수하고 자기를 기다리는 가족품으로 가면서 "다녀왔습니다."라고 외치는 안내견의 인사가 따뜻하게 느껴진다.

전에는 보지 못한 공익광고도 강아지에 대한 에티켓과 안내견에 대한 내용도 나오기 시작했다.
좀 더 서로를 위한 사회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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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인성의 빛나는 밤 단비어린이 역사동화
신은영 지음, 정수 그림 / 단비어린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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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진정되고 국내 확진자가 0명이 되고, 오늘은 초,중,고 등교 하는 날을 교육부에서 발표를 했다.

눈에 보이지않는 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이들이 사회적 거리를 두고 지침에 따라 스스로 조심한 결과 이룬 결과이다.

이 결과를 이룬 것은 정치를 하는 국회의원들이 한 것이 아니요. 한 나라의 대통령이 이룬 것도 아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치료와 예방에 힘쓰고 있는 의료진과 봉사자들, 시민들이 만든 결과이기에 ' 덕분에 챌린지'의 훈훈함이 느껴진다.

단비어린이 출판사에서 신은영 작가의
[ 처인성의 빛나는 밤]을 읽으며 자꾸만 고려때 처인성에서 몽골군과 싸우는 처인성의 백성들의 모습이 이번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의료진과 시민들이 같아보인다.

1232년 8월, 처인성은 견고한 벽돌로 만들어진 성곽도 아니요. 뛰어난 장군과 많은 군인들이 지키고 있지도 않았으며, 고려의 왕과 중신들은 강화도로 대피한 상황이였다.

흙으로 만들어진 토성인 처인성에는
김윤후 승장과 천민들, 백성들이 몽골군들과 본인의 가족을 지키기 위해 죽을 힘을 다해 싸웠다.

그들이 이뤄 낸 위대한 승리가 가슴을 뜨겁게 만든 것은 김윤후 승장이 적장의 우두머리를 제거하여 승리를 했다고 한 것이 아니라 함께 싸운 백성의 공이 크다며 대부분이 천민인 백성들의 힘이라 말한 대목이였다.

얼굴에 마스크 흉터가 남고 휴일은 코로나19로 반납하고 일선에서 달린 의료진의 힘이 이들의 모습과 같아서였던것 같다.

이들이 두려운 적과 싸울 수 있던 것은 누구하나 귀하지 않은 삶이 없고 귀하다는 것을 서로 서로 지지해주는 데서 이룬 결과일 것이다.

과거의 역사적인 사건과 상상의 이야기로 이끌어 낸 어린이 역사동화지만 오늘날의 모습과 하나되어 보여주어 또다른 감사함과 존경의 마음을 되새겨주는 글이였다.

코로나19로 고생하신 의료진과 봉사자분들, 곳곳에서 힘써주신 많은 분들이 있어 감사합니다.

천대받는 삶, 그렇지 않은 삶 모두 똑같이 귀한 법이지요.여러분 한 명 한 명이 얼마나 귀한지 부디 잊지 마시오. - P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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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12가지 이유 - 환경.생태 단비어린이 교양 8
조소정 지음, 신외근 그림 / 단비어린이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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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은 눈도 많이 안왔지만 봄비도 참 안 내리는 날씨같다.
아토피가 있는 둘째 핑계로 도시에서 강원도 시골로, 아파트에서 주택으로 이사온지 1년 가까이 되었다.

초보운전이라 눈오고 비오면 초긴장을 하는데 이번에는 가뭄도 참 심하구나.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와 온라인 개학으로 집콕을 누리고 있다.

가뭄으로 강원도에서도 산불이 났다는 기사도 보고 산불감시 안내방송도 종종 들려온다.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 꼬꼬마들은 물장난하고 싶어서 안달이다.
말로 물을 아껴야한다는 말은 어느새 바람 따라 날아가버리는구나~!!

그러던중에 단비어린이 출판사에서 나온
기후변화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12가지 이유를 접하게 되었다.

조소정 글, 신외근 그림으로 환경과 생태에 대해 아이들에게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준다.

특히, 작가의 말에서 최근에 발생한 호주 산불에 대해 언급함과 동시에 우리나라에 발생한 강원도 대형 산불을 이야기해서 환경이 단순이 내가 사는 공간 뿐 아니라 지구, 전세계가 나와 어떤 관계를 갖는가를 이야기 한다.

기후변화의 영향과 우리와의 관계, 그리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해준다.
총 12가지 이유로 기후변화에 관심을 가져야하는 것에 대해 그림과 함께 하나씩 풀었으며, 나아가 기후라는 것에 대해, 다른 나라, 지구에 대해 독자의 시야를 점차 넓혀준다.

미세먼지와 황사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부분이 있어서 지금 우리가 생활하는 공간이 환경이 극히 일부라는 것을 이야기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단순히 물장난을 하며 물을 뿌리는 것이 지금 어떤 영향을 주는가를 직.간접적으로 말해줄 수 있었다.

일회용에 대한 관심과 물을 왜 절약해야하는지, 분리수거는 왜 해야하는지 등등 환경에 대해 생각하는 책이였다.

빗물 저금통에 대해 생각도 해보는 자극제가 되는 이야기라 어린이 책이지만 좁아진 나의 시야를 넓혀주는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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