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페인팅: 핑크빛 화원 - FP-201 나만의 취미 DIY 페인팅
계림북스 편집부 지음 / 계림북스 / 2022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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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는동안

뭔가 할게 없을까 고민하던차에 한동안 인터넷과 방송을 달구었던 DIY 명화그리기.

그림을 배운적도 없는 사람이 명화를 그린다는 매력에 빠져 엄청나게 그려댔어요.

이게 바로 그 남은 물감들 ㅋㅋㅋㅋ

엄청나죠?? 그림을 그리고 버리기 아까워서 모아놓은 물감들인데요.

이게 하나하나 완성할수록 뭔가 시키는 것만 하기 싫어서 나만의 색으로 바꾸고 싶을 때

이 물감들을 이용하면 좋길래 모아두었거든요.

(사실 에코백 꾸밀 때도 이 물감으로 하면 좋아요 ㅋㅋㅋ)

 

이렇게 많은 그림들을 그리고 선물하기를 반복했는데,

사실 처음엔 저렴한 가격을 찾았고,

그 다음엔 장단점이 느껴지면서 점차 좋은 상품을 찾게 되었거든요.

그런데 따라그릴 수 있는 명화가 몇 개 없어요.

명화가 시간이 엄청 오래걸린다는 것도..조금 힘들게 하는 부분이었고요.

 

그래서 한동안 그림그리기를 멈췄는데,

좋은 기회로 계림북스의 아트 패밀리 페인팅 시리즈를 만나게 되었어요.

제가 만난 그림은 그 유명한 빨간머리 앤의 원제 "Anne of Green Gables" 인데요.

분홍분홍 꽃 배경으로 "Anne of Green Gables" 속 앤을 만날 수 있었어요.

 

계림북스의 아트 패밀리 페인팅 시리즈는 박스에서도 고급짐이 느껴졌는데요

정품 씰이 딱 있는게 왠지 박스도 버리면 안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ㅋㅋ

박스 포장재에는 이렇게 아트 패밀리 페인팅 시리즈를 즐길 수 있는 방법과 주의사항, 구성품을 잘 알려주고 있었어요.

캔버스 도안과 붓3종류와 물감까지 들어있으니 이 패키지면 다른 준비물이 필요없겠어요!!

박스를 열어보니

캔버스와 진공포장 된 번호가 적혀있는 물감, 그리고 서로 다른 크기의 3종류 붓이 들어있었고요.

종이에 프린트 된 도안도 들어있었어요.

진공 포장된 물감세트에는 이렇게 알파벳과 숫자로 이루어진 품번이 붙어있는데요.

박스 옆면에 작품 품번과 맞게 들어있는지 확인해봐야겠지요??

여러 판매처의 제품들을 만나보면서 제일 먼저 살펴봐야할 것이

바로 캔버스의 틀과 캔버스 재질인데요.

너무 얇은 나무틀로 되어있으면 나중에 뒤틀리기도 하고, 뭔가 고급짐이 떨어지더라고요.

 

아트 패밀리 페인팅 시리즈는

두께감있는 나무틀에 물감이 딱딱 잘 붙어있을법한 고급진 캔버스 재질을 가지고 있었고요.

옆면에도 색을 칠하면 입체캔버스 느낌이 살아날 수 있도록 되어있어요.

 

이 옆면에 색칠이 안되도록 되어있는 다른 제품들을 이용한 적 있는데요.

그리다보면 옆으로 막 삐져나가서 나중에 걸어놓으면 엄청 지저분해서

따로 액자틀을 해야겠다는 생각까지 들더라고요.

 

아트 패밀리 페인팅 시리즈는 옆면도 색칠할 수 있도록 되어있고,

작품명까지 기재가 되어있어서 너무너무 만족스러웠어요.

왼쪽은 따로 들어있었던 종이 도안이고, 오른쪽은 캔버스 도안인데요.

이 종이도안은 버리면 절대 안되요.

색칠하다보면 삐져나가기도 해서 원 그림을 살펴보고 싶어질 때가 있거든요.

작은 배려가 너무 감사하더라고요.

 

또한 살펴봐야할 것이 바로 캔버스에 그려진 도안의 품질이에요.

저렴하고 질 낮은 제품들은 이 숫자가 너무 흐리게 프린트 되거나 심지어 물감번호가 제대로 적혀있지않기도 하고요

손이 스쳐도 지워지거나 번지기도 해요.

 

아트 패밀리 페인팅 시리즈의 도안은 깔끔하고 정확하게 표현되어있지요?

질낮은 제품들이 이 뚜렷한 도안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물감에 있는데요

나중에 색칠할 때 따로 설명드릴게요.

물감을 빼보았는데, 분홍분홍한 색이 많이 들어있어요.

완성된 그림이 박스에 있는 그림이 되겠네요.

가끔 그리다보면 아직 그리지 않은 물감번호에 다른 물감이 색칠되서 지워지기도 해서

어떤 색을 칠해야할지 고민되기도 하는데,

이렇게 박스에 완성작의 그림이 그 색깔 그대로 담겨있으니 너무 편리하고 좋았어요

그림이 완성될 때까지 박스는 절대 버리면 안되겠어요!

설명서에는 써있지않지만

경험에 의하면 물감은 왼쪽 위부터(오른손 잡이 기준) 칠해나가야 덜 마르더라도 손에 묻지 않는데요.

왼쪽 위 중에서도 밝은색부터 칠해나가야 나중에 깔끔하지 않은 부분들의 수정에도 좋고,

붓이 조금 덜 씻겨있더라도 덧칠할 수 있어서 좋아요.

 

그래서 저는 왼쪽 위의 8번부터 칠해나가기 시작했는데요

오~~~첫 붓질에 느껴지는 물감의 느낌이 상당히 좋아요.

가끔 저렴한 제품들은 이 아크릴 물감이 너무 묽거나 진득해서 칠하기 힘들거든요.

적당한 묽기의 물감인데, 아주 칠하기 좋더라고요.

거기다가 아까 말했듯

저렴한 제품들이 흐린 도안을 사용하는 이유가 물감때문이라고 했잖아요?

바로 물감의 질이 너무 안좋아서 칠을 하고 나서도 이 도안이 비쳐보이는 이유에요.

그래서 밝은 색의 물감을 칠할 때 마르고 바르고 마르고 바르고 수 번을 진행해도

결국 도안의 물감번호가 보여서 그 부분만 두껍게 덧바르기도 하거든요.

 

그런데 계림북스의 아트 패밀리 페인팅 시리즈의 물감은 고품질이라는게 딱 느껴지는게

꾸덕한 물감이 아니어서 바르기 좋으면서도

이렇게 밝은 색을 사용해도 진하게 프린트 된 도안이 잘 가려지더라고요.!!!

 

물론 유화질감을 살리기 위해 여러번 칠하는게 더 이쁘긴하지만

물감번호부분만 두텁게 발라지면 진짜 이상하기 때문에

이런 걱정없이 원하는 만큼 덧칠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참 질 좋은 제품이라는게 느껴졌어요

제가 칠해나가기 시작하니까 옆에서 지켜보던 아들이 자기도 해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예전에 다른 제품 제가 할 때 많이 사니까 서비스로 주는 작은 제품들을 아이가 해본적 있었는데

그 때 붓도 잘 안나가고, 물감번호 안보이게 여러번 덧칠하다가 지쳐서 금방 질려하고 포기해서 제가 마무리해주곤 했거든요.

 

붓도 상당히 좋고, 물감 품질도 좋아서인지

아이가 금방금방 잘 해내더라고요.

워낙 산만하고 집중력 낮은 아이라서

뭔가 꾸준한 힘을 길러주는 취미를 갖게 하고 싶었는데

한 자리에 앉아서 열심히 해나가는 아이 모습을 보니까 이거다 싶더라고요.

 

 

다른 비싼 재료들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붓 씻을 물그릇과 물을 닦아낼 스펀지나 물티슈등만 준비하면 끝나는

패키지 상품이라

저처럼 그림을 정식으로 배우지 않았어도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좋은 제품이에요.

 

특히 고품질의 캔버스와 물감,

그리고 어려운 명화처럼 오랜 시간동안 목디스크를 불러올(?실제로 그랬답니다..)만큼 힘들이지않아도 너무 예쁜 그림들을 완성할 수 있다는게 큰 장점이었어요.

 

아트 패밀리 페인팅 이라는 이름처럼

어른도 아이도 모두, 온가족이 즐겁게 힐링할 수 있는 시간.

계림북스의 아트 패밀리 페인팅 시리즈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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