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력 교과서 : 초등 국어 6학년 문해력 교과서 국어
이도영 외 지음 / 창비교육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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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만큼 문해력, 독해력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시기가 있었을까요?

우리나라 교육의 가이드가 되는 수능에서 독서,독해 능력이 중요해지면서

고등학생이 아니더라도 그 중요성은 초등, 미취학까지 영향을 끼치기 마련인데요.

덕분에 책육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아이들의 문해력을 올리기위한 많은 노력들이 생겨난 것 같아요

 

초등 6학년을 키우는 저 역시 문해력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데요

수학 영어와 다르게 문해력은 그 능력을 가늠하기도 쉽지않고,

그만큼 향상시키는 것도 쉽지 않더라고요.

 

그런데 이번에 창비에서 출간한 문해력 교과서 라는 책을 알게되고

문해력을 제대로 키우기 위한 가이드가 될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은 이미 창비에서 출간되었다는 이유만으로도 절반의 믿음은 확보하고 읽기 시작해도 될 것 같아요.

꾸준히 아이들을 위한 책들을 내왔고, 그 책들의 퀄리티 역시 뛰어났기에

창비에서 아이들의 문해력을 위해서 교과서 란 타이틀을 달고 나온 책이 나쁠리가 없다?는 믿음이 생겼지요.

 

저자들 역시 현직 교사들로

아이들을 가장 잘 아는 분들이 필요한 부분을 콕 찝어서 만들어냈을거란 생각도 들었네요.

머리말을 통해 문해력에 대한 설명, 그리고 그 중요성에 대해 제대로 알아가는 시간이 될 수 있었는데요.

단순히 글을 읽고 파악하는 능력이 아닌 '생각을 여는 열쇠'란 말이 참 잘 어울리는 표현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단어만 많이 알면 된다

어찌보면 우리가 가장 많이 할 수 있는 오해일 수 있겠어요.

저 역시 문해력을 키우기 위해 어휘학습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고,

어휘가 바탕이 되면 당연히 독해력, 문해력도 좋아질거란 기대가 있었거든요

 

또한 책을 많이 읽히는게 상책이란 것 역시 저의 오해였단걸 알 수 있었어요.

이런 여러가지 오해를 바로잡고자 만들어진 책이 바로

창비의 문해력 교과서라고 합니다.

학년별로 책의 구성이 다르다는 점 역시 아이들을 위한 정확한 가이드가 되줄 것이란 생각도 들었네요.

머리말을 읽는 것만으로도

책의 구성대로 차근차근 학습해나가면 아이의 문해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머리말에 더해서 미니인터뷰를 통해

현시점의 문해력에 대한 생각을 더 많이 할 수 있었는데요

아이들이 머리말을 읽지 않더라도 이 미니인터뷰는 꼭 읽어보고 이 책을 시작하도록 권하고 싶네요

책의 차례를 보면 꽤 눈에 익는 작품들이 보이네요

머리말에서도 알 수 있었지만 총 3부로 나눠진 이 책은

글에 따라 여러 목적을 가지고 접근하는 법에 대해 배운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어요.

책의 본문으로 들어오면 여러 작품들 중 학습 목적에 맞는 부분들의 글이

지문의 형태로 제시되고 있어요.

워낙 좋은 책들로 이름난 글들이긴 하지만 책 전부를 읽지 않은 아이들의 경우

실제 소설이나 수필 등의 발췌글들을 읽으며 조금은 어려워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는데

 

책 중간중간 어려운 어휘들은 다시 한 번 정리를 해주고 있었기에

아이들이 읽는동안 자연스레 어휘학습도 할 수 있을 듯하고 무리없이 읽어나갈 수 있었어요.

 

또한 학습목표와 제시된 글에 맞는 생각해볼 수 있는 문제들이 주어져있는데요.

학교 시험이나 독해력 교재처럼 제공된 문항들이 아닌

아이들이 생각을 열 수 있는 문제들이어서

책을 단순히 읽는 것을 넘어 제대로 된 독후 활동까지 진행해볼 수 있었어요.

그 외에 생각이 열리는 어법을 통해

여러 국어 개념, 어휘, 문법 등에 대한 학습을 진행할 수 있었는데요

 

문제집이 아닌 교과서란 이름이 걸맞는 구성이었고

그 내용도 참 알차게 여겨졌어요.

아이도 이 책을 통해서 문제집이 아닌 하나의 교과서처럼 여긴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문제집이라고 생각하면 숙제도 늘어나고 하기 싫어하는 아이인데

 

창비의 문해력 교과서는 아이 스스로 꺼내 읽어가며

이어지는 문제들을 통해서 많은 생각을 해나가더라고요.

 

엄마가 집에서 공부시키면서 독해력 교재를 풀게 하는 것 외에는

달리 어떤 식으로 문해력향상을 위해 노력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는데

이 책에 소개된 작품뿐 아니라

이 책을 통해서 글들을 어떻게 읽고,

그 후로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할지 하나의 가이드가 되어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해력 교과서를 통해 아이가 생각하는 힘

글을 제대로 읽는 힘을 길러나갈 수 있을 듯합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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쎈개념연산 중등 수학 2-1 (2023년용) - 2015 개정 교육과정 중등 쎈개념연산 (2023년)
홍범준.신사고수학콘텐츠연구회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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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쿨링으로 꾸준히 공부해온 아이가 벌써 6학년이 되었고,

중등 수학에 대한 고민도 시작되었어요.

너무 빠른 선행보다는 기본부터 차근차근 제대로 해나가고 싶은 욕심에

선행진도가 빠르지는 않은 편인데요.

 

얼마전부터 중등 1학년 연산을 마치고 기본,유형서 학습을 시작했고

연산은 2학년껄 공부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쎈 개념연산 중등2학년 1학기 교재를 만났는데요

쎈 개념연산교재는 선행을 위해서 가장 먼저 만나봐야할 기본 중의 기본이 되는 교재라고 할 수 있어요.

신사고의 성취수준을 통해 교재의 난이도를 가늠해볼 수 있는 SSI지수.

쎈 개념연산은 SSI 1.5로 중등 교재 중 가장 기초가 되는 교재라고 할 수 있어요.

쎈 개념연산 2학년 교재로 2학년 첫 선행을 시작하게 된 것은

지금 풀고 있는 기본 유형서와 결을 맞추기 위해서인데요.

 

지금 아이가 쎈 중등수학 1-1과 쎈B 중등 수학 1-1를 풀고 있으니,

자연스레 쎈 개념연산 교재에 대한 관심이 갈 수 밖에 없었어요.

연산 교재를 풀고나서 쎈과 쎈B를 푸는 순서를 지켜나가면

학습의 커리큘럼이 맞춰나가지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쎈 개념연산을 펴면 제일 먼저 스터디 플래너와 빠른 정답찾기를 만날 수 있어요.

홈스쿨링을 하다보면

제일 힘든게 학습 계획을 짜는 일이고, 빠지지 않게 채점을 하는 일인데요.

간혹 문제만 열심히 풀고 완북했다고 생각한 교재들의 채점이 빠져있는 경우도 많아서 허탈해지기도 하거든요.

 

이 두 가지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구성이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쎈 개념연산 중등수학 2-1 교재의 차례에요.

총 4개의 단원으로 이루어져 있고,

각 단원의 시작에서는 소단원과 그 소단원에 해당하는 개념들의 제목을 미리 만나볼 수 있어요.

아이가 공부를 하다보면 다른 교재의 문제나 시험 문제를 풀다가 부족한 개념들이 눈에 보이는데

이 부분의 개념들을 다시 살펴보고 싶을 때가 있거든요

이렇게 소단원과 개념들이 나와있으면, 빠른 확인이 되어서 좋아요

신사고 쎈 개념연산 중등수학 교재는

각 개념에 따라 개념의 설명부분이 제일 먼저 나와있어요.

그리고 이어지는 문제들을 통해 학습한 개념의 이해도를 체크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데요.

연산에 대한 기본 개념의 설명과 함께

개념의 이해, 연산스킬을 동시에 얻을 수 있도록 문제의 구성이 되어있었어요.

쎈 개념연산은 연산서이기 때문에 개념에 대한 설명이 부족할거란 편견이 있었는데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일반 연산서랑은 조금 다른 구성으로 되어있어요.

 

개념+연산이란 이름에 맞게 연산에 앞서 그 개념을 설명해주고 있는데,

개념의 설명이 요약식으로 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부분들은 강조표시되어있을뿐 아니라

충분한 예를 통해서 정확하고 꼼꼼하게 설명이 되어있어서 아이가 이해하기 좋았어요.

특히 image × 연산은 학습한 개념을 한 눈에 알아보기 쉽게 정리가 되어있어서

자세한 설명으로 개념의 학습을 한 이후

마지막 정리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어요.

또한 문제들을 풀 때도 아이들이 문제가 요구하는 바를 정확히 풀어나갈 수 있도록

가이드가 되있는 부분도 참 좋았어요.

덕분에 아이가 첫 선행학습인데도 불구하고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연산의 원리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없이 풀어나갈 수 있었어요

개념과 기본연산의 학습에서 끝나지않고

문제로의 적용을 위한 징검다리가 될 수 있는 학교 시험 가볍게 맛보기 문제들도 준비되어있었는데요.

교과서 수준에서 약간 왔다갔다하는 난이도의 문제들로 학교 시험 출제 유형에 맞게 나와있어서

학습한 내용이 어떻게 시험에 적용될지도 경험해보며 수준체크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어요.


또한 다른 신사고 수학교재들을 볼 때마다 감탄스러웠던 정답 및 풀이, 채움을

쎈 개념연산에서도 만날 수 있었어요

 사실 연산교재이기에 풀이과정을 자세히 설명하기가 쉽지 않은 부분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개념의 이해부터 문제를 풀어나가는 해법이 될 만한 부분들까지 최대한 자세히 설명해주고있었어요

덕분에 아이가 스스로 채점하면서 부족한 부분들의 풀이과정을 이해하는 과정까지

엄마의 도움이 없이도 해결해나갈 수 있었네요..

쉬어가는 코너 역시 아이들이 허투로 넘길 수 있는 내용들을 담은게 아닌

'수학 놀이터'란 이름으로 연산을 활용한 퀴즈 등을 담고 있었는데

아이가 단원의 학습을 마치고

정리하는 마음으로 흥미롭게 문제들을 풀어나갈 기회가 되어서 좋았네요


홈스쿨링을 하면서 자기주도학습이 중요한건 알지만

아이가 오롯이 혼자만의 공부를 하도록 학습주도권을 넘기는다는게 쉽지 않은데요.

중등, 고등이 될수록 그 능력이 중요해진다는 것을 알기에

아이 스스로 학습하도록 독려하고 있어요.

 

이런 마음과 별개로 교재가 자기 주도 학습에 맞지 않는다면

아이의 의지도 엄마의 노력도 사실 그 벽을 넘기 힘들더라고요.

 

하지만 신사고의 쎈 개념연산을 통해서 선행을 진행하며

아이가 연산의 개념과 스킬, 간단한 응용까지 충분히 혼자 학습하면서도

어려움을 느끼지 않을만큼 교재가 잘 구성이 되어있다는 것을 느꼈어요.

 

어려운 문제나 개념이 있어도

해설지를 통해서도 충분히 해결이 가능할만큼

자세하고 친절한 설명이 되어있는 점도 큰 도움이 되었구요.

 

중등 2학년 1학기 첫 선행을 쎈 개념연산으로 시작했고,

교재가 훌륭하기에 걱정을 조금 덜 수 있었어요.

아이가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교재가 아닌가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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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권 수학머리 만들기 - 카이스트 출신 수학컨설턴트가 알려주는 수학공부법
이윤원 지음 / 반니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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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머리 만들기.

이것만으로도 관심을 끌기 충분한데 여기에 최상위권이 붙으니

꼭 읽어야할 것 같은 욕심이 나는 책이에요.

 

아이의 수학머리 만들기를 위해서 꽤 오랜 시간 많은 노력을 해왔음에도

확실하냐는 질문에는 확답을 할 수 없는 상황인지라

수학머리 만들기를 위한 노력을 마지막으로 해볼 수 있을 초6시기

더 늦지 않게 이 책을 열심히 읽어보았어요.

수학컨설팅을 하고 있는 지은이는 반 친구들을 가르치는 일부터 자연스럽게 시작해서 학원 원장으로 수업을 하고 수학관련 책을 집필하며 얻은 여러 경험들을 토대로 수학학습의 비밀을 알게 되었다고 해요.

무작정 열심히 한다고 최상위권이 될 수 없다.

무얼 얻어야하는지 알고, 각자에 맞는 공부법을 찾아야 잘 할 수 있으며,

그리고 수학을 잘하기 위한

비법을 이 책을 통해서 설명해줄 것이라고 해요.

 

책을 보고 난 뒤 책 표지 뒷면을 다시 보니

이미 이 책의 큰 틀을 모두 설명해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확실한 것은 책의 내용을 통해서 더 제대로 확실히 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이에요.

총 4장으로 나누어진 이 책은

수학 개념과 문제풀이, 수학시험을 치르는 자세에 대한 설명과 함께

수학 고민에 대한 답변까지 다루고 있었어요.

본격적인 내용으로 들어가기전 만날 수 있는

초중고 수학 교육과정 로드맵의 경우

홈스쿨링을 하는 가정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시길 권하는데

수학 교육과정이 어떤 흐름을 가지고 있는지,

초등부터 중등 고등까지 이어지는 과정의 연속을 이해하고

하나가 무너지면 그 뒤도 무너질 수 있음을 인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거에요.

1장을 들어서면서부터 뭔가 뒷통수를 제대로 맞은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수학시험은 맞는 열쇠를 찾아 자물쇠를 푸는 게임이고, 열쇠의 쓰임새를 알아내는 것이 수학학습이라는 어찌보면 너무나 당연하게 느껴지는 수학 개념에 대한 정의.

그렇지만 이 개념 공부의 목표에 대한 이야기는 조금 달랐어요.

'개념 설명의 이해에 목적을 두지말고,

문제에 집중하며 개념을 공부해라..

시험장에서 개념의 유도과정이나 성질을 적는 문제는 없다.

결국 문제를 풀어낼 수 있느냐가 핵심이다' 란 말이

뭔가 그동안 아이의 수학학습에 중점을 어디에 두었나 생각해보게 되더라고요.

또한 이어지는 내용에서 수학 학습의 목표와 태도에 대한 고민 역시 해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그 목적을 가지고 개념의 활용을 문제로 적용하는, 문제에 연결해 쓰임새를 파악하는 단계의 중요성에 대해 잘 설명해주고 있어요.

그 중요성에 대한 강조로 책의 내용이 이어지고 있었는데요.

개념을 문제로 연결한다, 문제로 반드시 같이 봐야하고 이해해야한다.

개념의 쓰임새에 집중한다는 말이

말 자체로는 어렵지않지만 그 방법에 대한 고민이 생길 수 밖에 없는데요.

이 책을 꼼꼼하게 읽어나가다보면

어떻게 학습해야할지에 대한 하나의 흐름이 생겨나더라고요.

 

그동안 읽었던 수학학습법에 대한 책들이

학습방법과 시간, 배분 등에 목적을 두었었다면

이 책은 수학의 개념과 학습방법에 대한 생각부터 다시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었어요.

 

초등 저학년부터 고학년, 늦게는 중등까지

그동안 열심히 한다고 노력해왔지만

어느 순간이 되어서 더이상 진전이 있는지 확신이 없을 때

이 책을 통해서 확실한 답을 찾아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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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페인팅: 핑크빛 화원 - FP-201 나만의 취미 DIY 페인팅
계림북스 편집부 지음 / 계림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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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는동안

뭔가 할게 없을까 고민하던차에 한동안 인터넷과 방송을 달구었던 DIY 명화그리기.

그림을 배운적도 없는 사람이 명화를 그린다는 매력에 빠져 엄청나게 그려댔어요.

이게 바로 그 남은 물감들 ㅋㅋㅋㅋ

엄청나죠?? 그림을 그리고 버리기 아까워서 모아놓은 물감들인데요.

이게 하나하나 완성할수록 뭔가 시키는 것만 하기 싫어서 나만의 색으로 바꾸고 싶을 때

이 물감들을 이용하면 좋길래 모아두었거든요.

(사실 에코백 꾸밀 때도 이 물감으로 하면 좋아요 ㅋㅋㅋ)

 

이렇게 많은 그림들을 그리고 선물하기를 반복했는데,

사실 처음엔 저렴한 가격을 찾았고,

그 다음엔 장단점이 느껴지면서 점차 좋은 상품을 찾게 되었거든요.

그런데 따라그릴 수 있는 명화가 몇 개 없어요.

명화가 시간이 엄청 오래걸린다는 것도..조금 힘들게 하는 부분이었고요.

 

그래서 한동안 그림그리기를 멈췄는데,

좋은 기회로 계림북스의 아트 패밀리 페인팅 시리즈를 만나게 되었어요.

제가 만난 그림은 그 유명한 빨간머리 앤의 원제 "Anne of Green Gables" 인데요.

분홍분홍 꽃 배경으로 "Anne of Green Gables" 속 앤을 만날 수 있었어요.

 

계림북스의 아트 패밀리 페인팅 시리즈는 박스에서도 고급짐이 느껴졌는데요

정품 씰이 딱 있는게 왠지 박스도 버리면 안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ㅋㅋ

박스 포장재에는 이렇게 아트 패밀리 페인팅 시리즈를 즐길 수 있는 방법과 주의사항, 구성품을 잘 알려주고 있었어요.

캔버스 도안과 붓3종류와 물감까지 들어있으니 이 패키지면 다른 준비물이 필요없겠어요!!

박스를 열어보니

캔버스와 진공포장 된 번호가 적혀있는 물감, 그리고 서로 다른 크기의 3종류 붓이 들어있었고요.

종이에 프린트 된 도안도 들어있었어요.

진공 포장된 물감세트에는 이렇게 알파벳과 숫자로 이루어진 품번이 붙어있는데요.

박스 옆면에 작품 품번과 맞게 들어있는지 확인해봐야겠지요??

여러 판매처의 제품들을 만나보면서 제일 먼저 살펴봐야할 것이

바로 캔버스의 틀과 캔버스 재질인데요.

너무 얇은 나무틀로 되어있으면 나중에 뒤틀리기도 하고, 뭔가 고급짐이 떨어지더라고요.

 

아트 패밀리 페인팅 시리즈는

두께감있는 나무틀에 물감이 딱딱 잘 붙어있을법한 고급진 캔버스 재질을 가지고 있었고요.

옆면에도 색을 칠하면 입체캔버스 느낌이 살아날 수 있도록 되어있어요.

 

이 옆면에 색칠이 안되도록 되어있는 다른 제품들을 이용한 적 있는데요.

그리다보면 옆으로 막 삐져나가서 나중에 걸어놓으면 엄청 지저분해서

따로 액자틀을 해야겠다는 생각까지 들더라고요.

 

아트 패밀리 페인팅 시리즈는 옆면도 색칠할 수 있도록 되어있고,

작품명까지 기재가 되어있어서 너무너무 만족스러웠어요.

왼쪽은 따로 들어있었던 종이 도안이고, 오른쪽은 캔버스 도안인데요.

이 종이도안은 버리면 절대 안되요.

색칠하다보면 삐져나가기도 해서 원 그림을 살펴보고 싶어질 때가 있거든요.

작은 배려가 너무 감사하더라고요.

 

또한 살펴봐야할 것이 바로 캔버스에 그려진 도안의 품질이에요.

저렴하고 질 낮은 제품들은 이 숫자가 너무 흐리게 프린트 되거나 심지어 물감번호가 제대로 적혀있지않기도 하고요

손이 스쳐도 지워지거나 번지기도 해요.

 

아트 패밀리 페인팅 시리즈의 도안은 깔끔하고 정확하게 표현되어있지요?

질낮은 제품들이 이 뚜렷한 도안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물감에 있는데요

나중에 색칠할 때 따로 설명드릴게요.

물감을 빼보았는데, 분홍분홍한 색이 많이 들어있어요.

완성된 그림이 박스에 있는 그림이 되겠네요.

가끔 그리다보면 아직 그리지 않은 물감번호에 다른 물감이 색칠되서 지워지기도 해서

어떤 색을 칠해야할지 고민되기도 하는데,

이렇게 박스에 완성작의 그림이 그 색깔 그대로 담겨있으니 너무 편리하고 좋았어요

그림이 완성될 때까지 박스는 절대 버리면 안되겠어요!

설명서에는 써있지않지만

경험에 의하면 물감은 왼쪽 위부터(오른손 잡이 기준) 칠해나가야 덜 마르더라도 손에 묻지 않는데요.

왼쪽 위 중에서도 밝은색부터 칠해나가야 나중에 깔끔하지 않은 부분들의 수정에도 좋고,

붓이 조금 덜 씻겨있더라도 덧칠할 수 있어서 좋아요.

 

그래서 저는 왼쪽 위의 8번부터 칠해나가기 시작했는데요

오~~~첫 붓질에 느껴지는 물감의 느낌이 상당히 좋아요.

가끔 저렴한 제품들은 이 아크릴 물감이 너무 묽거나 진득해서 칠하기 힘들거든요.

적당한 묽기의 물감인데, 아주 칠하기 좋더라고요.

거기다가 아까 말했듯

저렴한 제품들이 흐린 도안을 사용하는 이유가 물감때문이라고 했잖아요?

바로 물감의 질이 너무 안좋아서 칠을 하고 나서도 이 도안이 비쳐보이는 이유에요.

그래서 밝은 색의 물감을 칠할 때 마르고 바르고 마르고 바르고 수 번을 진행해도

결국 도안의 물감번호가 보여서 그 부분만 두껍게 덧바르기도 하거든요.

 

그런데 계림북스의 아트 패밀리 페인팅 시리즈의 물감은 고품질이라는게 딱 느껴지는게

꾸덕한 물감이 아니어서 바르기 좋으면서도

이렇게 밝은 색을 사용해도 진하게 프린트 된 도안이 잘 가려지더라고요.!!!

 

물론 유화질감을 살리기 위해 여러번 칠하는게 더 이쁘긴하지만

물감번호부분만 두텁게 발라지면 진짜 이상하기 때문에

이런 걱정없이 원하는 만큼 덧칠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참 질 좋은 제품이라는게 느껴졌어요

제가 칠해나가기 시작하니까 옆에서 지켜보던 아들이 자기도 해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예전에 다른 제품 제가 할 때 많이 사니까 서비스로 주는 작은 제품들을 아이가 해본적 있었는데

그 때 붓도 잘 안나가고, 물감번호 안보이게 여러번 덧칠하다가 지쳐서 금방 질려하고 포기해서 제가 마무리해주곤 했거든요.

 

붓도 상당히 좋고, 물감 품질도 좋아서인지

아이가 금방금방 잘 해내더라고요.

워낙 산만하고 집중력 낮은 아이라서

뭔가 꾸준한 힘을 길러주는 취미를 갖게 하고 싶었는데

한 자리에 앉아서 열심히 해나가는 아이 모습을 보니까 이거다 싶더라고요.

 

 

다른 비싼 재료들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붓 씻을 물그릇과 물을 닦아낼 스펀지나 물티슈등만 준비하면 끝나는

패키지 상품이라

저처럼 그림을 정식으로 배우지 않았어도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좋은 제품이에요.

 

특히 고품질의 캔버스와 물감,

그리고 어려운 명화처럼 오랜 시간동안 목디스크를 불러올(?실제로 그랬답니다..)만큼 힘들이지않아도 너무 예쁜 그림들을 완성할 수 있다는게 큰 장점이었어요.

 

아트 패밀리 페인팅 이라는 이름처럼

어른도 아이도 모두, 온가족이 즐겁게 힐링할 수 있는 시간.

계림북스의 아트 패밀리 페인팅 시리즈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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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삼 형제의 스노볼 공부법 - 눈덩이처럼 실력이 불어나는
윤인숙 지음 / 심야책방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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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면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아무래도 "서울대 삼 형제"라는 말이 아닐까 싶어요.

1명을 보내기도 힘든 자타공인 최고의 대학이라는 서울대에 삼형제를 모두 보낸 엄마.

도대체 그 비밀은 무엇일까 궁금한 마음에 이 책을 꺼내든다는게 솔직한 심정이겠지요.

아마 제 주변에 이런 엄마가 있었다면

저 역시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똑똑했나요? 도대체 어떻게 공부시키셨어요?"하고 물었을테죠.

이 질문에 어떤 답을 내놓아도 아마..

'에이 그래도 뭔가 애들이 다르겠지..'라는 생각을 할거면서 말이죠..

그러나 한편으론 평범한 가정에서 평범했던 아이들이었다는 말에

희망이 생겨나는 것도 당연한 마음인 것 같아요.

사실 외동인 아이임에도 아들을 키우면서 엄마와는 다른 성향의 아이이기에 참 힘들다 느끼는데

세 자매가 아닌 삼 형제를 키우는 것만으로도 버겁지않았을까 생각도 해보았어요.

그런 아이들을 엄마가 적절히 이끌어주며 모두 서울대에 보냈다는게 더욱 대단하게 느껴졌는데요.

제일 중요한게 노력이라는 말에 공감하면서도

그래도 이 분이 아이들을 키워나가면서 나와 조금은 다른 점을 찾아보자는 욕심도 생겼네요

이 책의 프롤로그나 1부의 이야기들을 읽다보면

아이들을 키우면서 서울대를 목표로 한 학습이 주가 된 생활이 아닌

인성과 형제간의 우애를 바탕으로 한 바른 학습태도와 환경을 위해 노력했다는 점이

더욱 대단하게 여겨졌고,

서울대란 타이틀만 보고 이 책을 읽는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만큼

책의 내용이 아이들을 키우는 전반적인 내용을 모두 담고 있다고 보아도 무방하게 생각이 되었어요.

프롤로그에 이어 1부에서는

스노볼 공부법에 대한 궁금증으로 바로 학습에 관련된 노하우를 기대했던 마음이 부끄러울만큼

아이들의 학습에 앞서 아이가 바른 생활태도를 가지고 올바른 인성을 키워나가야할 필요성에 대해서

선배맘의 마음으로 이야기해주고 있었어요.

스스로 잘 크는 아이는 없고,

잘 커나갈 아이의 그릇을 만들기 위해 중요한 부모의 말과 행동에 대한 고민을 담고 있었어요.

 

인성은 삶을 살아가는 기본적인 태도이고,

좋은 인성을 키워나가야 최종적으로 학습에 있어서도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임할 수 있겠지요.

그러기 위해서 아이들에게 좋은 이야기를 꾸준히 해주길 권하는 작가의 말에

반성과 함께 또 다시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네요.

그 후로 생활습관에 대한 여러 조언들도 담겨있었어요.

공부법에 앞서 공부를 하기 위한 자세와 태도를 만들어나가는게 우선이고

그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에

'아 맞아!'하면서 아이와 저를 돌아보게 되었어요

또한 인성과 생활태도 중에서도

학습을 하는 아이들, 그리고 그 아이를 만들어가는 부모가 가져야 할 사고방식 중

긍정적인 사고방식은 따로 하나의 주제로 다룰만큼 중요하게 꼽고 있었어요.

아이들의 제대로 된 인성과 긍정적인 사고를 위해서

우리가 노력할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한 안내와 그 필요성에 대한 조언은

이 책을 서울대라는 타이틀과 학습법이라는 노하우를 노리고 폈음에도

어느덧 더 많은 관심을 가져가기 충분했어요.

이미 많은 양육서와 교육서를 봤지만,

책들을 보면서 그 때마다 느꼈던 감동과 깨달음을 또 하루하루 지나며 잊었다면

 

이 책 한 권에서 모두 다시 만났고 다시금 마음을 다잡을 계기가 될 수 있었다고

감히 말할 수 있을만큼 그 내용이 충실하고 다양했어요.

2부부터 시작되는 스노볼 공부법은

공부습관에서부터 그 안내가 시작이 되고 있어요.

공부의 큰 틀을 이해하기로 시작되는 학습법에 대한 안내는

어떻게 보면 조금은 특별했을거란 삼 형제에 대한 예상과 다른 이야기들이 펼쳐집니다.

타고난 머리가 없어도 평범해도 교육과정이 그 아이들의 수준을 넘어서지않고

올바른 공부 습관과 노력하는 자세를 갖는 것이 훨씬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그런 태도와 자세를 가지게 하기 위한 여러 노하우들이 소개되고 있었는데,

언뜻 소제목들만 보면 그 안내가 포괄적인 것 같으면서도

책을 읽다보면 그 내용이 꽤 구체적이면서도

평범한 아이와 평범한 부모들도 충분히 알아보고 실천할 수 있을 법한 내용들이었어요.

학원을 운영하는 작가가 사교육보다 학교 공부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그 이유들을 나열할 때는 사실 공교육에 대한 믿음이 없는 나로썬 쉬이 공감하기 쉽지 않았는데

한 장 한 장 책을 넘길수록 공교육을 믿지 못하더라도

최소 공교육을 무시해선 안된다는 마음이 들만큼 그 중요성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었어요

또한 그 중요한 학교 수업을 제대로 듣기 위해

학부모가 해줄 수 있는 일들, 아이가 준비해야할 것들에 대한 안내도 있었는데요

늘 고민하고 있던 필기, 복습법에 대한 안내는 특히 큰 도움이 되었어요.

노트필기의 중요성에 대한 깨달음과

실제 잘 정리된 노트를 보며 아이가 어떻게 어떤방식으로 필기를 해나가며

아이가 학교공부를 복습해나갈지 대략적인 구상도 할 수 있었고,

제대로 된 학습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한 가이드 역시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어요.

부모 주도에서 학습 주도권을 점차 아이에게 넘겨가며

진정한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하며

그렇게 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조언들을 읽을 때면

아직까지 완벽한 자기주도를 하지 못하는 아이를 이제는 조금씩 놓아줄 필요가 있단 생각도 들었어요.

 

작가가 제시한 기간에 비해 조금은 늦은 감이 있지만

제대로 된 학습, 스노볼처럼 점차 불려가는 아이의 실력향상을 위해서

이젠 저도 조금 더 노력해봐야겠다 생각했네요.

또한 과목별로 학습법을 제시한 부분들은

따로 노트필기를 하면서 요약해가며 읽어나갈만큼 얻을 수 있는게 많았는데요

홈스쿨링을 하는 엄마로 막연하게 교재에 의지해왔다면

어떻게 과목별로 학습들을 이끌어가고

결국 아이 스스로 어떻게 학습하게 할지까지 나름의 구상을 해가는 시간이 되었네요

 

이 책의 또 하나의 재미는 삼 형제 인터뷰였는데요.

실제 작가의 아들들, 서울대 삼 형제들의 이야기까지 들으면서

작가가 쓴 엄마가 해 줄 수 있는 부분들외에

직접 공부를 하는 학생으로 어떤 마음가짐과 자세를 가져야하고

학습에 있어 어떤 방법을 취할 수 있을지 살펴볼 기회가 되었어요.

 

 

이 작가분의 노하우가 탐이나서 이 책을 들었음에도

사실 서울대라는 타이틀이 대단하기는 하지만

또 한편으론 공부만 잘 하는게 인생의 목표일 수는 없고

서울대에 모두 보냈다하여 잘 키웠다, 잘 살았다 할 수는 없는 것이란 생각이 있었는데요.

 

책을 읽으며

서울대란 타이틀을 따기 위한 노력이 초점이 아닌

아이들을 바르게 키워서 모든 일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아이들로 자라게 해서

결국 학습에서도 좋은 결과를 가지게 하는데 목적이 있구나란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스노볼 공부법이라는 이름으로 제시된

학습에 대한 가이드가

홈스쿨링을 하는 엄마로 큰 도움이 되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겠네요.

 

많은 양육서, 교육서를 읽어나가며

그 때마다 깨달았던 많은 것들을 살아가며 또 조금씩 잊고 있었다면

이 책을 통해 종합적으로 다시 살펴볼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초등 저학년부터 중고등 학부모까지 두루 읽을 수 있는 책이고,

특히 홈스쿨링을 진행하고 있는 초등부모라면 제일 적절한 시기에 이 책을 만난 것이라 할 수 있겠네요.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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