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엄마표 책육아 - 그림책에서 이야기책까지
지에스더 지음 / 미디어숲 / 2020년 4월
평점 :
안녕하세요? 삼남매와 행복 만들기를 하는 뽀그리맘입니다.
[ 기회는 앞머리만 있고, 뒤통수는 대머리다. ]
첫 문구가 무슨 뜻인지 전 잘 몰랐어요.
그런데 이 말은 그리스로마 신화에서 나오는 유명한 말이라고 하더군요.
기회는 잡을 수 있어서 앞머리만 있고,
기회를 놓치면 잡을 수 없기에 뒤통수는 대머리라는 말이랍니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기회는 오며,
좋은 기회를 만나지 않는 사람은 없지만,
그 기회를 잡지 못했기에 후회하는 것 같아요.
오늘은 이번에 서평단 신청해서 제 손에 들어온
책과 행복 만들기 도구를 준비하렵니다.
미디어숲에서 출판한
지에스더 작가님의 [ 엄마표 책육아 ] 입니다.
책 첫 표지를 넘기자 마자,
작가님의 친필 싸인과 애정어린 글에 잠자리로 가는 길에 심쿵했다죠.
그리고, 첫 명언이 눈에 들어옵니다.
"다른 누군가의 길을 밝혀 주기 위해
등불을 켜면 결국 자신의 길도 밝히는 것이 된다."
-벤 스위트랜드 -
누구가의 길을 밝혀주는 등불이자 빛이기에
이 책을 사랑할것 같아요.
그럼 이 빛과 같은 존재의 책으로 빠져들어갈 준비하고
달려가자구요.
책을 펼쳐보면 추천사가 나오고, 프롤로그가 나와요.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다른 부분은 지나칠 수 있지만 전 꼭 확인하는 부분이 프롤로그 랍니다.
글을 쓴 작가님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곳이기에 이 부분은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 엄마표 책육아 ]를 지필하신 지에스더님은
책육아를 하고 싶은 사람, 지금 책육아를 하는 사람 중에 나 같은 이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책육아에 관한 이야기를 한 권으로 묶는 일이 가치 있겠다고 여겼다. 그런 마음으로 책을 엮었다.
라며 1장에서 5장의 주요 핵심 내용을 잡아주셨어요.
2019년에 원주에 강의를 하러 오신 조승연 작가님의 말도 생각나게 하더라구요.
우리 나라에 문맹이 있던가? 했는데 실질 문맹률이 75%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집에 병풍마냥 전시해놓은 책이 아니라, 아이와 책을 읽고, 토론하며 생각하는 힘을 길러줘야 한다는 것이라는 것을 꼭 짚어준 책이랍니다.
ㅎㅎ그럼 엄마표 책육아 궁금하시죠?
궁금하면 따라오세용~^^
목차만 살펴보면 보통의 책과 관련된 육아서적과 별반 차이가 없다고 판단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어찌보면 이것이 핵심이기에 같은 주제로 많은 작가와 교육자들이 책을 펴고 있는 것은 아닐까?
[ 엄마표 책육아 ]의 특징이자, 읽으면서 나의 무릎을 치게 만든 것은 엄마의 마음에서 엄마의 시각에서 일상의 내용을 접목해서 아이와 엄마의 책육아를 풀어내고 있다.
요즘 아이를 대상으로 문화센터, 미디어매체를 통한 교육 프로그램, 전집, 놀이 수업 등등 아이가 단순히 개구쟁이 꼬마가 아니라, BIP( baby important person ) 마케팅 대상이 되었다.
그렇다면 엄마는 이런 환경 속에서
어떤 기준으로 아이와 독서를, 아니 더 넓게 보면 다양한 삶은 선택의 순간에 아이와 함께 어디를 향해 나아가야겠는가? 라고 돌멩이 하나를 던져준다.
이 글이 의미하는 것을 통해 해답을 찾을 수 있는 것 같다.
♤책과 창의력과 미래의 삶 ♤
" 상상력의 본래 의미는 '머리속에서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힘'이다. 상상력은 엉뚱한 공상을 하는 힘이 아니라 현실의 세계에서 앞을 예상해 계획을 세우거나 많은 사람과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능력이다. 상상력이 생기면 다양한 이야기를 즐길 수 있게 되고,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 수도 있다.
- 그림책에서 이야기책까지 中 -
몰랐던 내용도 다른 책을 인용하여 작가님의 엄마표 책육아의 중요성을 설명해준다.
나에겐 4세, 7세, 9세의 다양한 연령에 다양한 성격과 기질을 가진 아이들이 24시간 내내 나를 감싸고 있다. 이 아이들에게 나는 무엇을 전해주고 키워야 할까?
남편은 나에게 말한다. 읽지않는 책은 짐일뿐이라고, 그러니 정리를 하라고...
이말을 들을 때마다 난 마음이 아프다.
아이를 생각해서 나 나름의 무기를 저장해서 모아두었는데 짐이라는 심장을 뚫어버리는 말에 멍이 들어버린다. 하지만, 엄마표 책육아를 읽고 재정비 상태로 돌아갈까한다.
엄마의 시선이 아니라 아이의 시선에서
아이들이 골라온 책을 얼마나 즐겁게 활용하고 아이들 스스로 자기것으로
만들기과정을 갖게 할 것인가를?
그럼 책이 짐이 될 일도 없고, 공격의 도구도 아니며, 부담되는 존재가 아니라는 걸 말 하지 않아도 알게 되리라~!!
주의사항
아이는 답을 알고 있다
아이 마음에 안 드는 책을 억지로 읽어 줄 수 없다. 답은 100% 아이에게 있다.
1. 책을 읽지 않을 권리
2. 건너뛰며 읽을 권리
3. 끝까지 읽지 않을 권리
4. 아무 책이나 읽을 권리
5. 군데군데 골라 읽을 권리
6. 읽고 나서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권리
- 소설처럼 中 -
아이의 권리를 존중하라.
아이에게 책으로 이야기를 들려준다. 책 선택 주도권은 아이에게 있다. 아이가 책을 스스로 고르는 즐거움을 누리게 해야 책과 친해진다. 아이가 싫어하는 일은 오래 할 수 없다.
단, 자꾸 책이 있는 물가로 아이를 데려가야 한다. 거기서 책이 흥미롭다는 경험을 수없이 해야 한다. 그래야 아이가 원하는 물가에서 실컷 물을 마실 수 있다. 마실 물인지 안 마실 물인지 선택은 아이가 한다. 무조건 아이가 답이다.
아직은 어리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걸 즐기다보면, 최고가 되듯이 아이와 함께 최고의 순간을 만들어가는 엄마를 꿈꾸며 [ 엄마표 책육아 ] 리뷰를 줄일까 합니다.
엄마의 말이 최고니, 엄마만 믿고 무조건 따라와~!! 라고 외치는 순간은 점점 줄어들고 아이의 말을 듣고 기다려주는 순간 순간이 따라오겠지요.
이 책은 마치 저에게 그동안 잘 하고 있었어! 하며 토닥여주는 것만 같습니다.
이밖에 책읽기와 육아에 딜레마에 빠진 분들이라면,
지에스더님의 엄마표 책육아 를 읽어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