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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나무가 사라진 도시 1 ㅣ 단비청소년 문학 12
크리스 하워드 지음, 김선희 옮김 / 단비청소년 / 2016년 5월
평점 :
절판
마치 현대미술을 보는 듯한 책의 표지에
"책과 나무가 사라진 도시"라는 제목으로 나에게 다가왔다.
단비 청소년 문학이라... 청소년 문학이니 지루함 보다는 스릴을 느낄 수 있는 책이지 않을까 해서 시작한 글읽기 시작이였다.
하지만, 점점 책의 끝을 향해가면 갈수록 과연 이글이 청소년문학이란 말인가?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만약에 작가가 우리나라의 환경에서 자라온 작가라면 이런 어마어마한 배경을 상상하고, 계획하고, 글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하는 의심마저 들었다.
그래서 인가? 처음으로 책의 작가에 대해 읽어보게된 책이라고나 할까?!
"크리스 하워드"?! 외국 작가이기에 더욱 생소한 이름이지만, 그에 대해 설명해 놓은 글을 읽고, 책의 배경과 스릴과 상상력이 어디서 나왔는지 다시한번 깨닫게 하였다.
크리스 하워드는 소설을 쓰기 전까지, 노래를 짓고 자연 자원 관리를 공부하면서
10대들을 이끌고 황무지 모험을 했다고 한다.
현재는 콜로라도에서 살고 있으며 이번 작품이 첫책이라는 것~!!
오호라~!! 이런 경험에서 이런글이 나오는군~!!
역시 삶의 경험은 그냥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상상력과 지식을 자산을 만들어가는데 기본이라는 걸 한번더 배운다.
그럼, " 책과 나무가 사라진 도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암흑기에 사람들은 얼어 죽지 않으려고 책을 모두 불태웠다.
그러고 난 뒤 새 책은 한 권도 나오지 않았다.
더 이상 종이가 남아 있지 않았으니 말이다.
게다가 메뚜기 떼가 들이닥쳤고, 그 뒤로 나무는 남아나지 않았다.
이제는 사람들은 나무를 원했다. 고철로 만든 가짜 나무를 말이다.
나무가 없어진 세상 속의 나무 기술자 "반얀", 그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반얀은 아버지와 함께 나무 기술자로 일을 하다가
1년 전에 누군가들로 부터 아버지는 납치를 당하게 된다.
한밤중에, 아버지는 손으로 반얀의 입을 틀어막으려 반얀을 깨웠다.
그러고는 밖에서 무슨 소리가 났다고 하며, 꼼짝 말고 있으라하고,
자동차 안에서 기다리고, 밖에는 절대 나오지 말라고... 이말을 남긴채
먼지 폭풍과 함게 아버지는 사라졌다.
그 후 반얀은 홀로 아버지를 찾기 위해 수소문 해보지만 찾지 못한다.
여러 소문을 들어 아버지는 죽었을거라는 말을 듣지만, 반얀은 포기 하지 않고
아버지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어마어마한 사건과 상황에
휘말리게 된다.
아니, 사건과 상황이라기 보다는 반얀이 알지못했던,
반전과 반전이 기다리는 진실을 알게되는 길이라고나 할까?!
무더운 여름이 다가 오기 전에 공포영화보다 더 서늘하게 만드는 책이 이책이 아닐까 싶다.
물론, 너무 허무맹랑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지만,
왠지 몇 세기 후에 변해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마져 불러일으키는 현실 가능한 이야기 이기에
청소년 문학이 전달하는 메세지가 있는 듯 하다.
내가 아는 황폐화된 도시가 아닌 상상속에서 만들어진 황무지가 된 세계에 대해 생각해보며
이야기를 읽는것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