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 TOP 하이탑 중학교 과학 1 세트 (2022년용) - 전3권, 2015 개정 교육과정 중등 하이탑 과학 (2022년)
배미정 외 지음 / 동아출판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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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겐 저의 10대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교재가 몇몇 있어요.

그 중에서도 참 치열하게 공부했고, 여러 대학을 둘러볼 계기가 되었던 경시대회 준비 시절이 있어요.

그 당시 경시대회를 준비하며 기본서로 활용했던 하이탑.

그래서인지 저에게 하이탑은 "상위권을 위한 교재"로 기억에 남아있어요.

 

지금도 상위권 학생들은 교과서처럼 기본 교재로 하이탑을 선택하지요.

하이탑이 이렇게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이유는 분명하게 있지요.

그래서 저 역시 상위,최상위 학생들의 기본서는 무조건 하이탑을 추천하고 있는데요.

 

이런 생각을 하는게 저뿐이 아닌가봅니다.

카이티비라는 유튜브채널을 보니 카이스트생들이라면 한 번쯤 써본 교재로 하이탑을 꼽고 있어요.

https://youtu.be/8bv_1PjSl8A

카이스트생이라면 정말 이공계 최최상위 학생들이지요.

이 친구들이 영상에서도 하이탑 사용기와 함께 선행학습법까지 알려주니

하이탑에 관심있으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초등학교(그땐 국민학교였지요)땐 하이탑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아이가 고학년이 되서 서점에서 초등 하이탑을 만나고 얼마나 반가웠는지 몰라요.

저는 고등 하이탑이 전부인줄 알았거든요.

교재가 워낙 뛰어나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그렇게 저희 아이 역시 5학년 하이탑으로 시작했고,

4학년 하이탑이 뒤늦게 출간되었지만,

4학년 과학부터 중요하단 사실을 알기에 주저함없이 구매해서 복습까지 했어요

이번 6학년이 올라가기 전 겨울방학동안 6학년 하이탑으로 1학기 학습을 마쳤구요.

과학만큼은 하이탑으로 참 열심히 예복습을 해왔어요.

 

그리고 이번에 좋은 기회로 중등 하이탑을 만나게 되었어요.

제가 만난 교재는 하이탑 중학교 과학 1이고,

정확히는 중학교 1학년 과정이지만, 과학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라면 초등 고학년부터 보면 좋을듯 한 교재입니다.

 

중등 하이탑은 초등 하이탑에 비해 사이즈가 조금 작아진듯해요.

제가 예전에 공부했던 고등 하이탑은 훨씬 작은 사이즈였거든요.

학습서인 1권과 2권과 정답과 해설인 3권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초등 하이탑은 1권이 1학기와 2학기 교재로 합쳐져있고, 2권이 심화, 3권이 정답과 해설이었는데요.

우리가 초등 하이탑에서 만났던 하이탑의 꽃인 심화과정이 중등에선 사라진걸까 생각했는데

차례를 살펴보니 대단원 단위로 '최상위권 도전문제', '창의 사고력 향상문제' 등이 있는걸 보니

중등 하이탑은 1학기용으로 생각되는 1권과 2학기용 2권에 각각 심화를 담는 것으로 약간 구성이 바뀌었네요.

하이탑 안에 이렇게 '내 교과서 비교하기'가 있었는데요.

하이탑은 5종 교과서를 완벽히 분석하여 모든 내용들을 빠짐없이 담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어요.

자신의 교과서와 비교하면서 학습 진도를 잡아가도 좋을 것 같은데요.

이렇게 교재의 시작페이지에 중단원 단위로 학습 계획을 적어넣을 수 있도록 준비되어있으니

잘 활용해서 학습계획을 짜서 진행하면 좋을 듯 해요.


하이탑의 개념학습 페이지에요.정말 자세하게 풀어놓았지요?

대부분의 과학 문제집들이 교과서를 요약해서 핵심만 적어놓는데 집중하였다면

하이탑은 정말 세세하면서도 알기 쉽게 풀어서 설명해주고 있어요.

아이들이 공부하면서 참고하면 좋을 사진, 그림 등도 충분히 담겨져있기에

개념들을 학습하면서의 이해도 도울뿐더러 시각적으로 연계해서 기억하기도 참 좋을듯 합니다.

위에서 잠깐 언급했듯 대부분의 교재들이 교과서를 요약해서 핵심만 정리해놓았는데,

물론 한 눈에 빠른 이해가 되도록 정리해놓았다는 장점이 있겠지만

이건 어느정도 학습이 완벽하게 끝났을 때 좋은 것이겠지요?

핵심만 정리해 놓았다는 것은 반대로 생각해보면,

이제 과학공부를 시작하려는 아이들에게 정확한 개념의 흐름과 이해를 도울 수는 없어요.

과학을 딱 암기과목으로 만들어버리게 되는거지요.

 

하이탑은 분명한 이해를 돕는 방식으로 개념학습페이지가 구성되어있어서

이 교재를 선행으로 이용해도, 학기중에 활용해도 절대 부족하지 않을 기본 중의 기본서라고 할 수 있어요.

개념학습을 하다보면 이렇게 "과학 용어 사전 XX쪽"이라고 표시가 되어있는데요.

교재의 뒷편에 이렇게 부록으로 과학 용어 사전이 들어있어요.

그 내용이 부록으로 치부하기엔 너무 아쉬울만큼 백과 사전에 준하는 설명들이 담겨져있네요.

 

아이들이 중학교에 올라가면서 과학을 두려워하고 점점 포기하게 되는 이유가 바로 이 용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인 경우도 많아요. 개념의 설명도 자세하지만 이렇게 용어 사전을 통해서 더 자세히 용어에 대한 정의, 추가 학습이 가능하니 역시 꼼꼼한 하이탑이란 생각이 드네요.

그 외에도 충분한 보충설명들을 통해서 좀 더 심도있는 학습까지 가능하도록 되어있는데요,

이런 보충 설명들을 모두 내 것으로 만들 수 없더라도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학습에 대한 흥미를 올릴 수 있고, 그 중 몇 개라도 내 것으로 남는다면 확실한 배경지식으로 자리잡을듯 해요.

 

과학만 따져봐도 점점 배우는 것도 많아지고, 그 영역도 점차 넓어질텐데

핵심으로 요약된 내용을 달달 외우는 것도 배우는 양이 점차 누적되다보면 내 것이 될 수 없지요.

과학은 제대로 이해해야 개념과 결론까지의 도출이 가능하고,

이 것이 장기기억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학년이 올라갈수록 서로 연계되고 심화되고 확장되는 과정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학습을 이어갈 수 있어요.

 

하이탑을 선택해야하는 이유 중 하나를 꼭 골라야한다면

바로 이 자세하고 꼼꼼하며 친절한 설명이라고 하고싶어요.

 

그래서인지 아직 6학년인 아이가 읽기에도 절대 어렵지않게 되어있었어요.

아직 6학년 2학기 하이탑을 학습하지 않은 상태라 문제를 풀거나 하진 않더라도

큰 기대없이 한 번 살펴보게 했는데,

한 두 페이지 읽다말 줄 알았더니 앉은 자리에서 한 시간 가까이를 읽어나가더라고요.

 

학습서, 문제집이 아닌 하나의 재밌는 과학책으로 여기는 듯해요.

그만큼 설명이 자세하고 쉽게 되어있다는 것이겠지요.

개념학습 이후로 바로 학습 내용을 체크할 수 있는 간단한 문제들이 있었는데요.

빈 칸을 채우며 몇 줄로 내용을 요약해보는 활동을 통해서 이해도 체크와 함께 정리가 함께 이루어질 수 있겠네요.

하이탑의 또 하나의 큰 장점으로 생각되는 부분이 바로 이 탐구 부분이에요.

교과서 속 실험들에 대해 정확한 과정 및 결과를 살펴볼 수 있는데요.

학교에서 진행하게 될 실험들을 미리 접해봄으로써 수업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다는 것 외에도,

단순히 교과서를 옮겨온 것이 아닌

생생한 사진, 실험에서의 유의점과 여러 팁들에 최종 정리까지 담고 있어서

실험을 하지 않고 선행을 진행하는 학생들에게는 이 교재만으로도

충분히 실험을 한 것에 준하는 간접 경험과 이해를 가져온다는 점이 참 좋았어요.

개념 페이지의 학습 내용 체크에 이어서 탐구에서도 탐구 확인 문제를 만날 수 있었어요.

탐구와 관련된 문제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어서

탐구를 통해 얻은 결론과 지식들과 연관지어 어떤 문제들에 적용되는지도 확인할 수 있어요.

또한 교과서 속 개념들을 좀 더 깊이있게 배울 수 있는 심화부분 역시

그 설명이 매우 쉽게 되어있어서 심화같지 않은 마음으로 심화 내용을 학습할 수 있었어요.

심화라하면 상위권이나 최상위권을 위한 파트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하이탑의 심화는 오히려 아이들이 더 관심있게 볼 수 있고 과학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느낌이었어요.

다른 교재들에서는 개념 학습페이지에서 만날 수 있을 법한 핵심 내용 정리를 중단원마다 배치해서

주요 내용들로 정리하며 되새기는 학습까지 진행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었어요.

앞서 자세하고 쉬운 설명으로 개념들을 이해하는 방식으로 학습했다면 이번엔 한 눈에 살펴보며 학습했던 내용들을 정리한다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하이탑은 자세한 설명을 바탕으로 한 개념서의 역할을 해주는 것을 넘어서

꽤 여러 단계의 문제들 역시 만나도록 되어있어서 문제집으로의 역할 역시 놓치지 않고 있었어요.

학습한 개념들을 확인하는 기본적인 문제들도 있었고,

조금 더 시험의 고배점 문제들에 가까운 유형으로 담겨진 실력 강화 문제도 있었어요.

과학 내신에 있어서 고득점을 하기 위해 아이들이 반드시 이해해야 할 개념들을 여러 방향으로 접근하는 문제들이어서 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이 될 수 있겠네요.

또한 서술형 문제들 역시 따로 준비가 되어있었는데요,

문제의 내용도 참 좋지만, 키워드들이 담겨져 있어서 아이들이 서술형문제의 접근이 쉽도록 도와주고 있었어요.

초등에서도 서술형 문제들을 만나기도 했지만,

중등 서술형은 초등보다 조금 더 정확한 키워드들을 담아 문제에서 요구하는 기준을 만족해야하는 부분을 엄격하게 다루고 있는데요, 처음 접하는 친구들은 이 부분에 어려움을 많이 겪더라고요.

하이탑을 통해서 충분한 연습을 한다면 어떤 서술형이 나오더라도 해결의 기준을 찾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 생각이 되요.

대단원 단위로 최상위권 도전문제들도 있었는데

단지 문제만 나온게 아닌 팁과 보충 설명들이 담겨져있어서

중위권, 중상위권 학생들도 충분히 해결이 가능하도록 도와주고 있었어요.

최상위권 친구들만을 위한 문제가 아닌 최상위로의 도약을 돕는 문제들이라 생각하면 되겠네요

대단원의 최상위권 도전문제들에 이어서

초등 하이탑에서 2권 심화에서 만날 수 있을법한 창의 사고력 향상문제도 담겨져 있었어요.

문제를 바로 만나기 전에 이렇게 예제가 주어져있고,

출제의도와 배경지식, 키워드의 설명이 따로 되어있어요.

또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결 전략 클리닉과 완벽한 답안 작성을 위한 Tip도 담겨져있는데요.

최종적으로 모범답안을 통해서 어떤식으로 결론(답안)을 내려야할지에 대한 내용도 있네요.

이런 정확한 가이드들이 한 단계 한 단계 차근차근 제시되어서

누구나 심화과정에 대한 두려움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되어있어요

앞의 예제를 통해 어떤식으로 해결할지에 대한 팁을 얻었다면

여러 유형의 실전 문제들을 통해서 자신만의 답안들을 끌어낼 수 있는데요.

역시 아이들이 두렵지 않게 배경지식과 팁, 키워드등을 담고 있어서 좋았네요

이후로 만날 수 있는 사이언스 토크는

쉬어가는 페이지로만 보기에 아까울만큼 흥미롭고 재밌는 내용들을 담고 있었어요.

어른인 제가 봐도 재밌는 내용들이어서 "과학 동아"가 떠오르더라고요.

맛보기로 사이언스 토크를 읽어보며, 아이가 여러 과학 상식들에 흥미를 가진다고 느껴지면

과학 동아로 연계해서 아이의 호기심을 채워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대부분 별책으로 빠지거나 잘라서 사용해야하는 정답과 해설이

하이탑은 3권으로 지칭할만큼 따로 분리해 두었는데요.

그만큼 그 내용이 충실하고 자세하게 되어있다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었어요.

조금은 간단하게 설명해줄 법한 탐구 확인 문제 역시도 문제와 해설을 비교해보면

그 해설이 얼마나 자세히 되어있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어요.

문제에 나온 자료를 분석해주는 것과 오지선다형문제의 경우 하나하나 설명을 따로 해주고 있어요.

본 문제에 해당하는 개념 확인 문제와 실력 강화문제부터는

난도가 조금 더 높아지는만큼 관련 개념들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자세히 설명이 되어있는데요

탐구 확인 문제에서와 같이

자료 분석하기와 보기의 항목들을 각각 다 설명해주는 것을 넘어서

도움이 되는 배경지식 역시 해설에서 만날 수 있었어요.

해설서를 통해서 문제의 풀이뿐 아니라 다시 한 번 개념을 복습하고 배경지식을 넓힐 수 있도록 되어있어서 또 한 권의 교재를 만나는 느낌이었네요

서술형 문제의 답안의 경우, 답을 적는 것만큼이나 여러 답안에 대한 채점도 어려운데요.

해설지에 문제를 설명하며 어떤 식의 접근을 할지와 모범답안의 제시가 되어있었고,

채점기준과 배점 역시 있기에 아이가 적어놓은 서술형 답안이 어느정도 만족되는지까지 정확히 판단할 수 있었어요.

최상위권 도전문제와 창의,사고력 향상문제 역시

자료분석과 항목별 자세한 설명, 문제의 해결방법과 답안, 채점기준과 배점까지 꼼꼼하게 담고 있어요.

학습 내용을 잘 모르는 엄마가 보더라도 어떤 방식으로 문제를 접근하고 어떤 답을 내려야할지 감이 오더라고요. 아이가 직접 채점한다면 본인의 답과 비교하며 어떻게 더 살을 붙여나갈지 제대로 된 가이드로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제 막 6학년인 아이인데 심화내용까지 꼼꼼하게 살피면서 재밌게 보고 있어요.

아직은 부담을 덜어주고자 문제를 풀진 않고 있는데

마찰력에 대한 부분을 읽더니

저에게 "최대 정지 마찰력"을 언급하면서 손가락으로 힘주어서 밀면서 표현해주더라고요.

'손가락을 이렇게 힘줘서 밀다보면 움직이기 전까지가 최대 정지마찰력이고 앞으로 가면서 느껴지는게 운동마찰력'이라고..

아이가 이렇게 잘 이해하면서 하나씩 자기 것으로 만들어가는 것을 보니

"하이탑=최상위학생만을 위한 교재"란 생각이 편견이었구나란 생각이 드네요.

 

앞으로도 남은 6학년, 중등, 고등까지 아이의 과학은 하이탑과 함께 할 것 같아요.

좋은 교재 감사합니다.


#중학과학, #과학개념기본서 #중등과학문제집 #예비중 #과고입시 #영재고입시 #과학선행 #중등하이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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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말 과학 용어 200 1 - 장풍쌤이 콕 집은 초등/중등 과학교과서 필수 용어 뭔말 용어 200
장성규(장풍) 지음, 김석 그림 / 메가스터디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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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이제 몇 일 뒤면 초등학교 6학년이 되는데,

이번 겨울방학동안 6학년 과학을 미리 예습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그런데 고학년이 되면서 조금씩 어려워지는구나 하고 느껴지던 과학이

6학년에 올라오니 확 어려워지는 느낌이더라고요.

 

그런데 이 과학이 중학교에 올라가면 더욱 더 어렵게 느껴지는데요.

다루고 있는 주제나 개념들도 어려워지지만,

일단 말(용어)자체도 꽤나 어려워지더라고요

 

분명 잘 설명해주고 있는 것 같은데, 그 설명하는 용어들도 참 낯설게 느껴지기에

개념을 이해한다는게 꽤 어렵지요. 문제는 더 말할 필요도 없고요..

 

그래서 연계 서적들을 읽는 것으로 배경지식을 늘리는 방법밖에 없겠구나 하던 중

필수 과학 용어들만 딱딱 뽑아 정리된 메가스터디BOOKS의 "뭔말 과학 용어 200"이란 책을 만나게 되었어요.

어머~ 이 선생님은 누구실까요?

장풍쌤으로 불리는 과학 1타 강사 장성규선생님이세요.

딱 봐도 참 재밌게 가르치실거같지요??

 

이 장풍쌤이 아이들이 용어로 인해 과학을 어려워한다는 것을 깨닫고

과학을 조금 더 재밌게 쉽게 배우게 하기 위해서 이 책을 집필하셨다고 해요~

이번 "뭔말 과학 용어 200"의 1권에서 다루고 있는 과학 용어들인데요.

무게 VS 질량 , 일식 VS 월식 처럼 두 용어를 묶어두었네요.

서로 비교할 수 있는 용어들을 묶어서 함께 공부하면 더 오래 제대로 기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용어들의 교과 연계 단원도 살펴볼 수 있었는데요

용어들이 속한 단원들을 살펴볼 수도 있지만,

초등 과학에서 다루고 있는 단원이 중등 과학에서 어떻게 연계되는지도 살펴볼 수 있겠더라고요.

 

우리 아이들이 초등 중,고학년 과학에서 배우는 내용들이 중 1~ 중3까지 배우는 내용으로 확장 심화되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초등 과학이 쉬워보여도 제대로 학습하지 않으면 중등에서 어려움을 겪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이 책의 등장인물인 풍's 패밀리에요.

옷에 진심인 패셔니스타 과학 선생님 장풍쌤과 엄청 똑똑한 강아지 풍이,

그 외에 풍마니, 풍슬이, 풍미니, 풍식이까지 미리 만나볼 수 있었어요.

용어학습이 시작되는 본문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퀴즈로 시작하는 페이지와

두 가지 과학 용어에 대한 학습이 이루어지는 페이지, 퀴즈의 정답과 정리를 하는 페이지로 구성되어있었는데요.

어떤 용어를 배우기 전에 풍's 패밀리에게 어떤 상황이 펼쳐지고, 이와 관련된 퀴즈가 나오게 되요.

앞으로 배우게 될 과학용어들과 관련된 상황들인데요,

아이들이 실제 겪을 수 있을 법한 상황에 너무 재밌는 그림들과 함께 제시되고 있어서

과학 문제가 아닌 하나의 퀴즈처럼 느껴져요.

 

이런 퀴즈를 통해서 배경지식을 떠올려보거나 추측 등을 해볼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 본격적인 학습에 앞서 호기심과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되어있더라구요.

 

물론 아이들이 아직 용어나 개념에 대한 학습을 하기 전이기때문에 답을 바로 제시하긴 힘들겠지만,

여기에 주어진 단서들도 있기 때문에

이런 단서를 바탕으로 자기만의 답, 생각을 해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겠죠?

실제 과학 용어들을 배우는 페이지는 이렇게 두 페이지로 되어있어요.

비교 가능한 두 과학 용어가 양 쪽에 배치되어있는데요.

용어,간단 개념 정리와 함께 한자어 뜻 풀이가 되어있는 점이 눈에 띄네요.

점차 한자어를 사용한 용어들이 늘어나는데 이렇게 한자어 뜻 풀이를 살펴보다보면

용어를 오래 기억할 수 있다는 장점과

다른 용어에서 비슷한 한자어가 사용되면 그 개념도 유추해볼 수 있는 능력도 길러지더라구요.

 

그리고 그 아래로는 용어에 대한 설명이 자세하게 나와있는데요.

설명이 최대한 쉬운 용어들로 대체되어서 작성되어있지만, 글로만 보면 조금 어렵다는 느낌도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자세하고 알아보기 쉬운 그림들이 삽화로 들어있어서

앞서 용어에 대한 설명과 함께 살펴보면 이해가 좀 더 쉽게 되었어요.

 

그림들이 단순 설명을 위해 나와있는게 아닌

두 용어의 비교와 함께 각 과학용어와 관련된 개념들을 정리해서 나타내주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이 그림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거라 생각이 되었어요.

 

아무래도 글로 읽은 내용보다는 이미지로 기억하는게 훨씬 장기 기억에 도움이 되는데

단순화해서 표현하고 있지만 포인트들은 빼놓지 않고 나와있기 때문에

오히려 이해하기 쉽고 나중에도 머리 속에서 떠올리기도 좋을 것 같아요

마지막 페이지에서는 제일 처음 만난 퀴즈에 대한 정답과 함께

앞에서 배운 과학 용어의 핵심들을 도표로 정리해주며 마무리 하고 있는데요.

선생님이 직접 말씀하시는 것과 같은 최종 마무리는 "장풍쌤의 깨알 꿀 팁"이랍니다.

마무리까지 완벽하죠?

책의 마지막에서는 앞에서 배운 과학용어들 외에 자주 쓰는 단위와 기호를 만날 수 있었고

과학 실력 테스트가 있었어요.

앞에서 배운 과학용어들을 테스트하는가 했더니,

배우지 않은 용어들 중 이미 알고 있는 내용들에 대한 테스트였어요.

만약 모르는 문제가 7개 이상이라면 "뭔말 과학 용어 200" 2권을 만나보길 권하고 있어요.

2권에서 배울 용어들도 이렇게 미리 살펴볼 수 있었는데요.

1권에서 100가지, 2권에서 100가지 이렇게 200개의 용어를 학습할 수 있겠네요.

 

이렇게 과학 필수 용어 200개와 그 개념들을 미리 살펴본다면

중학 과학도 문제 없을거라 생각되요.


 

제가 보기 전에 아이가 먼저 책을 찾아 읽어보았는데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열심히 읽더라고요.

꽤 어려운 용어들이 나옴에도 재밌게 읽는 아이를 보니

확실히 아이들의 흥미를 놓치지 않도록 여러 요소들이 잘 짜여진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책을 읽는 동안에도 정말 재밌게 봤을만큼 내용도 구성도 참 좋았어요.

홈스쿨링을 하는 친구들을 키우는 엄마들이라면

아이가 과학에 대한 질문을 하더라도 잘 설명할 수 있도록 필수로 읽어봐야겠네요.

 

어려워지는 과학에 걱정이 많아지는 초등 고학년, 예비중학생이라면

부담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여러 번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뭔말 과학 용어 200 2권도 기다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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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에 가고 싶어졌습니다 - 서울대 공대생들이 말하는 ‘우리가 공대에 간 이유’ 가고 싶어졌습니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우수학생센터 ‘공우’ 지음 / 메가스터디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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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새내기로 입학했던게 얼마 전 같은데, 벌써 20년전 이야기가 되어버렸네요.

아이가 벌써 초등 6학년이니..그럴 법도 하지만, 시간이 참 빨리 가는거 같아요.

가장 활기차게 생활했던 20대, 대학시절이었어서 그럴까요?

저 역시 자연계열과 공대 중 고민 끝에 공대를 선택했었는데, 공대라는 말에 남다른 애정이 느껴지기도 해요.

이젠 아이가 대학과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고,

아이의 일생에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는 대입에 있어서

스스로의 결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여러 가능성은 열어놓고 있지만

아이가 수학과 과학에 관심이 많다는게 느껴지면서

내심 엄마가 선택했던 공대에 대한 자부심으로 우리 아이도 공과대학으로 진학했으면 하는 생각이 있었거든요.

조금은 공대에 대해 제대로 알려줄 기회가 있었으면 하던 차에

정말 흥미로운 문구로 시선을 잡는 책이 있었어요.

 

의대가 아닌 공대를 선택한 현실 공대생들의 이야기,

서울 공대 재학생, 졸업생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메가스터디BOOKS의 "공대에 가고 싶어졌습니다"입니다

제 눈길을 사로잡은 말은 바로 "의대가 아닌 공대를 선택했다"는 문구였어요.

우리나라에서 공부를 정말 잘한다는 학생들이 가는 서울대학교.

그 중에서도 정말 최상위권이라하면 당연히 의대나 법대(이젠 로스쿨때문에 옛말이 되었지만요)를 떠올리기 마련이지요.

 

서울대 공과대학이라하면 타학교 의대를 지원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춘 학생들일텐데

의대가 아닌 공대를 선택했다는 점은 이런 사람들의 편견을 깨는 선택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을거 같아요.

프롤로그에서 공대를 향한 시선, 선입견에 대해 적은 '체크무늬 셔츠차림에 전공책에 파묻혀있는.."시작글을 보며 저도 모르게 웃었어요.

순간 떠오른 시트콤, 많은 커뮤니티글들과 재밌게 봤던 공대관련 만화가 떠오르더라고요

어떻게 보면 셀프디스일 수도 있는 점을 시원하게 먼저 터트려주며 시작해주는데,

이렇게만 생각한다면 당신의 편견이다! 라며

이 책을 통해 공대에 대해 제대로 알 수 있는 시간,

그리고 공학, 공과대학에 대한 매력을 느끼고 선택지로써 고려해봤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네요.

저희 아이도 이 책을 읽으며 그 매력을 느낄 수 있을지도 궁금해졌어요.

크게 네 개의 파트로 나눠진 목차를 확인해볼 수 있었는데요.

공대 오기 전 학습했던 경험, 대학생활, 전공과 고민, 공대 졸업이후의 삶에 대해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었어요.

본문이 시작되기 전 공대 학과 소개를 하는 부분도 있었어요.

서울대 공과대학의 학과와 학부를 기준으로 소개하지만,

타 학교 공대도 비슷한 과들로 구성이 되어있으니 공대에 관심있는 학생들이라면

자신이 관심있게 생각하는 분야와 학과를 매치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겠더라구요.

책의 본문의 글들은 여러 명의 이야기를 종합해서 안내한 것이 아닌

한 명 한 명 본인의 공대에 오기 전 이야기, 경험들을 담아 구성되어 있었어요.

만약 같은 내용이라도 여러명의 글을 짜집기하거나 모아서 하나로 요약했더라면

읽는 사람으로썬 또 다른 교육지침서정도로 여겨졌을텐데

자기 이름을 걸고 자신만의 이야기로 하나씩 완성된 글들을 모아놓고 읽으니

더 마음에 와닿고 현실적인 이야기로 느껴지더라고요.

처음 이 책을 펼쳤을 때는 공대를 선택해야하는 이유에만 초점을 맞추어

공대 찬양론을 펼친 책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읽을수록 인생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해줄 수 있는 따뜻한 조언이란 생각이 들었네요.

글을 쓴 이들마다 서로 다른 상황들과 과정, 생각들을 담고 있고

그 속에서 실패,실수와 극복하려는 노력들이 담긴 진솔함을 느끼게 되니

더 큰 공감과 나의 상황과 비교하며 얻을 수 있는 교훈들이 가득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이런 공감이 있기에 이 책을 읽으며

이들이 공대를 선택한 이유와 경험에서 나온 조언들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할 수 있단 생각이 들었어요.



또 서로 다른 자신의 이야기를 소개하는걸 넘어서

같은 주제를 가지고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나누는 "서울공대생에게 물었다"는

하나의 주제(질문) 속에서도 서로 다른 의견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그래서 오히려 더 솔직한 이야기들이라고 여겨지더라고요.

분명 대답하는 사람들에 따라 다른 상황과 조건들이 있고, 그렇기에 느끼는 점도 답변도 다르겠지요.

읽는 사람들 또한 그 안에서 자신의 상황과 맞는 답변을 찾아가며 얻어지는 점도 달라질거란 생각이 들어요.

앞에서 공대가 아닌 공대에 오기 전 경험, 학습에 대한 경험을 주제로 이야기들을 나눴다면

파트2부터는 본격적으로 공대, 공학에 대한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었어요.

공대생들이 대학에 입학하며 겪은 이야기들, 공대와 공학에 대한 생각들을 나누며

이 글을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공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갖게함과 동시에 공대생활에 대한 편견을 깨는 계기도 되겠네요.

 

저희 아이 역시 파트2를 읽으며 공대가 재밌겠다란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저 역시 대학 시절 하나의 과에 소속되어 다른 과에 대해 알아볼 기회가 없었는데,

다른 학교, 다른 학과의 실제 경험들을 읽어나가다보니 여러 관심가는 이야기가 많았어요.

파트 3에 들어와서는 파트2에서와 마찬가지로 공대 생활에 대해 담고 있지만,

조금 더 공대를 선택함과 공대 선택이후에도 겪을 수 있는 일들에 대한 글들이 실려있었어요.

 

파트를 떠나 분명한건 공대 안에서도 여러 전공을 가진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이야기들을 읽으며

다양한 간접체험을 할 수 있었고, 그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재학생들의 과거와 현재의 공대 이야기를 넘어

공대 출신 졸업생들의 사회생활과 공학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들도 만날 수 있었네요.

 

대학이라는 한정된 공간을 넘어 사회로 나갔을 때의 공대졸업생들의 모습을 살피며

공학도들이 사회에서 어떤 일들을 하며, 어떤 경험들을 해나갈 수 있을지 알 수 있었는데요.

사실 더 많은 경험들과 직업들도 있겠지만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는 몇몇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서도

충분히 공학 관련 진로와 매력은 느낄 수 있겠더라구요.

 


 

공대에 가고 싶어졌습니다.

분명 이 책을 읽으면 힘들고 치열하게만 느껴지는 공대에 대한 선입견을 어느정도 버릴 수 있고,

공대 생활과 그 이후의 진로들을 살피며 공학의 매력에 대해 알아갈 수 있을겁니다.

하지만 공학에 대해 딱 한정된 조언들이 아닌

공부하는 학생들, 아직 진학과 진로에 대한 고민이 있는 친구들이

선배들의 경험을 통해 배우고, 본인의 진로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계기 역시 제공해주고 있다는 것이

이 책의 더 큰 매력이라고 꼽을 수 있겠네요.

 

공대를 소개하고 공학을 찬양하는 책이 아닌

 

공대를 간 인생 선배들의 솔직한 이야기들을 통해

나를 돌아보고 나의 미래를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와

 

이과에서 최상위권이라면 당연스레 의대를 생각하는 것을 넘어서

공학도로 꿈꿀 수 있는 미래를 느껴볼 수 있는 선택 역시 존재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귀한 경험을 나누는 책이라고 생각이 되요.

 

초등 고학년부터 중,고등학생들

아이들의 진학과 진로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들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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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고 재밌고 편리한 것들의 기원과 원리 100 어린이 미래 교양 시리즈 15
임유신 지음 / 이케이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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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호기심 많은 아이라 이것저것 뜯어보는 것부터 만드는 것으로도 모자라

영상이나 책을 통해서도 여러 기계나 실험에 대해 알아보는데에도 많은 시간을 쏟더라고요.

집안일을 해야 하는 입장으로서는 크게 반갑지 않지만, 엄마로선 참 응원할 만한 일이에요.

유튜브 등을 통해서 접하는 내용들은 정확하지 않기도 하고, 흥미 위주의 주제나 아이들이 보기엔 적절치 않은 내용들도 담겨져있거든요.

기왕이면 조금 더 교육적이면서도 아이의 호기심이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도와야겠다는 생각이 많은데요, 이럴 때 전문가들이 쓴 책이라면 더 믿을만 하겠죠?

제목부터도 너무 흥미로운 "맛있고 재밌고 편리한 것들의 기원과 원리 100"이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는데, 책 뒷표지에서 연표와 같은 것이 있더라고요. 살짝 봐도 여러 발명품의 역사등에 대해서도 알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기계공학을 전공한 지은이는 자동차 전문지들의 편집장으로도 일할만큼 기계에 대한 전문가라 생각이 되는데요, 이런 자동차 전문지들을 넘어서 여러 이동수단에 생활과 문화, 역사가 접목된 아이들을 위한 책들을 많이 집필하셨더라고요.

본인의 전문지식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알려준다는게 쉽지 않은 일인데,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선 참 감사한 일이에요.

책 뒷표지에서 살짝 볼 수 있었던 내용은 책 속에서 더 크게 제대로 만나볼 수 있어요.

연도와 발명품을 일일이 다 외우지 않더라도 이렇게 하나의 흐름으로 살펴보면서

아이들이 이 책에 대한, 그리고 여러 발명품들의 역사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겠더라고요.

보다보니 생각보다 아주 오래전에 발명된 것들도 있고, 은근 역사가 짧은 것들도 있었어요.

들어가는 말에서 볼 수 있는 "작은 것들이 바꾼 큰 세상"이란 제목은

이 책을 집필한, 그리고 아이들이 이 책을 읽어야 할 이유에 대해 알 수 있었어요.

어떻게 보면 너무 흔하게 볼 수 있는 것들.. 그러나 이런 작은 것들로 우리가 점점 더 편리하고 즐겁게 살아갈 수 있었겠지요.

책의 차례에서도 볼 수 있지만, 이런 많은 물품들을 목적에 맞게 총 6부로 나누어서 소개하고 있었어요.

각각의 물건들에 대한 역사, 기원과 원리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나누어진 큰 테두리 속 물건들이 우리 삶에 끼치는 영향들에 대한 생각도 해볼 수 있는 시간이 있었어요. 그냥 지나치지 않고 한 번 읽어보고 들어가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사소해보이지만 의미를 가지고 있는 물건들을 이렇게 하나하나 소개해주고 있는데요.

단순히 물건과 역사만 알려주는 것이 아닌 기원과 발명품이 나오게 된 배경, 관련된 이야기들까지 정말 다양한 소개를 해주고 있었어요.

아이들의 흥미를 끌 수 있게끔 재밌는 뒷 이야기들도 담겨져있으면서

동시에 과학적인 원리들에 대한 설명이나 어원에 대한 설명도 함께 담아

아이들이 배경지식을 충분히 늘릴 수 있도록 잘 구성되어있더라고요.

하나의 물건, 하나의 발명품을 넘어서 여러 배경지식을 함께 알아갈 수 있는 것은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이 되었어요.

일단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건들이기에 한 번 알게 된 지식들을 계속 떠올릴 계기들이 충분히 있지요.

그 뿐 아니라 여러 주제가 던져져있기에 관련된 많은 생각들도 해 볼 기회들도 있더라고요.

아이들의 호기심을 채워주는 것을 넘어서

어떤 태도로 우리 주변, 물건, 발명품 등을 대할지에 대한 생각도 할 수 있기에

앞으로의 세상을 이끌어 갈 아이들이 주변에 대한 관심을 키울 수 있고, 자신의 호기심, 관심, 지식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좀 더 적극적으로 생각해보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었어요.


역사를 통해 현재와 미래를 대비하고, 발전 시킬 수 있다지요.

쉽게 만날 수 있는 주변 발명품들의 기원, 역사와 원리를 배워나가면서

우리의 아이들이 어떤 틀에 갇히기 전에 주변에 조건이나 제한없는 관심을 가지고

호기심과 상상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 호기심과 상상력으로 세상을 살아간다면

이 책에 소개된 여러 맛있고 재밌고 편리한 것들의 뒷 이야기들을

아이들이 잘 써나갈 수 있겠죠?

 

여러 발명품들의 제대로 된 기원과 원리를 알려주고 배경지식까지 쏙쏙 챙길 수 있도록

알차게 구성된 이케이북의 " 맛있고 재밌고 편리한 것들의 기원과 원리 100"

호기심 많고, 주변에 관심이 많은 미래의 발명가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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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it 중학 영문법 문제마스터 Level 2 그래it 중학 영문법
신사고 영어 콘텐츠 연구회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22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홈스쿨링으로 잡기 힘든 영문법.

초등까지는 이래저래 교과서 속 간단한 영문법으로 버틸 수 있지만, 중학생이 되고나면 갑자기 등장하는 영문법 용어 등에 매우 당황스럽지요.

그래서 갑자기 영어가 어렵게 느껴지기도 해요.

 

다른 영역도 마찬가지겠지만, 꾸준히 차근차근해야지만 어느정도 성과가 나오는 영문법인지라

특히 교재에 매우 신경쓰는 편입니다.

 

그러다 신사고 그래it 중학영문법 개념마스터를 만나고

교재의 구성부터 문제 유형들까지 매우 만족스러웠는데, 실전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지 조금은 불안한 마음이 들던차 문제마스터가 출시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서점에서 수십번은 검색했던 것 같아요..

그 후로도 한참을 문제마스터가 안나와서 얼마나 긴 시간을 기대하고 고대했는지!!

신사고 맘카페에 문의글도 올리고, 참 애타게 기다렸어요.

 

그리고 드디어 그래it 중학영문법 문제마스터를 만날 기회를 얻게 되었네요.

아이가 이미 개념마스터 Lv1을 학습하던 중이었기에

개념마스터와 문제마스터 Lv2를 미리 만나보기로 했습니다

신사고 교재 선택 가이드죠

난이도 및 성취 수준 지수 SSI로 살펴보니

그래it 중학영문법 개념마스터 Lv2는 2.0 이고 문제마스터 Lv2는 2.5 입니다.

아이가 풀고 있는 개념마스터 Lv1이 1.2정도인걸 감안하면 난이도가 확 올라가고,

개념마스터보다 문제마스터가 같은 레벨이어도 조금 더 어렵다는 것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었어요.

 

개념마스터로 학습을 한 이후, 더 다양하고 조금 더 난이도 있는 문제들을 만날 수 있으니

다음 레벨 개념마스터로 들어가기 전에 문제마스터로 확실히 다지고 올라갈 수 있겠단 생각이 드네요.

그래it 중학영문법 시리즈엔 영문법 학습에 대한 조언이 담겨있어요.

확실히 기억해야할 것은 영문법은 절대 벼락치기가 안된다는 것!!!

규칙적으로 체계적으로 학습해야할 필요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개념마스터와 문제마스터가 다른 SSI, 난이도를 가지고 있다고 하지만

같은 레벨의 경우 다루고 있는 개념들은 같은데요.

이렇게 차례를 살펴보니 같은 Chapter와 Unit으로 구성되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이렇게 같은 Chapter와 Unit으로 구성되있기때문에

개념마스터의 유닛 또는 챕터 학습 이후 같은 유닛,챕터의 문제마스터를 풀며 동시 진행을 하면서

확실히 학습한 이후 다음 개념으로 넘어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겠어요.

각 챕터의 시작에서 만날 수 있는 Unit과 Focus 차례인데,

그 순서가 같다는 것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고, 학습 성취도를 체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점도 동일했지만, 문제마스터에는 유형이란 이름으로 유형별 성취도를 체크할 수 있는 부분도 있네요.


 

그래it 중학영문법 개념마스터

다시 봐도 깔끔하면서도 꼼꼼한 부가설명이 가득 담긴 개념마스터의 개념학습 페이지에요.

하나하나의 개념에 해당되는 Focus들로 세분화 된 각 주제들을 볼 수 있고

문법의 설명에 있어 긴 문장으로 설명하는 것이 아닌 깔끔하게 도식화한 후 아이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보충설명과 "개념착"으로 부가 설명들이 달린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Focus별 개념확인 문제인 Look&Try와 Unit별 확인 문제인 Practice도 만날 수 있는데

개념을 확실히 이해했는지 점점 범위를 넓혀가면서 확인하고 넘어갈 수 있도록 꼼꼼히 구성되어있어서 아이가 혼자 공부해도 충분히 할 수 있었어요.

 

특히 간단하게라도 "Writing"을 해볼 수 있는 점과 어휘를 따로 공부할 수 있었던 "어휘착" 을 통해

영문법을 바탕으로 다른 영역의 준비를 함께 진행할 수 있었어요.

개인적으론 이 부분의 학습만 확실히 되어도 학교 쪽지시험,수행평가정도까지는 충분히 대비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it 중학영문법 문제마스터

문제마스터는 이름 그대로 개념마스터의 학습 이후 다양한 문제들을 만날 수 있을거란 기대가 있었는데요.

그에 앞서 이렇게 StepA를 통해 개념의 정리와 복습, 이해도 체크를 동시에 할 수 있었어요

문제마스터여서 기대하지 않았던 부분인데.

생각보다 꼼꼼하게 정리되어있는 점이 너무 좋았어요.

 

개념마스터의 Unit 학습 이후 바로 문제마스터를 푼다면 앞서 학습한 내용을 정리하는 마음으로

개념마스터 Chapter 학습 이후 또는 개념마스터 완북 이후 문제마스터를 푼다면

잊어버렸을 수도 있는 개념들을 다시 상기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겠어요.

개념마스터에서 Look&Try와 Practice를 통해서 개념학습 이후 이해도 체크를 했다면

문제마스터에 각 Focus별로 제공되는 문제들은 기억하고 습득한 개념들의 이해도 체크가 되겠지요.

 

영문법이 한 번의 공부만으로 완벽히 이해된다는 것을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에

반복의 반복, 복습의 복습이 반드시 필요한데,

개념마스터에 이어 문제마스터까지 개념학습,정리 페이지에 나온 다양한 유제들을 통해서 완벽한 이해도 체크가 가능하겠어요.


개념마스터와 문제마스터의 실전문제 비교

개념마스터의 Actual Test입니다.

한 챕터가 끝나면 만날 수 있는 문제들로

앞에서 Look&Try와 Practice 가 Focus별, Unit별 이해도 체크였다면

이 Actual Test의 경우 Chapter단위로 좀 더 실전에 가깝게 문제들이 구성되어 있었지요.

실제로 이 Actual Test의 문제들은 전국 중학교 기출문제들과 교과서의 문제들을 넓고도 심도있게 분석하여 제공하는 실전문제들이었는데요

아이와 개념마스터를 학습하면서 이 Actual Test 덕을 많이 봤어요.

앞에 있는 문제들을 잘 풀었다해도

아무래도 개념학습 이후 좁은 범위의 바로 푸는 문제들이기에 점수가 좋을 수 밖에 없는데,

Chapter단위에 실전문제들이다보니 오답들도 꽤 나왔거든요.

 

뒤에 안내하겠지만, 학습한 개념들을 실전에의 적용이 힘든 부분이 많았는데

그래it 중학영문법의 해설지인 채움의 도움으로 오답을 정리해가며 많이 적응해갔었어요.

 

특히 Writing Plus를 통해서 서술형을 대비하고, 작문을 대비할 수 있는 부분이 참 좋았죠.


이렇게 만족했던 개념마스터의 Actual Test는 시작일뿐이었어요!

이미 너무 만족했던 개념마스터의 Actual Test였는데

문제마스터의 StepB의 문제들을 만나면서 진짜 이게 다가 아니었구나 싶었어요.

문제마스터의 Grammar 실전력 강화 전략 속 글이에요.

"문제 풀이 스킬을 키우자"

영어의 여러 영역들이 많은 경험으로 그 실력을 키울 수 있지만

영문법만큼은 경험에 더해서 문제 풀이 스킬 역시 필요한데요.

너무 중요한 말이 나와있더라고요

"많이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똑똑하게 푸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무엇을 확인하려는 문제인가를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익숙하게 문제를 해결하게 되는게 학습 포인트라고 짚어주고 있어요.

그래서 StepB에서는 각종 실전 문제들을 분석하여 유형별로 문제들을 나누어 놓았는데요.

각각의 유형별로 문제들이 나눠져있고 그 유형들의 개념에 속하는 Focus들을 제시해주고 있어서

문제들을 풀어나가며 내가 부족한 부분들이 어딘가를 바로바로 확인해갈 수 있었어요.

 

문제 유형별로 여러 형태와 개념들을 학습할 수 있다보니 확실히 체계적으로 그리고 꼼꼼히 학습을 할 수 있었어요.

아직 개념마스터 1레벨 학습하는 아이지만,

아이가 그 전에 다른 영문법 교재들을 수도 없이 했던터라 어느정도나 이해하고 있나 확인도 할 겸

두 책의 문제를 풀어보게 했는데, 확실히 개념마스터 2레벨에 비해 문제마스터 2레벨을 풀 때는 고민이 깊더라고요.


StepC 실전 Preview로 챕터 완벽 정복!

개념마스터의 Actual Test에 대응되는 Chapter 단위의 이해도를 확인할 수 있는

Step C 실전 Preview문제들이에요.

문제마스터의 문제들이 어떻게 출제되는지 자세히 보여드리고 싶어서 문제들의 사진을 찍는데,

어떤 문제도 소개하지 않을 수 없을만큼 문제들이 너무 좋아서 찍다보니 사진이 너무 많아진 거 있죠

정말 다양한 문제들을 만날 수 있죠?

 

StepB에서 유형별 문제들을 만날 수 있었다면

StepC에서는 모든 유형들을 다양한 형태로 실전문제 형식으로 만날 수 있었어요.

 

특히 "중요"와 "통합"문제들은 더 신중히 살펴봐야할 문제들이었어요.

여깄는 문제들을 살펴보다보니 학교 시험에서 문장만 다르고 다루는 개념들만 바꿀뿐이지

문제형태는 벗어날 수 없겠구나 싶더라고요.

 

문제들을 풀면서 문제출제의도를 확실히 살피는 연습을 하면

학교 시험에서 문제의 목적을 놓쳐서 틀리는 일은 없을거 같아요

특히 서술형Master는 개념마스터의 Writing Plus와 비슷하면서도 좀 더 난이도 있게 다루고 있었어요. 개념마스터의 Writing Plus와 문제마스터의 서술형Master까지 완벽하게 풀 수 있도록 꾸준히 훈련한다면 아이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서술형평가, 수행평가에서도 문제없이 해결해나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아이가 그래it 중학영문법 문제마스터의 StepC 실전 Preview를 풀 때는

좀 더 깔끔하고 조용한 환경에서 시간까지 재며 풀도록 해봤어요.

워낙 시험과 비슷한 유형, 비슷한 구성으로 되어있다보니 평소에 학습할 때도 시험과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 문제를 풀도록 연습하면 더 완벽한 실전대비가 될 것 같아요.


단원평가를 넘어서 중간과 기말고사를 보는 듯한 마음으로

Final Test

문제마스터는 StepC에서 끝나지 않고, Final Test까지도 만나볼 수 있었어요.

총 2회로 이루어진 Final Test는 Chapter1~6과 Chapter 7~12까지 묶어서 풀어볼 수 있도록 되어있었어요. 마치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보는 느낌이죠?

점점 출제범위를 넓혀가며 그 범위 안의 개념들을 통합해서 문제들을 풀어볼 수 있는 기회가 계속 주어진다는게 그래it 중학영문법 문제마스터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겠어요.

 

2회의 Final test를 완벽하게 풀어낸다면 중학영문법 Level2, 중2까지의 영문법은 꽉 잡았다고 할 수 있겠죠?? 아이가 열심히 학습해서 Final Test까지 완벽 정복할 수 있길 기대해봤어요.


놓칠 수 없는 그래it 중학영문법의

정답과 해설, 채움

제가 그래it 개념마스터를 처음 만났을 때 가장 극찬했던 정답과 해설, 채움이에요.

모든 지문, 예문, 보기까지 정확한 해석이 달려있어서 따로 해석본을 다운받거나 구해야할 이유가 없었고, 바로바로 본인의 해석이 맞는지 확인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었죠.

문제의 유형과 의도 분석과 해결포인트를 짚어주는 것뿐 아니라

Plus Box로 추가되는 보충 설명은 하나의 개념 정리로 여겨질만큼 완벽하게 구성이 되어있었어요.

이 개념마스터의 훌륭한 해설집은 문제마스터에서도 이어받고 있었어요.

다시 봐도 참 꼼꼼하단 생각이 드네요.

아이들이 문제를 풀면 채점을 하고 해설을 안보게 되는 경우가 많지 않나요?

애매모호한 설명이 있을 때도 있고, 문제에 해당되는 부분만 딱 제시해줘서 다른 부분에 대한 보충학습이 필요할 경우 다시 개념파트를 열어서 학습해야하는 어려움이 있어서

아이들이 그냥 문제를 틀리면 해설을 읽어보고만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고 여겨지거든요.

 

그런데 그래it 중학영문법 개념마스터와 문제마스터의 해설집은

따로 개념설명부분을 열어보고 학습을 하지 않아도 너무나 충분하고 꼼꼼한 문제 해결 방법을 제시할 뿐 아니라 더 넓은 관련 개념을 정리, 제시해주고 있어서

해설집을 통한 복습만으로도 충분한 학습이 될 수 있도록 되어있었어요.

 

문제를 푸는 것보다 더 중요한 오답 학습과 보충 학습.

이 해설집만으로도 충분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부모가 뽑은 교육브랜드 대상 14년 연속 수상한

대한민국 1등 교육 브랜드, 좋은책 신사고!

너무 좋은 책들을 많이 출간해주셨기에 이런 영광스런 타이틀도 있는 것이겠지요.

이미 아이가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신사고 교재들도 많았는데

이번 그래it 중학영문법 개념마스터에 이어 문제마스터까지 만나고 나니

이젠 영문법 유목민처럼 이 교재 저 교재 돌아다니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홈스쿨링으로 아이 혼자서도 충분히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된 그래it 중학영문법~

너무 좋았던 개념마스터에 이어 문제마스터까지 더해지니

이젠 중학영문법 그래it 이 곧 대세가 되겠구나란 생각도 들었네요.

 

꼼꼼하고 체계적인 그래it 중학영문법으로 꾸준히 차근차근,

그리고 주어진 시간안에서 효율적으로 똑똑하게 영문법을 정복할 수 있기를~!

초등 고학년부터 중학생까지 중학영문법을 한 번에 끝내길 원하는 학생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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