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본주의의 역사
앨런 그린스펀.에이드리언 울드리지 지음, 김태훈 옮김, 장경덕 감수 / 세종(세종서적)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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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본주의의 역사 하루준 평점 : ★★★★ (8/10)

한줄평 : 우리나라 자본주의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 한 번은 살펴봐야 할 ​가장 역동적인 자본주의 시장, 그곳의 흥망성쇠!

도서정보

제목 : 미국 자본주의의 역사

저자 : 앨런 그리스펀, 에이드리언 올드리지 / 역자 : 김태훈

장르 : 경제

페이지 : 552

출판사 : 세종서적

출판일 : 2020. 2. 15.

​​

책을 읽고 느낀 점​



자본주의

사유재산제에 바탕을 두고 이윤 획득을 위해 상품의 생산과 소비가 이루어지는 경제체제

우리나라를 비롯, 전 세계적으로 많은 국가들이 자본주의 경제체제를 근간으로 경제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약 16세기부터 시작된 태동하기 시작한 자본주의 체제는 18세기 영국의 산업혁명과 함께 주류 체제로 자리잡기 시작했으며, 19세기 미국의 급격한 경제 성장을 통해 체제 우위를 확고히 다졌다.

'미국 자본주의의 역사'의 저자인 앨런 그리스펀은 닉슨 대통령 후보의 경제고문, 포드 대통령의 경제자문위원장,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등을 거치며 미국 자본주의 체제의 산증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미국이 약 250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어떻게 세계 경제를 주도하는 경제대국이 될 수 있었는지에 대해 과거부터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를 어떻게 그려나가야 할 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생산성, 창조적 파괴, 정치라는 세 가지 주제를 기준으로 미국의 폭발적인 경제 성장이 가능했던 배경과 이유, 그리고 그러한 과정에서 발생했던 예기치 못했던 다양한 문제점, 그리고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야하는 방법에 대해 뛰어난 통찰력과 풍부한 지식을 기반으로 친절하게 전해준다.

과거 1950년 6.25 전쟁 이후로 세계 최빈국에서 60년만에 세계 10위 권안에 속하는 경제적 성장을 이룰 정도로 폭발적 압축성장을 이룬 우리나라를 보면 미국의 자본주의 패턴과 상당히 유사한 점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렇기에 미국이 경험한 생산성, 창조적 파괴, 정치를 통해 이룩한 경제적 번영과 그 뒤에 겪게 된 독점, 불평등, 사회적 갈등과 같은 부정적인 결과를 통해 배울 것은 배우고, 개선해야 할 부분들은 개선해야 하겠다.

마음에 와닿았던 문장들



P. 10

이 책은 생산성, 창조적 파괴, 정치라는 세 가지 주제에 초점을 맞춰 미국의 자본주의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다. 생산성은 주어진 투입물을 가지고 산출량을 더 많이 늘리는 능력을 말한다. 창조적 파괴는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과정을 말한다. 정치는 창조적 파괴의 여파에 대응한다.

P. 152

생산성 혁명은 미국 농촌의 모습을 바꿨다. 여성과 아동은 등골을 휘게 만드는 노동에서 점차 해방되었다. 여성은 가사에 집중하면서 재봉틀 같은 새로운 기계의 도움을 받았으며, ‘과학적 가사 노동’ 같은 새로운 유행에서 영감을 얻었다. 아동은 학습에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생산성 혁명은 미국 전체를 바꾸기도 했다. 목축업자와 카우보이는 소고기를, 유럽에서는 여전히 그렇듯 부자나 즐기는 호사스러운 음식에서 대중이 종종 먹는 음식으로 바꿔놓았다. 밀 재배 농민은 저렴한 빵과 밀가루를 전국에 안겼다. 밀의 가격은 1868~1872년까지 불과 4년 만에 절반으로 떨어졌다. 식생활은 더 풍부해지고 덜 단조로워졌다. 미국인들은 중서부산 소고기나 뉴잉글랜드산 대구 같은 기본 식품뿐 아니라 조지아산 복숭아, 플로리다산 오렌지, 캘리포니아산 아스파라거스를 먹을 수 있었다. 사람들이 너무 적게 먹는 것이 아니라 너무 많이 먹는 것을 걱정하기 시작하면서 ‘영양사dietician(‘diet’와 ‘physician’의 결합어)’라는 단어가 1905년에 처음 생겨났다.

P. 159

이 위대한 기업인들은 새로운 것을 고안한 것이 아니라 조직함으로써 역사 속에 자신의 자리를 얻었다. 이 일은 세 가지 요소를 수반했다. 바로 산업을 뒤바꿀 잠재력을 지닌 혁신을 포착하고, 종종 장거리에 걸쳐 멀리 떨어진 생산요소를 결합하며, 원자재 생산부터 완제품 판매까지 과거에는 단절되어 있던 경제활동을 통합하는 것이었다.

P. 270

대공황은 비슷한 다른 나라가 겪은 어떤 공황보다 더 심했다. 대공황이 정점에 이르렀을 때 노동인구의 약 4분의 1이 일자리를 잃었다. 게다가 기간도 길어서 무려 12년 넘게 지속되었다. 미국 경제는 제2차 세계대전 기간(1941~1945년) 동안 증산에 나서기 전까지 완전한 생산력을 회복하지 못했다. 미국이 한 번의 대공황이 아니라 부진한 회복기를 사이에 두고 두 번의 대공황을 겪었다는 주장도 논쟁의 여지가 있다. 이 주장에 따르면 첫 번째 대공황은 1929년 8월부터 1933년 3월까지 43개월 동안, 두 번째 대 공황은 1937년 5월부터 1938년 6월까지 13개월 동안 지속되었다. 그 사이에 이뤄진 회복은 지지부진했다.

보고, 깨달은 것 적용하기



:: 본 것 : 미국이 어떻게 경제적 성장을 이룩했는지.

:: 깨달은 것 : 폭발적인 경제 성장을 위해서는 혁신을 위한 창조적 파괴가 필요하다.

:: 적용할 것 : 실패를 딛고 일어나는 개인의 모이면 경제적 성장을 이룰 수 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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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지 않는 건 있더라고 - 야루 산문집
야루 지음 / 마이마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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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지 않는 건 있더라고 하루준 평점 : ★★★★☆ (9/10)

한줄평 : 소소하지만 결코 변하지 않는 우리들의 따뜻한 감성이 담겨 있다. 많은 것이 변하지만 변하지 않는 건 있더라고:D

도서정보

제목 : 변하지 않는 건 있더라고

저자 : 야루

장르 : 에세이

페이지 : 200

출판사 : 마이마이

출판일 : 2020. 2. 17.

​책을 읽고 느낀 점



책을 펼치는 순간, 아날로그향이 물씬 풍기는 사진과 우리의 소소한 삶속에 가득 담겨 있는 변하지 않는 감성을 만나게 된다. '변하지 않는 건 있더라고'의 저자 야루는 소소한 우리의 일상, 누구나 겪어 봤음직한, 또는 겪어보지 못했더라도 누구나 이해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담아낸다.




엄마가 들려 준 이사 떡을 돌리는 아이의 수줍은 모습과 그런 아이를 바라보며 이웃의 따뜻한 정을 느끼는 저자의 이야기는 우리를 그 당시의 시간속으로 살며시 이끌고 간다. 지금은 찾아보기 힘들지만 과거엔 흔한 일상이었던 그 따뜻하고 훈훈했던 풍경이 지긋이 감은 두눈 뒤, 머리속에서 그려지며 입가에 미소를 짓게 만든다.





변하지 않는 아날로그 감성은 책 여기저기에서 발견된다. 책 표지에 담겨 있는 작은 오락기, 그리고 오락실, 조조할인, 늦은 후회 같은 과거의 가요들을 소환해 현대가요 TOP 10이란 이름으로 표현된 목차, 챕터 사이사이 표시되어 있는 플로피 디스켓 사진까지. 정말 1980~1990년대 분위기 물씬 풍기며 그 당시의 기억, 그리고 추억을 완벽 소환해 낸다.





'변하지 않는 건 있더라고', 이 책은 가볍지만 쉽게 잊혀지지 않을 무거운 감성들을 담고 있다. 내가 어린 시절 겪고, 보고, 느꼈던 감정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으며, 누구든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감정들을 담고 있다. 그래서 두껍지도 않고, 새로울 것 없는 이 책은 모두에게 새로운 작은 감정의 소용돌이를 불러 일으키기 충분하다.

마음에 와닿았던 문장들



P. 40

"옆집에 왔어요 이사. 주래요 엄마가"

꼬마는 땅바닥 어딘가를 보면서 바들바들 그 떡을 내민다. 머리를 다듬길 잘했지. 쪼그려 앉아 꼬마가 건네는 떡을 받은 뒤 꼬마의 눈을 바라보며 고맙습니다, 잘먹을게요 라고 큰 소리로 대답했다. 그러자 꼬마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골목으로 뛰어 들어갔고 나는 꼬마가 혹시나 넘어질까 그 뒷모습을 한참이나 바라보았다. 그리고 어느 집으로 들어갔는지 확인한 후 작업실 안으로 들어왔다.

대충 손을 닦으려다 화장실에 가서 깨끗이 손을 씻고 떡을 집어 든다. 따듯하다. 그 마음이 따듯한 건가. 나는 그 자리에서 남김없이 모두 떡을 해치운다. 그리고 바로 나와 동네 슈퍼에 들러 두루마리 휴지 가장 큰 놈과 막대 사탕 한 통을 산다.

오늘은 글이 참 잘 써진다.

- 예전에는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모습이었지만 지금은 이런 모습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 또는 한 동네에 살면서 옆집에, 앞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것이 요즘이다. 과거 국민학교 시절 배웠던 이웃사촌이란 말은 지금의 시대에는 이젠 낯선 단어가 되어 버렸다. 하지만 그때 느꼈던 그 기억, 그 따뜻함은 아직도 마음속에 남아 있으며 그때의 따뜻함을 지금도 다시 느껴보고 싶다는 욕심이 드는건 나만의 생각일까?

P. 55

미국 어느 인적 많은 육교 위에서 존(John)을 한번 불러보자. 아마 수 십명, 수백명의 평범한 존(John)들이 육교 위를 올려다 볼 것이다. 하지만 확실히 말할 수있는 것은 나의 친구 "존(John) 나" 만큼 강력한 이름은 청량리 뒷골목에서도 찾아볼 수는 없을 것이다.

- 피식~ 웃음이 나올만한, 친구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이름 갖고 장난치기^^ 아무것도 아닌것 같고 유치하기 그지 없는 말이지만 그럼에도 그 안에서 친구간의 끈끈한 감정을 느낀다.

P. 115

#사랑으로

소중한 것들을 소중한 사람들에게 더욱 나누어 주고 싶다. 그것이 되돌아오지 않는 것은 상관없다. 길가에 핀 코스모스를 바라보고 아름답다 라고 돌아섰을 때 미소를 띠는 것은 코스모스가 아니라 나의 마음이다.

- 무언가를 나누거나 베풀 때, 상대방으로 하여금 고마움이나 대가를 바라지 말자. 그건 진정한 의미의 나눔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 그것만으로도 스스로가 느끼는 보람. 그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P. 113

#뜬 

늦은 새벽 마루에서 주무시던 엄마가 기다리던 현관문 소리에 뉘엿뉘엿 억지로 몸을 일으키신다.

"하나뿐인 우리 아들, 밥은 먹었어?"

내 얼굴을 어루만지시고는 괜찮다는 말에 그제서야 터벅터벅 안방으로 향하신다. 그리고 불빛도 없는 깜깜한 현관문 앞에는 엄마의 등에 남겨진 수십 개의 부황자국이 스쳐 간다. 못난 아들은 말없이 계속 신발 끈을 푸는 척 했다.

- 수능을 앞둔 고3 시절, 학교 자율학습을 마치고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다 2시가 넘어 집 현관문을 열면 엄마는 항상 방이 아닌 소파에서 쪽잠을 주무시고 계신다. 별일 없었는지 출출하진 않은지 간식을 챙겨주시곤 뒤늦게 방으로 돌아가 잠자리에 드신다. 그리곤 또 새벽같이 일어나 아침을 챙겨주신다. 그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그 고마움이, 그 따뜻함이!

P. 157

아무리 오랜만에 만난 사이일지라도 그 앞에 우리는 스마트폰을 두고 대화하며 어색한 분위기를 풀어나갈 "말" 대신 각자의 휴대폰을 들여 다보며 그냥 대충대충 시간을 늘어트려 나간다. 그것은 앞뒤 좌우 어느 곳을 보아도 마찬가지이다. 정당화된다.

손바닥만 한 기계 하나로 모든 것이 빠르고 정신없이 지나가는 일들. 그리고 금세 가치를 새기기도 전에 지워지고 흘러가는 기억들. 안타깝게도 소위 편리해진 삶은 우리에게서 따듯함을 빼앗아서 갔고 불편함이 주는 기다림 속의 추억은 이제 정말로 희미해져 버렸다. 불필요한 시간은 줄어가고 있다. 그리고 차갑게 낭비되어가고 있다.

- 스마트폰은 삶에 편의를 가져다 주었지만 그만큼 삶에 가치를 빼앗아 가고 있는 것 같다. 생각하는 시간은 점점 더 줄어들고, 내 주변을 돌아보는 시간도, 곁에 있는 사람과 따뜻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점점 줄어간다.

불현듯 어떤 통신사의 과거 광고 카피가 떠오른다.

"소중한 사람과 있을 땐,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

보고, 깨달은 것 적용하기



:: 본 것 : 사람에게는 시대가 변해도 바뀌지 않는 감성이 있다:D

:: 깨달은 것 : 변하지 않는 우리의 감성이 따뜻한 위로가 된다.

:: 적용할 것 : 내 안에도 어쩌면 숨어 있을 감성을 글로 표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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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언어 - 어떻게 살아야 부자가 되는지 묻는 아들에게 부자의 언어
존 소포릭 지음, 이한이 옮김 / 윌북 / 2020년 3월
평점 :
품절




부자의 언어 하루준 평점 : ★★★★ (8/10)

도서정보

제목 : 부자의 언어

저자 : 존 소포릭

장르 : 경제/경영

페이지 : 396

출판사 : 윌북

출판일 : 2020. 3. 25.

책을 읽고 느낀 점​



「모든 도전에는 두려움이 내재되어 있다. 그러나 방법은 하나다. 일단 시작하는 것. 시작하기만 하면, 우리는 그일을 계속해나가곤 한다. 그것이 일의 관성의 법칙이다.」 _ P. 81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을까?"

이런 궁금증은 자본주의 시대의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갖고 있는 궁금증일 것이다. 삶에 있어 '부'가 모든 것이 될순 없지만 모든 것을 만들기 위해 필수불가결의 요소임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들에게 '부'는 어떤 의미이고, 이미지일까?

우리나라에는 아직까지 부자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무언가 부정한 방법과 수단을 동원해서 가난한 사람들을 착취해서 부를 이루었다는 사고가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리라. 물론 일부 그런 부정한 방법을 통해 부를 형성한 사람들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부자들은 다른 부를 얻기 위해 더 많은 공부를 하고 계획을 하고 그것들을 실천해 나가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한다. 그 노력의 결실이 바로 그들이 얻은 '부'다.

이 책 '부자의 언어'는 기존의 책들과는 다르게 하나의 소제를 픽션과 논픽션으로 나누어 담아내었다. 먼저 주인공인 정원사, 지미 등 다양한 등장인물이 나와 부를 얻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내적 수양, 자기 신뢰, 습관의 힘 등)을 픽션의 형태로 담아내어 단편적이고 일방적인 지식의 전달이 아닌 스토리의 전개를 통해 읽는 이로 하여금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이해를 통해 체득할 수 있도록 구성하는 배려가 담겨 있다.

개인적으로는 픽션과 논픽션 부분을 따로 떼어내어 2권의 책으로 편찬했어도 좋을만큼 각각의 내용들이 충실하게, 그리고 흥미롭게 담겨져 있어 픽션 부분만 이어서 읽어보기도 했다.

부모라면 누구나 우리의 아이들이 부유함속에서 살아가기를 바랄 것이다. 하지만 부를 남겨주기 보다는 스스로가 부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이들이 지속적인 부를 누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는 아이들에게 부를 이룰 수 있는 내적 수련법 및 다양한 방법들이 담겨 있다. 부모인 우리가 이를 배워서 아이들에게 알려준다면 우리의 아이들은 스스로 부의 길에 접어들지 않을까?!

마음에 와닿았던 문장들



P. 18

당신에게 지금의 삶과 현재 상황에 만족하라고 말하는 사람을 경계하라. 오직 당신만이 자신의 영혼이 어떤 상황에서 만족하는지 알 수 있다. 오직 당신만이 자신의 야망이 어디로 향하는지 느낄 수 있다.

P. 21

하루는 누구에게나 24시간이다. 삶의 양상은, 그러니까 현재 우리를 둘러싼 환경은 우리가 어떻게 시간을 보냈는지에 대한 일종의 장부라 할 수 있다. 우리가 지녔던 목적, 영향력, 시간을 사용하는 방법이 반영되어 있는 것이다.

P. 24

"인생의 가치는 그 길이에 있지 않다. 우리는 하루하루를 사용하여 인생을 만들어 나간다. 오래 살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꼭 많은 걸 얻게되진 않는다." 철학자 몽테뉴의 말이다.

P. 41

성공은 때로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는 것을 근간으로 한다. 일은 친구이지, 애인이 아니다. 그것도 수수하고 오래 사귄 친구.

P. 51

인생 수업 : 초과 수입

수입과 지출이 같다면 위태롭다.

초과 수입을 찾는 것은 현명하고도 필요한 일이다.

P. 57

우리는 특별한 삶을 살면서 대가를 치를 수도, 평범한 삶을 살면서 후회를 할 수도 있다. 특별한 삶은 여가 시간을 희생시키지만, 평범한 삶은 소중한 꿈을 희생시킨다.

P. 74

"인생의 어떤 단계에서는 그저 견디는 것만 가능해. 그 이상 할 수있는 게 없지." 정원사가 말을 이었다. "그냥 위기인 거야. 시간은 상처를 치유해주지 않아. 우리는 상처를 키워나갈 수 있을 뿐이야. 하지만 그 상처를 지닌 채 세상에서 제 역할을 하며 살아가는 걸 배우지. 절뚝거리면서 최선을 다하는 거야. 그렇게 다시 세상으로 나가야 하지. 그게 나 자신을 위한 게 아니고 다른 사람을 위한 거라 해도 말이야.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든 회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 해."

P. 81

꿈에 대해 “못 해"라고 말하는 고통을 감수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우리는 영리하게도 언젠가 그 일을 할 거라는 생각을 하면서 스스로를 기만한다. '언젠가'는 당장의 불편과 변화에 대한 불안을 피하는 핑계다. '언젠가'는 사람을 수동적으로 만든다.

P. 89

자네도 자네 인생의 계절들을 깨닫게 될 거야. 부가 찾아오는 일에도 계절과 주기가 있지. 자네는 지금 생의 단계에서 그저 무척이나 힘든 지점에 있는 것뿐이야. 인생의 여름을 그냥 즐기게나."

P. 116

모든 도전에는 두려움이 내재되어 있다. 그러나 방법은 하나다. 일단 시작하는 것. 시작하기만 하면, 우리는 그일을 계속해나가곤 한다. 그것이 일의 관성의 법칙이다.

P. 164

조심성 없는 야망은 브레이크 없는 버스나 마찬가지고, 용기 없는 야망은 열쇠가 없는 버스와 마찬가지다. 부는 조심성과 용기를 적절히 지닌 사람을 좋아한다.

P. 170

정원사는 감동했다. "다 컸구나. 계획을 가진 어엿한 성인이 되었어. 하지만 말해보렴.산투스는 이걸 어떻게 생각하고 있니?"

"산투스 아저씨는 비현실적인 생각이라고 말씀하세요. 저는 영업 일을 하는 사람이 될 수 없고, 정규직 직원들과 경쟁 상대가 안 된다는 걸 일깨우려고 하시죠. 그분 생각에 이건 너무 위험한 사업이라서, 제가 살아남을 만큼 수당을 못 받을 거래요."

"그래서 뭐라고 대답했니?"

"제가 뭔가를 하고 있으니까, 그건 현실적이라고요." 지미가 웃음을 터트렸다. "전 배워야 할 걸 배울 거고, 성장해야 하는 만큼 성장할 거예요. 일해야 하는 만큼 일할 거고요. 그건 현실적이에요."

P. 199

거대한 대의는 모든 역경을 감내하게 해준다. 뭔가를 정말로 바란다면, 그 방법을 찾게 된다. 그렇지 않다면, 핑계를 찾게 될 것이다. 성공에 대한 자신만의 결의가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늘 마음에 간직하라.

P. 229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지닌 가능성보다 훨씬 못하게 살고 있지. 그들은 성취의 기쁨을 잘 알지 못해. 네가 지금 불만족스러운 건, 좋은 일이야. 그게 널 각성시켜줄 거다. 위대한 일을 하게 만드는 연료가 될 거야."

P. 315

정원사가 싱긋 웃었다. "그렇진 않을 거다. 하지만 내가 거절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건 너도 알 거다. 질문하고 거절당하는 건, 퇴보가 아니야. 그저 스트라이크를 치지 못한 스윙 한 번일 뿐이야."

P. 355

"투자가 오락거리가 된다면, 그리고 그것이 즐겁다면 아마 어떤 수익도 낼 수 없을 것이다. 좋은 투자란 지루하기 때문이다” _ 조지 소로스

보고, 깨달은 것 적용하기



:: 본 것 : 부에 이르는 방법들

:: 깨달은 것 : 아는 것은 쉽지만 실천으로 옮겨 부를 이루는 것은 쉽지 않다.

:: 적용할 것 : 작은 것부터 습관으로 만들어 부의 길에 이를 수 있도록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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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짓바람 아빠들이 온다 - 1등을 만드는 작은 관심의 차이
SBS스페셜 제작팀 지음 / 망고나무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바짓바람 아빠들이 온다 하루준 평점 : ★★★★ (8/10)

워라벨 시대. 아이와 함께 할 시간은 많아졌지만 아이들이 스스로의 삶을 개척해나가는데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아빠의 역할이 무엇일지 궁금해진 아빠라면! 읽어보자, 바짓바람 아빠들이 온다.

도서정보

제목 : 바짓바람 아빠들이 온다

저자 : SBS스페셜 제작팀

장르 : 교육

페이지 : 304

출판사 : 망고나무

출판일 : 2020. 3. 17.

책을 읽고 느낀 점



자녀 교육은 엄마만의 영역?! 이젠 자녀들의 교육도 아빠들이 발벗고 나서는 시대~!

생활전선의 최전방에서 자금과 물적자원만을 공급하던 역할에서 이제는 아빠들도 자녀들의 교육에 관심을 갖는 정도를 벗어나, 발 벗고 나서 자녀들의 학습을 지도하고, 진로를 함께 고민해 주는 교육 컨설턴트의 역할까지 겸해내는 만능 아빠들이 늘어나고 있는 시대가 왔습니다.

과거 아버지들의 시대는 일과 삶의 균형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먹고 살기 위한 일에만 시간을 쏟기도 부족할 만큼 치열한 삶이었다면 지금은 일과 삶의 균형을 중요시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공감을 얻으며, 워라벨이 직장 선택의 가장 기준이 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만큼 아빠들도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과거 아빠와는 달리 자녀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아이와 함게 고민을 나누며 삶의 멘토로서의 역할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바짓바람 아빠들이 온다'에서는 스스로 공부하며 자신의 진로를 찾아나간 아이들, 그리고 그 아이들 곁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던 아빠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바라는 아빠의 모습과 역할, 그리고 아빠들이 직접 아이들과 함께 하며 느꼈던 자신의 어떤 부분이 아이들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는지에 대한 조언들이 담겨져 있다.

책의 내용 중 가장 기억에 남고 많은 생각을 갖게 했던 내용은 아이들에게 무엇을 해주든 투자라고 생각하지 말라는 내요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무엇을 해주든 투자라고 생각해선 안 됩니다. 투자라고 생각하는 순간, 자연스레 손익분기점을 따지게 됩니다. '학원비로 이만큼이나 썼는데 성적이 올라야 하는 거 아니야? '새로운 경험을 해볼 기회를 이만큼이나 줬으면 뭔가 바뀌는 게 있어야지.' 이렇게 생각하면 당연히 이익과 손실을 따지게 되는데, 투자를 할수록 손익분기점은 점점 올라가게 마련이거든요. 그러다 보면 부모와 자식 사이에 심리적 괴리감이 생기게 돼요. 열심히 번 돈을 자식에게 왜 씁니까? 사랑하기 때문이죠. 사랑한다면 손익을 따지지 말고 그냥 해주세요. 차라리 투자한 게 아니라 소비했다고 생각하세요. 음식을 사 먹거나 옷을 사 입는 것처럼 말이죠.」_ P. 94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모든 것이어야지 투자라고 생각하는 순간, 많은 문제점들이 생긴다는 것을 어렴풋 느끼고 있었다면, 이 책을 통해 정확히 인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드라마나 주변에서 본인의 기대에 어긋나는 자녀들을 보면서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라고 하는 말을 자주 들을 수 있는데요. 이런 마음속에는 자식에 대한 사랑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투자로 변질되어 은연중 손익을 따지고 있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말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부모에게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다는 것을. 그저 자신을 믿어주고, 자신이 힘들 때 곁에서 따뜻한 위로와 응원의 말을 건네주는 그런 부모, 단지 그정도라는 것을요. 여기에 자신들이 고민에 빠져 있을 때 부모가 겪어오면서 경험하고 느꼈던 일들을 알려주며 스스로의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주는 그런 멘토 같은 부모. 그것이 우리 자녀가 바라는 부모고, 동시에 무슨 일이든 스스로 해나가는 자율적인 아이들로 자라게 하는 방법이라고.

마음에 와닿았던 문장들



P. 79

"내 아이를 최대한 뒷받침해서 사회 최상위 계층으로 끌어올리고 싶은 건 모든 부모가 가진 욕망일 겁니다. 세상이 그렇게 돌아가고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런 때일수록 자신의 가치관을 바로세워야 해요. 그래야 이 불안한 세상 속에서 아이에게 정답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아이와 공유해야 합니다. 아이가 훗날 자신의 인생을 돌아봤을 때 후회하지 않도록 부모로서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P. 91

특히 아빠가 학창 시절 공부를 꽤 잘했을 경우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지 못할 가능성이 커요. A를 설명한 다음 B를 가르치면 C를 이해해야 하는데 왜 안 나오지? 하고 본인이 당황하는 거예요. 교육 현장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선생님들은 학생을 가르치고 이해시키는 기술이 있지만 아빠들은 그렇지 못하죠. 가르치는 기술뿐만 아니라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가 나왔을 때 어떤 태도를 보이고 어떻게 격려해야 하는지도 알지 못합니다. 그러다 보니 자기도 모르게 벌컥 화를 내거나 아이의 자존감에 상처를 주는 경우가 많아요.

선생님에게는 혼나면 그때뿐이지만 부모에게 공부 때문에 혼나면 아이는 심한 열등감을 갖게 될 수도 있습니다.

P. 94

아이들에게 무엇을 해주든 투자라고 생각해선 안 됩니다. 투자라고 생각하는 순간, 자연스레 손익분기점을 따지게 됩니다. '학원비로 이만큼이나 썼는데 성적이 올라야 하는 거 아니야? '새로운 경험을 해볼 기회를 이만큼이나 줬으면 뭔가 바뀌는 게 있어야지.' 이렇게 생각하면 당연히 이익과 손실을 따지게 되는데, 투자를 할수록 손익분기점은 점점 올라가게 마련이거든요. 그러다 보면 부모와 자식 사이에 심리적 괴리감이 생기게 돼요. 열심히 번 돈을 자식에게 왜 씁니까? 사랑하기 때문이죠. 사랑한다면 손익을 따지지 말고 그냥 해주세요. 차라리 투자한 게 아니라 소비했다고 생각하세요. 음식을 사 먹거나 옷을 사 입는 것처럼 말이죠.

P. 103

"입시 준비를 하거나 공부를 하다 보면 누구나 시행착오와 실패를 겪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어떤 아이는 실패를 딛고 일어나고 어떤 아이는 무너져요. 전자는 부모, 특히 아빠에게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격려와 위로의 지지 기반이 있는 아이는 실패를 딛고 새롭게 도전할 힘을 얻습니다."

P. 145

어른들에게 버릇없이 구는 것, 공공장소에서 떼쓰는 것을 굉장히 싫어하셨어요. 그럴 때 많이 혼났죠. 혼낼 때도 강압적인 태도를 취하신 적은 없으세요. 왜 혼내는지 얘기하고 딱 그 일로만 혼냈어요. 그러다 보니 감정적 앙금이 남는다거나 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P. 149

결과보다는 태도를 칭찬해주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아이가 어릴수록 결과를 가지고 칭찬하는 건 좋지 않아요. 태도처럼 자신이 통제 가능한 것을 칭찬해줘야 더 열심히 할 수 있거든요. 결과만 칭찬하면 성적이 나빠질 경우 포기할 수도 있어요. 그런데 태도를 칭찬하면 결과가 좋든 나쁘든 계속 노력하게 되지 않을까요?

P. 155

전 원래 가고 싶었던 고등학교가 있었어요. 중2 때부터 열심히 준비했는데 떨어졌죠. 그때 아빠가 해주신 말씀이 두고두고 기억에 남아요. "넌 불합격한 게 아니야. 그 학교에서널 놓친 거야.” 크게 실망했는데 그 말씀을 듣고 의지가 생기고 더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제 부족함을 탓하지 않고 위로해주신 게 정말 감사했어요.

P. 263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걸음이 느린 아이를 기다려줄 수 있는 것은 오직 부모뿐이다. 아빠까지 교육에 뛰어들어 아이를 재촉하는 것이 아니라 믿고 기다려주면 아이는 설령 1등이 되지 않아도, SKY로 대표되는 명문대에 입학하지 않아도 또 다른 하늘을 향해 얼마든지 날아오를 것이다.

보고, 깨달은 것 적용하기



:: 본 것 : 아이들 교육에 있어 아빠 역할의 중요성

:: 깨달은 것 : 자녀에 대한 믿음, 그리고 자녀의 자율성을 보장해주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 표현

:: 적용할 것 : 아이와 대화를 많이 나누며 관심과 믿음을 표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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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라면 놓쳐서는 안 될 유대인 교육법 - 평범한 아이도 미래 인재로 키우는 유대인 자녀교육 6가지 키워드
임지은 지음 / 미디어숲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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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라면 놓쳐서는 안 될 유대인 교육법 

하루준 평점 : ★★★★☆ (9/10)

도서정보

제목 : 부모라면 놓쳐서는 안 될 유대인 교육법

저자 : 임지은

장르 : 교육

페이지 : 256

출판사 : 미디어숲

출판일 : 2020. 4. 10.

책을 읽고 느낀 점​



대한민국 부모들의 가장 큰 걱정과 고민. 그것은 바로 자식들의 교육일 것이다.

나 역시 올해 큰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아이들에 대한 관심과 걱정, 그리고 어떻게 아이들을 교육해야 할 지 많은 고민을 갖게 되었다.

다양한 매체에서 전해지는 치맛바람, 헬리콥터 부모의 이야기를 들으며 "과연 저렇게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결정하고, 일어설 수 있는 기회마저 빼앗아 가는 것이 맞는 것일까?"라는 의구심을 품으면서도 1부터 10까지 자식의 모든 것을 관리하고 챙기고 대신 해주는 요즘 부모들을 보면 마음 한 구석에서는 "우리 아이가 뒤쳐지지 않게 하려면 나도 저렇게 해야 되지 않나?"라는 걱정도 하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부모라면 놓쳐서는 안 될 유대인 교육법'의 저자는 이런 고민을 갖고 있을 평범한 대한민국의 부모들에게 좋은 길을 안내해 주고 있다.

「남과 다른 '무언가'를 가지면 독보적인 지위를 점할 수 있다. '베스트best'는 한 명이지만 '유니크unique'는 모든 사람이 될 수 있는 이치다」 _ P. 71.

「부모가 아이에게 잘못된 기준을 들이대고 끊임없이 비교하는 것은 자신의 열등감과 불안감 때문이다. 반드시 스스로 물어봐야 한다. 나를 불안하지 않게 하는 아이를 키우고 싶은가, 자신의 강점과 개성을 알고 주체적 인생을 살아갈 아이를 키우고 싶은가. 아이를 내 불안을 해결하는 도구로 삼아서는안 된다.」 _ P. 131

우리나라는 과거의 힘들었던 시절들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교육에 대한, 무엇보다 좋은 성적을 통해, 좋은 대학을 가고, 좋은 직장을 얻어야 된다는 생각이 강하게 뿌리 내려있다. 그래야만 지금 내가 속하지 못했던 기득권층에 내 아이들이 속하게 되고, 조금 더 높은 곳에서 조금 더 편안한 삶을 살아가게 될 것이라고.

하지만 이 책에 담겨져 있는 것처럼 아이들의 미래를 부모의 생각으로 재단하는 것은 결국 부모 자신에 대한 열등감과 불안감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은 부모의 꼭두각시가 아니다. 하나의 인격체고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무한한 가능성을 담고 있는 한 명의 모험가이다. 아이가 꼭 공부를 잘해야 될 필요는 없다. 부모도 아이에게 꼭 공부만을 강요하고 안달할 필요가 없다.

우리 아이가 자신이 좋아하고, 행복해 하며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을 수 있다면, 찾게 된다면 부모가 안달나서 강요하고 관리하지 않더라도 우리 아이들은 스스로 자신의 길을 찾아나갈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저자가 말한 베스트가 아닌 유니크를 쫓으라는 말, 그 말을 아이들에게 꼭 해주고 싶다.

마음에 와닿았던 문장들



P. 29

'하르루타'는 말하는 공부법이다. 아이들은 자기가 읽고 이해한 것을 자신만의 언어로 설명해야 한다. 말로 설명하다 보면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부분을 알게 된다. 유대 격언에도 "말로 설명하지 못하는 것은 아는 것이 아니다."라는 말이 있다. 유대인 아이들은 하브루타를 통해 메타인지 능력을 키워 간다.

P. 59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따라가지 못하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따라잡을 수 없다. 아이에게 공부란 즐거운 것으로 인식되어야 한다.

P. 61

유대인 부모는 아이마다 배움의 시기에도 차이가 있기에 아이의 수준에 맞는 교육을 원칙으로 한다. 아이가 받아들일 수 있는 단계보다 어려운 지식을 주입하면 아이는 '공부는 어려운 것' '나는 못 해'란 인식을 가질 수있기 때문이다.

P. 62

공자가 배움을 사랑한 것은 공부 그 자체가 '기쁘고 즐거운 것'이었기 때문이다. 공자는 남에게 인정받기 위해, 다른 사람을 이기려고 공부하지 않았다. 오직 무언가를 배움으로써 새로운 깨달음을 얻는 즐거움에 집중했다. 우리도 '공부를 해야 한다.' '좋은 성적을 거두어야 한다.'라는 부담을 내려놓으면 공자가 느꼈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P. 67

'베스트'가 아니라 '유니크'가 되어라

"모두가 한 방향으로만 향하면 세계는 기울어지고 말 것이다."

남보다 뛰어난 사람이 아니라 남과 다른 사람이 되라는 말이다.

P. 67

『탈무드」에는 "자녀를 가르치기 전에 눈에 감긴 수건부터 풀라."는말이 나온다. 아이의 기질과 개성을 무시한 채 부모의 욕심과 바람을 앞세우지 말라는 뜻이다. 유대인은 하나님이 아이마다 다른 달란트, 즉 재능을 내린다고 믿는다. 자녀교육을 신에 대한 의무로 여기는 유대인은 아이의 재능을 발견하는 데 최선을 다한다. 그리고 아이가 그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이끄는 역할에 충실하다. 아이가 어떤 달란트를 갖고 있든 그것을 존중하고, 칭찬으로 달란트를 키워준다. 아이 또한 어릴 때부터 자신의 달란트가 무엇인지를 모색하며 성장한다.

P. 71

남과 다른 '무언가'를 가지면 독보적인 지위를 점할 수 있다. '베스트best'는 한 명이지만 '유니크unique'는 모든 사람이 될 수 있는 이치다.

P. 76

창조의 시작은 다양성을 인정하는 데서부터다. 유대인은 그 안에서 자기만의 기준을 갖고 다르게 바라봄으로써 창조하는 힘을 길러 나간다.

P. 77

스스로를 가치 있다 여기고 아끼고 존중하는 삶에서 자기존중감이 생긴다. 자존감이 있는 사람은 다름을 인정하고 그로부터 융합, 창조를 이끌어 낸다. 일방적으로 추종하거나 배척하지 않는다. 여행은 나를 발견하고, 내 삶의 주인이 되고, 창조하는 힘을 기르는 과정이다.

P. 81

"젊었을 때는 돈을 빌려서라도 훌륭한 인적 네트워크를 만들어야한다. 물은 어떤 그릇에 담느냐에 따라 모양이 달라지지만, 사람은 어떤 사람을 사귀느냐에 따라 운명이 결정된다."

P. 83

늘 상대방에게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라는 것이다. 나의것을 먼저 내어주고,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성장하고 행복을 느끼는것, 이것이 유대인 부모가 아이에게 가르치는 인간관계법이다.

P. 85

"사물에 대한 통찰력은 사람을 관찰하는 데서 시작된단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호기심을 갖고 유심히 관찰했으면 좋겠구나."

P. 110

"대부분의 사람이 꿈의 직업을 찾기에 실패하는 것은 직업에 대한 정보 부족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 대한 정보 부족 때문이다. 꿈의 직업은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하는 것이다. 따라서 사회적 통념이나 전통적인 조사방법에 의지해서는 결코 자신이 원하는 답을 손에 넣을수 없다. 꿈의 직업을 창조하고 싶다면 무엇보다 나에 대해 확실하게 알아야 한다." 가장 기본은 자신에 대해 잘 아는 것이란 얘기다.

P. 113

아이가 일을 통해 행복한 삶을 누리길 바란다면 아이 스스로 미래를 계획하도록 도와야 한다. 아이의 꿈이 다소 걱정되거나 실망스럽더라도 아이의 꿈을 믿고 끝까지 지지하겠다는 마음자세가 필요하다. 꿈이 없다는 아이에 게는 왜 꿈이 없냐고 다그치기전에 마음껏 꿈꿀 수 있는 환경을 주었는지 한 번 돌아보자.

P. 129

"내일의 내가 어제의 나보다 조금이라도 나아진 면이 있다면, 그것으로 성공이다. 남을 의식할 필요는 없다. 오로지 나만의 기준으로 판단하면 된다. 오늘 어떤 선택을 해야 내일 좀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을지 그 답은 나만이 알고 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현재의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어제의 당신과 비교하라."

P. 131

부모가 아이에게 잘못된 기준을 들이대고 끊임없이 비교하는 것은 자신의 열등감과 불안감 때문이다. 반드시 스스로 물어봐야 한다. 나를 불안하지 않게 하는 아이를 키우고 싶은가, 자신의 강점과 개성을 알고 주체적 인생을 살아갈 아이를 키우고 싶은가. 아이를 내 불안을 해결하는 도구로 삼아서는안 된다.

P. 161

아이에게 부모는 세상의 축소판이고, 인생의 나침반이다. 아이에게 따듯한 세상을 보여 주자. 아이는 씩씩하게 세상으로 걸어 나갈 것이다.

P. 184

유대인 부모는 모든 것을 주기보다 어느 정도의 결핍을 바탕으로 역경 교육을 합니다. 이를 통해 자립심과 문제해결력을 키우고자 함입니다. 어차피 마주해야 할 운명이라면 웃으며 헤쳐 나갈 수 있게 유머 감각을 길러 주고, 힘들어도 낙관할 수 있도록 매사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합니다.

P. 191

“모든 생물 중에서 인간만이 웃는다. 인간 중에서도 현명한 사람일수록 잘 웃는다."-「탈무드」

P. 197

감사는 상황을 긍정적으로 재해석하는 힘을 길러 준다. 그리하여 똑같은 상황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다. 유대인 부모는 감사하는 습관을 길러 줌으로써 행복하면서도 긍정적인 아이로 기른다.

P. 203

유대인 가정에서는 아이가 실수했을 때 '마잘 톱! (축하해!)'이라는 말과 함께 손뼉을 쳐 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자신의 실수에 마음이 불안한 아이를 배려하는 것이다. 이렇게 어려서부터 '실수해도 괜찮아.'라는 지지를 안정적으로 받은 아이는 실패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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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것 : 부모가 아닌 아이들을 위한 교육법

:: 깨달은 것 : 내 아이의 바른 성장을 위해 부모의 욕심, 다른 아이, 다른 부모와의 경쟁심을 버리자.

:: 적용할 것 : 다른 아이와의 비교보다는 우리 아이를 믿고 숨겨진 재능을 찾아내기 위한 교육을 하자. 인성교육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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