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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최고의 스승이었다
윤정구 외 지음 / 성안북스 / 2023년 12월
평점 :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가지면 육아서적에 빠져들게 됩니다.
나에게 온 소중한 생명을 건강하게 키워내기 위해 아기가 열이 났을때의 대처법 , 아이 발달 단계 등을
책으로 열심히 읽게 되지요.
그리고 아이가 이유식을 먹는 시기가 되면 이유식 만드는 방법과 아이와 눈맞춤 애착만드는 방법 등을 찾아보고요.
그리고 아이가 학령기가 되면 한글을 어떻게 가르치는지 영어유치원도 보내야하는건지 고민하게 됩니다.
저도 정말 딱 이런 단계로 우리 아이들을 키워왔던 것 같아요.
그리고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학교 공부를 따라 열심히 공부관련 영상도 보고 책도 찾아보게 되지요.
이 책은 그런 우리에게 다시 한번 소중한 생명으로 다가온 우리 아이로 바라보게 만들어주는 책입니다.
좋은 대학을 가기위해 공부만을 바라보기엔 너무 아까운 우리 아이와의
소중한 시간을 다시 만들어볼 수있게 말이죠.
이 책은 아이를 키워낸 부모님들의 이야기를 담아내었습니다.
제일 먼저 실려있던 이야기는 "꽃은 흔들리며 핀다"입니다.
우리 아이도 35주만에 나온 팔삭둥이라 너무 마음에 와닿았던 이야기였어요.
팔삭둥이로 나온 아기를 하나님이 보내주신 천사로 생각하며 건강하고 밝게 키워낸 부모님이었습니다.
아이가 중학교에 들어가서 진단평가를 봤는데 상위권으로 나오게 되었대요.
그때부터 아이 성적을 위해 부모님은 과목별로 직접 아이를 가르치게 되었고 아이와 사이가 삐걱거리기 시작했다고 해요.
점점 아이의 웃음은 잃어가고 집에 잘 들어오지않게 되었다고 합니다.
고액과외도 시켜주면서 아이의 학업에 신경을 썼지만 사이는 더욱 틀어지고 말았어요.
하지만 부모님은 아이에게 학업 욕심을 버리게 되는 사건을 겪으며
아이를 방목형으로 키우게 되었습니다. 아이를 믿어주고 늘 격려해주는 부모님의 모습으로 돌아오게 되었지요.
이 책을 읽을수록 아이를 처음 가졌을때의 감사함 , 건강하게만 자라달라고 빌었던 간절함 등이 다시금 되새겨졌습니다.
공부만을 바라보게 될 수 있는 이 시기에 꼭 필요했던 책이었습니다.
우리 아이의 밝은 미래를 위해 아이를 믿고 아이를 격려하는 부모가 되도록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0103/pimg_7921141024141430.jpg)
아이게에 부모란
평생 올바른 습관을 만들어주고
믿어주고 힘을 내라고 격려해주며
아이에게 한없이 따뜻한 사랑을 주고
올바른 것을 찾아 따라갈 수 있도록 길을 알려주는 것
그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계속 읽을수록 부모로서의 내 모습을 되돌아보고 반성하게 만들어주는 책이라
책을 읽는 내내 너무 감동이었어요. 다시한번 올바른 부모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여러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