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은 답을 알고 있다 - 암을 착하게 만드는 사이먼턴 심리요법
가와바타 노부코 지음, 상형철 외 옮김 / 물병자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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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을 이기기 위해서 두 가지 고정 관념을 바꿔야 한다.

바로 ‘암은 죽음의 사자’라는 생각과 

‘죽음은 고통’이라는 생각이다.

그러나 암은 죽음의 사자가 아니라 회복의 메신저다.

두 번째 믿음은 우리의 몸은 마음과의 균형을 

찾아 건강한 상태로 돌아가려는

자기 치유력을 본성으로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사이먼턴 요법을 만나건 내 인생 최고의 운명이었다”


저자는 칼 사이먼턴 박사에 의해 개발된

암 환자와 그 가족을 위한 심리요법인 ‘사이먼턴 요법’을 통해

암 환자의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그러나 사이먼턴 요법을 시행할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점은

사이먼턴 요법 역시 완전무결한 절대적인 

치료법이 아니라는 것이다.

누군가가 ‘암은 배려심을 가지고 있는 메신저’라고

말한다면 사람들 대부분은 ‘바보 같은’이라고

반응할 것이다.

특히 암을 앓고 있는 환자나

그의 가족들은 조심스럽지 못하다며

분통을 터트릴 일이다.

p. 30



저자는 우리가 암을 진단받았을 때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점을

암을 공격자가 아닌 메신저로 받아들이라고 한다.

그 메신저가 전하는 메시지에 솔직히 귀를 기울이고

자신이 걷던 길을 변경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길을 변경하게 되면 잠자던 본성이 깨워지게 된다.

그리고 부정의 상상을 버리고 긍정의 생각에 집중하라고 말한다.

나쁜 소문은 좋은 소문의 여섯 배의 속도로 퍼진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 저자는 기쁨과 충족감을 방해하는 것을 

물리치라고 말한다.

대부분 암 환자는 ‘암을 진단받았다’라는

이미 ‘일어난 일’로부터 절망이나 불안 등의

‘부정적 감정’을 가지게 된다.

이런 감정은 ‘암은 곧 죽음’이라는

‘불건전 사고’에서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다행히도 우리에게는 이런 생각을

바꿀 능력이 있다.

우리가 암에 대해 생각하는 불건전 사고는

어디에서도 근거를 찾을 수 없다.

p. 73

​그래서 암이 스트레스와의 상관관계가 매우 깊다는 것은

다양한 과학적 연구에서 명확하게 밝혀졌다.

그래서 암 환자도 치료도 열심히 하고 자신의 삶에 대해서도

좀 더 힘을 내어 다가가게 되면 자신의 생명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되어 치유의 길이 열린다는 것이다.

치유의 길은 삶에 대한 자세가 바뀌면 열린다는 것이다.

암은 아주 강하고 공격적인 세포라는

이미지가 일반적이지만,

암세포는 정상 세포를 공격하는 것이 아니다.

암은 본질적으로 약하고 불안정한 세포이다.

암은 혼란스럽고 잘못된 정보를 가졌기 때문에

본래는 죽어야 할 시점에 죽지 못하고

계속 늘어나는 세포인 것이다.

그 결과 다른 장기를 압박하거나 방해해서

그것들이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게 한다.

사이먼턴 박사는 세포의 메커니즘을

생각해 보면 암세포와 가장 많이 닮은 것은

지방세포라고 말한다.

​P. 125

우리가 암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죽음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죽음은 패배의 상징이기 때문에 

이것이 죽음에 대한 공포심을 더욱 크게 만든 것이다.​​



우리가 이 세계에서 살아가는 것과 마찬가지로 

죽음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죽음에 대해 공포심을 갖는 것은 우리가 죽음을

 받아들이는 방법의 결과인 것이다.

받아들이는 방법을 바꾸게 되면 죽음의 과정이 

기쁜 것으로 변화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살아 있는 동안의 삶의 질을 높이고 

건강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암은 인생 2막을 여는 리셋버튼이라고 말을 

우리는 흘려들어서는 안 될 것이다.

암은 우리에게 정답을 가르쳐 주고 있다고 

저자는 계속해서 말하고 있다.

암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대부분 자신이 

시한부 인생이라는 점 때문에 힘들어한다.

그런데 이 책은 그런 환자들과 가족들에게 

이런 상황에서 세상을 살아갈 용기와 힘을 준다.

막연한 두려움보다는 암으로 인해 주어진 삶에 충실하고 

더 잘 살아가도록 친절한 안내를 해주고 있다.

암으로 인해 고통받는 환우와 가족들에게 

이 책은 힘과 용기를 준다.

지금 암이라는 질병과 싸우는 중이던지,

아니면 암 환자의 가족이든지,

그리고 암을 이기고자 하는 모든 독자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추천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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