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인성의 빛나는 밤 단비어린이 역사동화
신은영 지음, 정수 그림 / 단비어린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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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진정되고 국내 확진자가 0명이 되고, 오늘은 초,중,고 등교 하는 날을 교육부에서 발표를 했다.

눈에 보이지않는 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이들이 사회적 거리를 두고 지침에 따라 스스로 조심한 결과 이룬 결과이다.

이 결과를 이룬 것은 정치를 하는 국회의원들이 한 것이 아니요. 한 나라의 대통령이 이룬 것도 아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치료와 예방에 힘쓰고 있는 의료진과 봉사자들, 시민들이 만든 결과이기에 ' 덕분에 챌린지'의 훈훈함이 느껴진다.

단비어린이 출판사에서 신은영 작가의
[ 처인성의 빛나는 밤]을 읽으며 자꾸만 고려때 처인성에서 몽골군과 싸우는 처인성의 백성들의 모습이 이번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의료진과 시민들이 같아보인다.

1232년 8월, 처인성은 견고한 벽돌로 만들어진 성곽도 아니요. 뛰어난 장군과 많은 군인들이 지키고 있지도 않았으며, 고려의 왕과 중신들은 강화도로 대피한 상황이였다.

흙으로 만들어진 토성인 처인성에는
김윤후 승장과 천민들, 백성들이 몽골군들과 본인의 가족을 지키기 위해 죽을 힘을 다해 싸웠다.

그들이 이뤄 낸 위대한 승리가 가슴을 뜨겁게 만든 것은 김윤후 승장이 적장의 우두머리를 제거하여 승리를 했다고 한 것이 아니라 함께 싸운 백성의 공이 크다며 대부분이 천민인 백성들의 힘이라 말한 대목이였다.

얼굴에 마스크 흉터가 남고 휴일은 코로나19로 반납하고 일선에서 달린 의료진의 힘이 이들의 모습과 같아서였던것 같다.

이들이 두려운 적과 싸울 수 있던 것은 누구하나 귀하지 않은 삶이 없고 귀하다는 것을 서로 서로 지지해주는 데서 이룬 결과일 것이다.

과거의 역사적인 사건과 상상의 이야기로 이끌어 낸 어린이 역사동화지만 오늘날의 모습과 하나되어 보여주어 또다른 감사함과 존경의 마음을 되새겨주는 글이였다.

코로나19로 고생하신 의료진과 봉사자분들, 곳곳에서 힘써주신 많은 분들이 있어 감사합니다.

천대받는 삶, 그렇지 않은 삶 모두 똑같이 귀한 법이지요.여러분 한 명 한 명이 얼마나 귀한지 부디 잊지 마시오. - P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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