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날개와 예언의 밤 상 하 세트 전2권 (사은품)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림이 많지 않고 제법 많은 줄글에 아이가 어려워할 줄 알았는데요

일단 '용'이 나오는 판타지 소설이다 보니 흥미를 갖더라고요

책 읽기에 빠져들 수밖에 없는 책인 것 같아요 처음 펼치기가 힘들었지,

막상 읽기 시작하면 몰입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더랍니다

다만, 그림책이 익숙한 초등 아이가 불의 날개 시리즈를 처음 접했던 거라

등장인물들이 헷갈렸었나 봐요

그래서 앞에 등장인물의 소개를 자주 넘겨보며 읽었답니다


책을 읽으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걸 도와주는 지도랍니다

용들 사이에서는 다섯 용들이 전쟁을 끝내러 온다는 예언이 전해지는데요

모든 용들을 위해 예언을 이루어 가는 다섯 용들 중 막내인

'모래 날개 써니'의 사투가 담긴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멋진 용들의 그림을 보면서 아이가 입을 다물지 못하더라고요

책을 읽으며 내용 속 용과 그림을 매치해가며 읽다가 문득- 영화로 보고 싶다더군요

사랑받는 책이니, 영화로도 제작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져봅니다:)


용들 사이에서 생기는 갈등, 음모와 배신 등이 나오는 걸 보며

어디든 무리가 지어지면 이런 일이 일어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아이입니다

그러나 그런 과정 속에서 사건을 지혜롭게 해결해나가는 용들의 모습이 또 멋있잖아요

5부의 주인공 써니는 다른 용에 비해 작고 싸우지 못하는 용입니다.

여러 고비를 넘기며 엄마를 만나게 되는데요 그러면서 출생의 비밀도 알게 되었지요

작고 여리다고 생각했던 써니의 변화 속에서

성장하고 있는 모습이 드러난 것 같아서 이야기에 빠져들었던 것 같습니다


집중해서 조금씩 나눠 읽던 아이와는 다르게 저는 초반에 집중이 잘 안됐었어요

그래서 앞에 내용들을 찾아 읽어보기도 했었습니다

(줄거리만 봤던 터라, 다시 책으로 정주행 해보려 합니다!!)

책을 읽다 보니 내용의 흐름이 감이 잡혔고, 뒤로 갈수록 더욱 스토리가 흥미로워지더라고요


판타지의 매력을 알게 된 아이와 함께 <불의 날개와 예언의 밤>을 읽으며

즐거운 오후 시간을 보냈었습니다

조만간 그래픽 노블로도 나올 예정이라고 하더군요!

아이들이 더 열광하며 좋아할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민트맛 사탕 사탕의 맛
김소희 지음 / 길벗어린이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민트맛 사탕' 책 제목을 보고 시원한 느낌을 느끼고 싶어서

바로 민트사탕을 사러 슈퍼로 달려갔더랬죠

민트 사탕 먹으며 책 읽는 시간을 갖고 싶어서요:)

숨 막히는 현실에는 숨 쉴 공간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공간이 나와요

만화로 되어있어서 그림이 머릿속에서 움직이며 영상화되는 것 같았답니다

더욱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어요


가족 관계에서 소외당한 아이들의 이야기인 걸 알고 마음이 아팠던 책이에요

게임 속 세상이 맘 편하게 숨 쉴 수 있는 곳이라니!

사탕을 캐는 게임 속 세상, 사탕을 터트리면 산소가 나오는 게임이랍니다

답답하고 숨쉬기 힘들 때마다 게임 속에서 사탕을 캐 주인공 솔이에요

솔이의 아이디는 '민트 초코'

사탕을 캐서 게임 속 마을에 입주를 하고 싶어 한답니다

여기서나마 나만의 공간을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죠


게임 속 세상에서 '민트 초코'는 '곰 젤리와'블랙캣'이라는 친구를 만나며 현실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곤 해요

그들과 함께 게임 속에서 만나는 시간이 더 편안하고 즐겁게 느껴지더라고요

게임 속 세상에서 캔 산소 사탕을 함께 맛보게 된 민트초코와 젤리곰!

산소 사탕의 맛은 시원한 민트 사탕 같은 맛이었어요

그걸 먹으니 숨이 쉬어졌지요 답답한 마음이 뻥~


상처받고 답답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이 게임 속에서 사탕을 캐며 웃고 있는 모습에 마음이 찡했습니다

책 속에서 젤리곰이 말해요 '사랑'은 소모적이고 변하는 것이라고, 그러나 깨닫게 됩니다

'사랑'은 살리는 힘도 있다는 걸 말이에요

처음에는 가볍게 읽던 아이가 나중에는 여기에 나온 학생들이 힘들었겠다고 이야기하더라고요

그래도 열심히 인생을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말이죠!

저도 답답하고 힘든 일이 있을 때 시원한 민트사탕을 먹곤 해요

그래서 이 책에 나오는 친구들의 마음에 공감이 됐었답니다

힘든 일이 있어도 주변을 둘러보면 다독여주는 이들이 있을 거예요

지치지 말고 힘내서 살아보자고 이야기해주는 것 같습니다:)

달콤하면서 시원한 민트 사탕 하나 입에 넣고 상쾌한 숨을 쉬며, 힘내서 또 살아가봐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빨간 늑대
마가렛 섀넌 지음, 용희진 옮김 / 키위북스(어린이)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표지만 보고서 남자아이들이 흥미로워할 괴물 이야기 인가? 싶었어요

읽어보고 나서는 괴물이 파괴하는 내용은 아니었지만,

형제가 흥미롭게 읽었던 창작그림책이었답니다


로젤루핀이라는 어린 공주가 있었어요

로젤루핀은 높은 돌탑 꼭대기에 갇혀 지내야 했답니다

무섭고 험한 세상으로부터 공주를 보호하고 싶었던 왕이었거든요

왜 공주들은 다 갇혀 살아야 하냐고 궁금해하며 책을 읽던 아이들이었어요


일곱 번째 생일을 맞이한 공주에게 커다란 황금 상자를 선물로 받게 되었어요

황금 상자 안에는 온갖 알록달록한 털실 뭉치가 잔뜩 들어있었죠

'무엇이든 뜨고 싶은 걸 뜨세요'라는 쪽지와 함께 말이에요

로젤루핀은 빨간 털실 뭉치를 모조리 꺼내 뜨개질을 하기 시작했어요

손수 뜬 빨간 늑대 옷을 입고 말했죠

'내가 커다란 빨간 늑대가 되고 말겠어!'

어린아이에게 위험한 세상이라 돌탑에 갇혀 살아야 한다는 게 납득이 안 갔던 공주였나 봐요

빨간 늑대 옷을 입은 로젤루핀은 몸이 커지기 시작했어요!


점점 몸이 커진 빨간 늑대 로젤루핀은 돌탑을 부수고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얼마나 세상 밖으로 나오고 싶었는지 환히 웃으며 돌탑에서 나온 빨간 늑대의 표정을 볼 수 있었어요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싶었던 어린 공주의 모습을 보니 통쾌했어요

돌탑에서 외롭게 지냈던 공주, 빨간 늑대는 꿈에서 만난 늑대 친구들을 찾으러 숲으로 가요

친구들을 만나 마음껏 즐기며 자유를 누렸을까요?

불쌍하고 안타까운 어린 공주 이야기를 읽고 또 읽으며 재미있어하던 형제들이었어요

힘없고 약한 공주가 아니라 용기를 낸 루젤루핀이었다며 응원했더랬죠:)


강렬한 그림과 이야기에 빠져들어서 아이들이 대화를 나누더라고요

빨간 늑대가 친구들을 만나서 더 재미있게 논 다음에 돌아가도 좋았을 것 같다고 말하던 아이들이었어요

문득-

내가 아이들을 가둬두고 세상의 많은 도전을 막고 있는 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어 괜히 반성 타임을 갖게 되었답니다

아이들이 마음껏 자유롭게 세상을 누빌 수 있도록 온 맘 다해 응원해 주려고요!

공주의 성장동화를 읽으며 아이들의 마음과 생각에도 작은 변화와 함께

성장하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마워, 괴물체! 초등학생을 위한 해양 환경 이야기
최성인 지음, 박선미 그림 / 지성사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구 환경과 관련해서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교육을 많이 듣고 있는 아이들이에요

어른들보다 환경에 대한 바른 인식이 자리 잡혀있는 아이들이죠

<고마워 괴물체!>책을 통해서 건강하게 지구를 지키는 일이 뭐가 있을까?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어요

환경 이야기가 다소 딱딱하고 어려울 수 있는데요

초등학생을 위한 환경이야기책이라서 그림동화 형식으로 편하게 읽으면서

환경의 심각성을 알아보고, 지구를 깨끗하고 건강하게 지키는 일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었답니다


-

책 속에서 그려진 미래에서는 심각한 환경 파괴로 사람들이 힘들게 살아가고 있어요

집 밖을 나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약을 먹어야 해요

파란색 알약은 몸속 미세 먼지를 내보내는 약,

붉은색 알약은 미세 플라스틱을 오줌으로 나오게 하는 약이라고 해요

오염된 지구 환경으로부터 사람들이 병들지 않도록 도와주는 약들이었지요

그런데 주인공 나리가 먹어야 할 약이 늘었어요

노란색 약도 추가로 먹게 되었는데요

약으로 환경 오염 문제를 피해보려는 행동들이 또 다른 문제를 낳아 먹어야 할 약이 늘어난 것이었지요

짧게 읽어본 미래 이야기가 숨을 턱 막히게 했어요

정말 이런 세상이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과 함께 뒷이야기를 읽어보았답니다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 낯선 물체가 보였어요

세계 주요 도시에도 같은 물체가 나타났는데요

하늘에 떠있는 괴물체가 처음에는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는데,

갑자기 빛을 번쩍이더니 흰 가루를 내뿜었어요

쏟아지는 흰 가루의 정체를 밝혀내진 못했지만, 이 가루 때문에 나무들이 죽어갔어요

나무가 죽어간다면 지구 온난화 속도가 빨라져 생태계에도 엄청난 악영향을 주게 되겠죠

마냥 손놓고 있을 수 없어서 사람들이 힘을 합치기 시작해요

국가에서는 나무 베는 일을 금지하고, 곳곳에서 일회용 종이컵이나 물휴지 등의 사용을 금지했지요

가정에서는 '한 집 한 나무 가꾸기 운동'이 생겨났고요

이렇게 사람들이 나무가 죽어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자

괴물체에서 흰 가루가 나오지 않게 되었어요

이렇게 괴물체가 우리를 도와주는 건지 벌을 주는 건지

미세먼지를 뿜어내고, 엄청난 양의 미세 플라스틱이 포함되어 있는 비를 쏟아냈어요

이 일에서는 사람들이 어떤 노력을 하게 될까요?

괴물체가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경고하기 위해 나타난 걸까요?




책을 읽으며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답니다

지구가 아파요, 심각한 환경오염! 우리가 나서야 합니다!

라는 문구들을 많이 보지만 그냥 그려러나 하고 넘기지요

환경을 아끼며 지구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걸 다시금 깨닫게 된 시간이었어요

생활 속에서 작은 것부터 실천해 보는 거예요 플라스틱의 사용을 줄이고, 에너지를 아끼는 습관을 들여보려고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상한 놀이터 북멘토 가치동화 47
박현숙 지음, 장서영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박현숙 작가님의 수상한 시리즈 신작, 수상한 놀이터 출간소식에 엄청 기대하던 아이었어요

신작은 빠르게 읽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잖아요

수상한 시리즈의 재미를 알게 된 아이라서 <수상한 놀이터>를 빨리 읽어보고 싶어 했어요

놀이터는 아이들의 웃음이 넘치는 행복한 공간이라고 생각했는데 수상한 곳이라니?!

어떤 일이 일어났길래 수상한 놀이터가 되었을지 궁금했답니다



새로 지은 높은 아파트로 이사를 가게 된 여진이에요

​이사 온 여진이 할머니가 이사떡을 돌리는 장면이 나와요

아파트 사람들이 매정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사 온 이웃을 반갑게 맞이해주지 않고, 떡은 됐다며 문조차 열어주지 않았죠

놀이터에 놀고 있는 아이들에게 떡을 나눠주던 할머니의 모습이 정겹게만 느껴졌는데요

한편으로는 이게 우리 동네에서 일어났던 일이라면 

나도 달려가서 "어르신 괜찮아요, 안 주셔도 됩니다"라고 했을 것 같더라고요

모르는 사람이 주는 건 받지 말라고 아이에게 알려줬거든요

이중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제 모습에 보게 되었습니다ㅠㅠ



<수상한 놀이터>에서 다뤄진 사회적 이슈는 '아파트 놀이터 이야기'였어요

이와 같은 일은 가까운 곳에서 실제 일어났었고, 지금도 일어나고 있는 일이랍니다

자기네 아파트에 사는 아이가 아니면 아파트 놀이터를 이용할 수 없게 해요

뿐만 아니라 학교를 가려면 아파트를 지나서 가야 하는데 아파트 주민이 아니란 이유로 멀리 돌아서 학교를 가야 하는 아이들도 있어요

마음 아프지만 이런 일이 실제 일어나고 있지요


이런 부분을 아이와 머리를 맞대고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해보게되었는데요

생각보다 냉정한 아이의 모습이 낯설게 느껴지기도했었답니다

(책 읽으면서 넓은 시야로 세상을 바라보기 시작해서 다행이다 싶기도해요)




수상한 시리즈는 읽기책 어려워하는 아이들이

책읽는 즐거움을 알게되면서 몰입독서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니 꼭 읽어보길 추천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