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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괴물체! ㅣ 초등학생을 위한 해양 환경 이야기
최성인 지음, 박선미 그림 / 지성사 / 2022년 3월
평점 :

지구 환경과 관련해서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교육을 많이 듣고 있는 아이들이에요
어른들보다 환경에 대한 바른 인식이 자리 잡혀있는 아이들이죠
<고마워 괴물체!>책을 통해서 건강하게 지구를 지키는 일이 뭐가 있을까?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어요
환경 이야기가 다소 딱딱하고 어려울 수 있는데요
초등학생을 위한 환경이야기책이라서 그림동화 형식으로 편하게 읽으면서
환경의 심각성을 알아보고, 지구를 깨끗하고 건강하게 지키는 일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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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서 그려진 미래에서는 심각한 환경 파괴로 사람들이 힘들게 살아가고 있어요
집 밖을 나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약을 먹어야 해요
파란색 알약은 몸속 미세 먼지를 내보내는 약,
붉은색 알약은 미세 플라스틱을 오줌으로 나오게 하는 약이라고 해요
오염된 지구 환경으로부터 사람들이 병들지 않도록 도와주는 약들이었지요
그런데 주인공 나리가 먹어야 할 약이 늘었어요
노란색 약도 추가로 먹게 되었는데요
약으로 환경 오염 문제를 피해보려는 행동들이 또 다른 문제를 낳아 먹어야 할 약이 늘어난 것이었지요
짧게 읽어본 미래 이야기가 숨을 턱 막히게 했어요
정말 이런 세상이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과 함께 뒷이야기를 읽어보았답니다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 낯선 물체가 보였어요
세계 주요 도시에도 같은 물체가 나타났는데요
하늘에 떠있는 괴물체가 처음에는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는데,
갑자기 빛을 번쩍이더니 흰 가루를 내뿜었어요
쏟아지는 흰 가루의 정체를 밝혀내진 못했지만, 이 가루 때문에 나무들이 죽어갔어요
나무가 죽어간다면 지구 온난화 속도가 빨라져 생태계에도 엄청난 악영향을 주게 되겠죠
마냥 손놓고 있을 수 없어서 사람들이 힘을 합치기 시작해요
국가에서는 나무 베는 일을 금지하고, 곳곳에서 일회용 종이컵이나 물휴지 등의 사용을 금지했지요
가정에서는 '한 집 한 나무 가꾸기 운동'이 생겨났고요
이렇게 사람들이 나무가 죽어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자
괴물체에서 흰 가루가 나오지 않게 되었어요
이렇게 괴물체가 우리를 도와주는 건지 벌을 주는 건지
미세먼지를 뿜어내고, 엄청난 양의 미세 플라스틱이 포함되어 있는 비를 쏟아냈어요
이 일에서는 사람들이 어떤 노력을 하게 될까요?
괴물체가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경고하기 위해 나타난 걸까요?

책을 읽으며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답니다
지구가 아파요, 심각한 환경오염! 우리가 나서야 합니다!
라는 문구들을 많이 보지만 그냥 그려러나 하고 넘기지요
환경을 아끼며 지구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걸 다시금 깨닫게 된 시간이었어요
생활 속에서 작은 것부터 실천해 보는 거예요 플라스틱의 사용을 줄이고, 에너지를 아끼는 습관을 들여보려고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