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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야, 너를 만나 행복해! ㅣ 단비어린이 그림책 19
임선경 글.그림 / 단비어린이 / 2016년 5월
평점 :
유독 손가락과 장난감을 빨아 고민인 우리 24개월 꼬맹이가 생각나게 만드는 책이다.
2살 위의 오빠 덕에 태교 다운 태교도 못해서 맘이 편지 않은데
이책에선 참 많이 아기만나는 엄마와 아빠 이야기가 나왔네...
그래도, 엄마는 다시 그때로 돌아가라고 하면 그때랑 똑같이 행동하지 않을까 싶다.
그게 엄마로선 최선이였으니까, 오빠랑 함께 음악도 듣고, 같이 뛰어 놀은게 배속에서
비록 힘은 들었겠지만 오빠 목소리도 듣고, 엄마 목소리도 들었을거라 생각이들어.
오빠가 가끔 울먹이며 엄마에게 물어본다.
나는 혜교때 뭐했어요?
왜 난 남자구 왜 동생은 여자야?
엄마는 혜교만 사랑하는거 같아~ 앙~!!
첫째와 둘째로 태어나서 격는 시련이라고 생각하렴!
그래도, 엄마는 너희에게 할말이 참말로 많은걸~!!
엄마가 너희를 만나서 비록 몸이 많이 뚱뚱해지고, 골반이 틀어지고, 햇살을 받아서
검게 그을린 엄마 얼굴에 화장을 하면 어색한 얼굴이 되었지만
엄마는 너희를 많이 많이 사랑한단다~!!
아빠는 처음보다 배살이 엄마만큼 나왔고, 얼굴에 피곤이 앉아 있을지라도
너희 웃는 모습보고 힘내고 파이팅한다는걸~!!
이런 마음에 "아가야, 너를 만나 행복해!" 책을 바라보았다.
처음 아기를 임신했을때 기분이랄까?
밝은 노랑 바탕에 조망만한 얼굴에 곰돌이 속싸개에 인형처럼 쌓여 있는 아기가 보인다.
힘겨운 산고 끝에 보는 우리 아기 처럼
빨갛고 조글조글한 얼굴인 아기가 아니라, 퇴원할때 보는 뽀야한 얼굴의 아기~^0^
다음 면지에는 사랑을 듬뿍 담겨 있는
사랑을 담아 " 사랑을 가르쳐준 아가에게" 라는 글과 아기자기한 아기 그림이 반겨준다.
여기서부터 우리 꼬맹이들과 이야기거리가 술술술 나오기 시작했다.
지금도 겉싸개를 잠잘때 덮고 자는 우리 꼬맹이들~!!
한쪽엔 고양이그림이, 한쪽엔 악어, 하마, 호랑이 등의 동물그림이 그려진 겉싸개 두개~!!
한장 한장 덮고, 조잘거리는 우리 꼬맹이와 어쩜 이리도 닮았는지 모르겠다.
엄마, 아빠가 사랑을 해서 결혼을 하고
너희들이 엄마와 아빠에게 찾아왔단다. 그리고, 잠시 엄마와 함께 지내는 동안
어떻게 엄마는 보냈을까? 너희는 엄마 뱃속에서 무슨 이야기를 들은거 있니?
동생이 찾아왔을때 기억나니? 등등 조잘 거리느라 책을 한시간은 읽은듯 하다.
한편으론 옛기억도 나면서, 미안함과 고마움을 불러일으킨다.
"아가야, 너를 만나 행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