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라면 놓쳐서는 안 될 유대인 교육법 - 평범한 아이도 미래 인재로 키우는 유대인 자녀교육 6가지 키워드
임지은 지음 / 미디어숲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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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라면 놓쳐서는 안 될 유대인 교육법 

하루준 평점 : ★★★★☆ (9/10)

도서정보

제목 : 부모라면 놓쳐서는 안 될 유대인 교육법

저자 : 임지은

장르 : 교육

페이지 : 256

출판사 : 미디어숲

출판일 : 2020. 4. 10.

책을 읽고 느낀 점​



대한민국 부모들의 가장 큰 걱정과 고민. 그것은 바로 자식들의 교육일 것이다.

나 역시 올해 큰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아이들에 대한 관심과 걱정, 그리고 어떻게 아이들을 교육해야 할 지 많은 고민을 갖게 되었다.

다양한 매체에서 전해지는 치맛바람, 헬리콥터 부모의 이야기를 들으며 "과연 저렇게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결정하고, 일어설 수 있는 기회마저 빼앗아 가는 것이 맞는 것일까?"라는 의구심을 품으면서도 1부터 10까지 자식의 모든 것을 관리하고 챙기고 대신 해주는 요즘 부모들을 보면 마음 한 구석에서는 "우리 아이가 뒤쳐지지 않게 하려면 나도 저렇게 해야 되지 않나?"라는 걱정도 하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부모라면 놓쳐서는 안 될 유대인 교육법'의 저자는 이런 고민을 갖고 있을 평범한 대한민국의 부모들에게 좋은 길을 안내해 주고 있다.

「남과 다른 '무언가'를 가지면 독보적인 지위를 점할 수 있다. '베스트best'는 한 명이지만 '유니크unique'는 모든 사람이 될 수 있는 이치다」 _ P. 71.

「부모가 아이에게 잘못된 기준을 들이대고 끊임없이 비교하는 것은 자신의 열등감과 불안감 때문이다. 반드시 스스로 물어봐야 한다. 나를 불안하지 않게 하는 아이를 키우고 싶은가, 자신의 강점과 개성을 알고 주체적 인생을 살아갈 아이를 키우고 싶은가. 아이를 내 불안을 해결하는 도구로 삼아서는안 된다.」 _ P. 131

우리나라는 과거의 힘들었던 시절들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교육에 대한, 무엇보다 좋은 성적을 통해, 좋은 대학을 가고, 좋은 직장을 얻어야 된다는 생각이 강하게 뿌리 내려있다. 그래야만 지금 내가 속하지 못했던 기득권층에 내 아이들이 속하게 되고, 조금 더 높은 곳에서 조금 더 편안한 삶을 살아가게 될 것이라고.

하지만 이 책에 담겨져 있는 것처럼 아이들의 미래를 부모의 생각으로 재단하는 것은 결국 부모 자신에 대한 열등감과 불안감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은 부모의 꼭두각시가 아니다. 하나의 인격체고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무한한 가능성을 담고 있는 한 명의 모험가이다. 아이가 꼭 공부를 잘해야 될 필요는 없다. 부모도 아이에게 꼭 공부만을 강요하고 안달할 필요가 없다.

우리 아이가 자신이 좋아하고, 행복해 하며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을 수 있다면, 찾게 된다면 부모가 안달나서 강요하고 관리하지 않더라도 우리 아이들은 스스로 자신의 길을 찾아나갈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저자가 말한 베스트가 아닌 유니크를 쫓으라는 말, 그 말을 아이들에게 꼭 해주고 싶다.

마음에 와닿았던 문장들



P. 29

'하르루타'는 말하는 공부법이다. 아이들은 자기가 읽고 이해한 것을 자신만의 언어로 설명해야 한다. 말로 설명하다 보면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부분을 알게 된다. 유대 격언에도 "말로 설명하지 못하는 것은 아는 것이 아니다."라는 말이 있다. 유대인 아이들은 하브루타를 통해 메타인지 능력을 키워 간다.

P. 59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따라가지 못하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따라잡을 수 없다. 아이에게 공부란 즐거운 것으로 인식되어야 한다.

P. 61

유대인 부모는 아이마다 배움의 시기에도 차이가 있기에 아이의 수준에 맞는 교육을 원칙으로 한다. 아이가 받아들일 수 있는 단계보다 어려운 지식을 주입하면 아이는 '공부는 어려운 것' '나는 못 해'란 인식을 가질 수있기 때문이다.

P. 62

공자가 배움을 사랑한 것은 공부 그 자체가 '기쁘고 즐거운 것'이었기 때문이다. 공자는 남에게 인정받기 위해, 다른 사람을 이기려고 공부하지 않았다. 오직 무언가를 배움으로써 새로운 깨달음을 얻는 즐거움에 집중했다. 우리도 '공부를 해야 한다.' '좋은 성적을 거두어야 한다.'라는 부담을 내려놓으면 공자가 느꼈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P. 67

'베스트'가 아니라 '유니크'가 되어라

"모두가 한 방향으로만 향하면 세계는 기울어지고 말 것이다."

남보다 뛰어난 사람이 아니라 남과 다른 사람이 되라는 말이다.

P. 67

『탈무드」에는 "자녀를 가르치기 전에 눈에 감긴 수건부터 풀라."는말이 나온다. 아이의 기질과 개성을 무시한 채 부모의 욕심과 바람을 앞세우지 말라는 뜻이다. 유대인은 하나님이 아이마다 다른 달란트, 즉 재능을 내린다고 믿는다. 자녀교육을 신에 대한 의무로 여기는 유대인은 아이의 재능을 발견하는 데 최선을 다한다. 그리고 아이가 그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이끄는 역할에 충실하다. 아이가 어떤 달란트를 갖고 있든 그것을 존중하고, 칭찬으로 달란트를 키워준다. 아이 또한 어릴 때부터 자신의 달란트가 무엇인지를 모색하며 성장한다.

P. 71

남과 다른 '무언가'를 가지면 독보적인 지위를 점할 수 있다. '베스트best'는 한 명이지만 '유니크unique'는 모든 사람이 될 수 있는 이치다.

P. 76

창조의 시작은 다양성을 인정하는 데서부터다. 유대인은 그 안에서 자기만의 기준을 갖고 다르게 바라봄으로써 창조하는 힘을 길러 나간다.

P. 77

스스로를 가치 있다 여기고 아끼고 존중하는 삶에서 자기존중감이 생긴다. 자존감이 있는 사람은 다름을 인정하고 그로부터 융합, 창조를 이끌어 낸다. 일방적으로 추종하거나 배척하지 않는다. 여행은 나를 발견하고, 내 삶의 주인이 되고, 창조하는 힘을 기르는 과정이다.

P. 81

"젊었을 때는 돈을 빌려서라도 훌륭한 인적 네트워크를 만들어야한다. 물은 어떤 그릇에 담느냐에 따라 모양이 달라지지만, 사람은 어떤 사람을 사귀느냐에 따라 운명이 결정된다."

P. 83

늘 상대방에게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라는 것이다. 나의것을 먼저 내어주고,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성장하고 행복을 느끼는것, 이것이 유대인 부모가 아이에게 가르치는 인간관계법이다.

P. 85

"사물에 대한 통찰력은 사람을 관찰하는 데서 시작된단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호기심을 갖고 유심히 관찰했으면 좋겠구나."

P. 110

"대부분의 사람이 꿈의 직업을 찾기에 실패하는 것은 직업에 대한 정보 부족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 대한 정보 부족 때문이다. 꿈의 직업은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하는 것이다. 따라서 사회적 통념이나 전통적인 조사방법에 의지해서는 결코 자신이 원하는 답을 손에 넣을수 없다. 꿈의 직업을 창조하고 싶다면 무엇보다 나에 대해 확실하게 알아야 한다." 가장 기본은 자신에 대해 잘 아는 것이란 얘기다.

P. 113

아이가 일을 통해 행복한 삶을 누리길 바란다면 아이 스스로 미래를 계획하도록 도와야 한다. 아이의 꿈이 다소 걱정되거나 실망스럽더라도 아이의 꿈을 믿고 끝까지 지지하겠다는 마음자세가 필요하다. 꿈이 없다는 아이에 게는 왜 꿈이 없냐고 다그치기전에 마음껏 꿈꿀 수 있는 환경을 주었는지 한 번 돌아보자.

P. 129

"내일의 내가 어제의 나보다 조금이라도 나아진 면이 있다면, 그것으로 성공이다. 남을 의식할 필요는 없다. 오로지 나만의 기준으로 판단하면 된다. 오늘 어떤 선택을 해야 내일 좀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을지 그 답은 나만이 알고 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현재의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어제의 당신과 비교하라."

P. 131

부모가 아이에게 잘못된 기준을 들이대고 끊임없이 비교하는 것은 자신의 열등감과 불안감 때문이다. 반드시 스스로 물어봐야 한다. 나를 불안하지 않게 하는 아이를 키우고 싶은가, 자신의 강점과 개성을 알고 주체적 인생을 살아갈 아이를 키우고 싶은가. 아이를 내 불안을 해결하는 도구로 삼아서는안 된다.

P. 161

아이에게 부모는 세상의 축소판이고, 인생의 나침반이다. 아이에게 따듯한 세상을 보여 주자. 아이는 씩씩하게 세상으로 걸어 나갈 것이다.

P. 184

유대인 부모는 모든 것을 주기보다 어느 정도의 결핍을 바탕으로 역경 교육을 합니다. 이를 통해 자립심과 문제해결력을 키우고자 함입니다. 어차피 마주해야 할 운명이라면 웃으며 헤쳐 나갈 수 있게 유머 감각을 길러 주고, 힘들어도 낙관할 수 있도록 매사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합니다.

P. 191

“모든 생물 중에서 인간만이 웃는다. 인간 중에서도 현명한 사람일수록 잘 웃는다."-「탈무드」

P. 197

감사는 상황을 긍정적으로 재해석하는 힘을 길러 준다. 그리하여 똑같은 상황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다. 유대인 부모는 감사하는 습관을 길러 줌으로써 행복하면서도 긍정적인 아이로 기른다.

P. 203

유대인 가정에서는 아이가 실수했을 때 '마잘 톱! (축하해!)'이라는 말과 함께 손뼉을 쳐 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자신의 실수에 마음이 불안한 아이를 배려하는 것이다. 이렇게 어려서부터 '실수해도 괜찮아.'라는 지지를 안정적으로 받은 아이는 실패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는다.

보고, 깨달은 것 적용하기



:: 본 것 : 부모가 아닌 아이들을 위한 교육법

:: 깨달은 것 : 내 아이의 바른 성장을 위해 부모의 욕심, 다른 아이, 다른 부모와의 경쟁심을 버리자.

:: 적용할 것 : 다른 아이와의 비교보다는 우리 아이를 믿고 숨겨진 재능을 찾아내기 위한 교육을 하자. 인성교육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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