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 부의 본질 현대지성 클래식 73
크세노폰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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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디지털 감성 e북 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소크라테스를 떠올리면 철학자라는 이미지가 가장 먼저 생각난다. 보통 철학자는 돈과는 거리가 멀다는 인식이 있는데, 그런 소크라테스가 부의 본질을 논하는 책이 있다는 사실은 다소 모순적으로 느껴졌다. 그렇게 의문을 안고 책장을 펼쳤다.


소크라테스에 관한 책들은 대부분 후대에 제자들이 당시의 대화를 기록한, 일종의 속기록과 같은 형태를 띤다. 이 책 역시 제자인 크세노폰이 정리한 대화 내용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책은 크게 가정에 대한 내용과 사업에 대한 내용으로 나뉜다. 그리스 사회가 생각한 부부의 경제적 관계가 오늘날의 시대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점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절대적인 힘으로 상대를 제압하거나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가정의 경제를 책임지는 것이 바람직한 모습이 아니라는 점을 설명하고 있다.


사업에 관한 부분은 주로 농업을 중심으로 서술되는데, 이는 사농공상 가운데 농업을 중시하고 다른 직업을 하찮게 여겼던 당시의 사회적 배경을 이해하고 읽어야 책의 내용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의 서술 방식에는 소크라테스 문답법이 매우 잘 담겨 있다. 이 책은 분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소크라테스 관련 저작을 처음 접하는 독자에게 좋은 입문서가 되어 다음 책으로 자연스럽게 나아갈 수 있게 해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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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성의 한능검 한국사 1 - 구석기 시대 - 청동기 시대 최태성의 한능검 한국사 1
최태성 기획, 이태영 그림, 윤상석 글 / 다산어린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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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디지털 감성 e북 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책 표지에 나오는 '태성'이라는 캐릭터를 보면 어디선가 본 누군가가 연상된다. 

더욱이 한국사 관련 책이라는 것을 알고 보면 정말 그분을 멋지게 그려낸 듯하다.

역사책이라고는 하지만 만화책이라는 표현이 더 맞지 않나 싶다.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올 컬러다. 전체적으로 개그 요소를 많이 살려 이야기를 펼쳐간다. 아무래도 역사라는 딱딱한 내용을 아이들에게 전달하려다 보니 재미 요소에 집중한 느낌이다.

시간 여행이라는 요소를 도입해 역사를 체험하는 것은 어린 시절 한 번쯤 상상해볼 법한 일인데, 이런 포인트들을 잘 포착해 이야기책을 만든 것 같아 기획이 정말 마음에 든다.


내가 읽은 1권은 구석기 시대부터 시작하는 이야기라서, 

시대를 대표하는 석기에 대한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에피소드 안에 잘 녹여 냈다. 

그리고 그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을 그림으로 표현하면서 

그들이 했을 법한 대화와 사건들을 에피소드로 담았다. 

덕분에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학습이 되도록 한 것은 정말 훌륭한 구성이라 생각한다.


매 장이 끝날 때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기출문제가 나오는데, 

그마저도 재미있게 느껴지는 것이 이 책의 매력인 듯하다. 

문제에 대한 설명도 자세하게 들어가 있다. 

문제가 있는 페이지 상단의 QR 코드를 찍어보니 

최태성 선생님의 강의를 볼 수 있는 사이트로 연결된다. 

아이들이 책보다 영상을 보는 걸 더 좋아하지 않을까 싶다.


사실 아이들 책값도 저렴하지 않아서 책을 고를 때 고민을 많이 하게 된다. 

하지만 이 책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같이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하니 

가격 부담마저 줄어드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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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를 철학하다 - 삶은 어떻게 글이 되고, 글은 어떻게 철학이 되는가
이남훈 지음 / 지음미디어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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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디지털 감성 e북 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이 책을 읽고 난 느낌은 샤워하려고 옷 홀딱 벗고 거울 앞에 서 있는 느낌과 비슷하다. 내 자신을 바라보면서 부끄러워지는 느낌이 딱 오는 책이다.


그동안 내가 써온 글쓰기가 얼마나 부끄럽고 자기기만적인 글이었는지를 느끼게 해주는, 정말 이런 느낌 오랜만이다.

책을 펼치고 프롤로그에서 글쓰기 과정이 실천적인 행위이며 성장의 과정이라는 작가의 글을 보면서, 나는 올바른 실천도 성장도 못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기에 책을 내려놓을 수 없었고 계속 읽어야만 했다.


글쓰기의 시작을 자기 파괴의 과정이라 지칭하며 내 자신의 사고에 빠지지 않도록 안내하는 작가의 말에서, 나는 정말 내 이야기를 뻔뻔하게 하고 있었구나, 내 생각만 주장하고 있었구나 생각하게 되었다. 그렇기에 작가라는 직업은 위대해 보이는 것 같다. 내 자신에게서 나오는 고인 물에 갇힌 신세를 벗어나야 한다는 말이 크게 와닿는다.

글쓰기는 단순한 입력과 출력이 아닌 나에게 들어온 것에 대한 해석 과정이라는 말에서 독서의 중요성과 내 주변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된다.

책의 내용 가운데 눈에 들어온 글쓰기 방법인 ‘자신의 생각과 반대되는 글쓰기’는 정말 시도해보고 싶어진다. 내 생각과 다른 논리를 펼치는 과정 또한 재밌는 글쓰기와 성장의 과정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런 연장선상에서 작가님의 글쓰기에 대한 다른 시선이 멋있게 보인다.

“인공지능에 의해 대체된 것이 아니라 단순하고 반복적인 글쓰기에서 해방”

나는 그러지 못했을까? 아마도 세계 속에서 한계에 있지 않았나 싶다. 글쓰기의 한계를 극복하고 싶은 이들은 책을 보면 도움이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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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탐사대X 초희귀동물 퀘스트 1 슈퍼탐사대X 초희귀동물 퀘스트 1
슈퍼탐사대X 원작, 윤상석 지음, 김기수.이정수 그림, 정창윤 세밀화, 권경아 감수 / 다산어린이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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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디지털 감성 e북 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만화라는 매체는 정말 매력적인 것 같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라도 일단 손에 잡히면 끝까지 보게 만드는 힘이 있다. 더욱이 책을 통해 지식을 얻을 수 있다면 부모 된 입장에서 아쉬울 게 없다.


내가 모르는 동물들에 대해서 설명해 주는 ‘슈퍼탐사대X 초희귀동물 퀘스트 1’을 보면서, 멸종 동물들과 그에 상응하는 동물들에 대한 많은 지식을 얻게 되어 개인적으로 고마운 마음이 든다. 아이들에게 이런 것을 설명하려면 지식도 없고 무엇부터 이야기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자세한 설명이 더해져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사실 서평을 쓰려고 찾아보니 이 책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이 TV를 통해 방송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출판사에는 미안한 이야기지만 TV에서 하는 만화영화도 보고 싶어진다.


책 구성을 보면 중간중간 재미있는 놀이들이 들어가 있는데, 한 번에 책을 다 읽기보다 게임을 하면서 한 챕터씩 읽어가는 것도 좋을 듯싶다. 아이들은 집중력이 부족할 수 있으니 그럴 때 게임 한 번 하면 책을 계속 읽을 수도 있고, 이 책에 대한 집중력도 흔들림 없이 계속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2권도 있다고 하니 아이들이 사달라고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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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복제된 학교를 탈출하시오 하늘과 땅의 방정식
도미야스 요코 지음, 김소희 옮김 / 다산책방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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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디지털 감성 e북 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책 표지 디자인만 보면 로맨스 소설이 아닐까 하는 느낌이 들지만, 막상 책을 펼치면 해리 포터 같은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다산북스에서 출판한 여러 권의 책을 읽으면서, 이 출판사가 책을 선정하는 안목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정말 다양한 연령대가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들을 찾아 출판한다 생각했고, 성인인 저조차도 재미있게 본 책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책, 『하늘과 땅의 방정식 Q1. 복제된 학교를 탈출하시오』는 조금 아쉬움이 남습니다. 성인인 제가 읽기에도 책 속의 어두운 분위기 때문에 페이지를 넘기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또한, 이야기에 담긴 요소와 등장인물(구성원)이 많아 인간관계를 머릿속에 정리하며 따라가기가 힘들었습니다.


책의 기본적인 모티브는 신화적인 요소들을 근간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책의 저자가 일본인이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일본의 신화적 이야기 요소를 대단히 짜임새 있게 담아낸 책이기는 하나, 그 구성 요소가 많아서 집중하지 않으면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시리즈로 출판된 1권을 읽는 것만으로는 앞으로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전혀 예상할 수 없습니다. 이 점은 책에 흥미를 느낀 독자들에게는 큰 매력이겠지만, 그렇지 않은 독자에게는 다음 권에 도전하는 것이 쉽지 않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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