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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수영부 - 큰 변화는 서툰 발차기부터 ㅣ 미래그래픽노블 14
조니 크리스마스 지음, 지민 옮김 / 밝은미래 / 2024년 12월
평점 :
먼저 <우리는 수영부> 표지를 봤을 때 너무 도톰해서 온통 글로 되어있을 것 같아 걱정을 했는데 막상 속을 보니 그래픽노블 이어서 좋았습니다.
저는 보통 그래픽노블을 즐겨 읽는 편이라 너무너무 재미있게 봤습니다.
그림은 정말로 실물같아 놀랐습니다.
인물들의 표정이 잘드러나 인물들의 감정이 잘 전달 되었습니다.
제가 주인공이 된 것처럼 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들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브리라는 여자아이인데 수영을 무서워하고 못했습니다.
그런데 전학 간 학교에 남아 있는 동아리가 수영부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수영 교실에 억지로 들어가서 날마다 땡땡이를 쳤습니다.
(책의 자세한 내용은 직접 읽어 보세요! 정말 재밌어요!)
개인적으로는 큰 대회를 앞두고 있는데 팀원들이 버스에서 싸우며 난리를 치면 걱정이 많이 들고 브리의 마음이 조급해질 거라 생각했습니다.
저라면 화내거나, 울거나, 가만히 있었을 것 같은데, 그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친구들에게 마음이 하나가 되어야한다고 말하는 브리가 저보다 훨씬 더 차분하고 어른스럽게 느껴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구들이 자꾸자꾸 싸우니 기분이 상하고 대회 걱정도 되고 마음이 많이 힘들 것 같습니다.
이렇게 걱정이 머릿속에 많이 담겨있는데도 좋은 성적을 거둔 브리가 대단합니다.
저한테도 브리가 가진 그런 집중력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브리가 수영부를 나갔지만 다시 수영부에 들어와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게다가 브리의 아빠까지 수영을 배워서 일석이조이고, 덤으로 수영 시스터즈가 오해를 풀고 다시 뭉쳐서 정말 좋았습니다.
이 책을 읽고 저도 브리처럼 수영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흑인은 흑인이라서 수영을 못하는 게 아니라 수영할 기회를 얻지 못해서 수영을 못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흑인, 백인, 황인이라는 피부색으로 차별 받지 않고, 누구나 수영을 배우고 즐길 기회를 얻어야 합니다.
저는 이 책을 물을 무서워하는 친구, 물을 싫어하는 친구, 수영장 공포증이 있는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밝은 미래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감상을 적은 저는 써니3기 감자러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