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는 원근법에 의한 사고의 혁명이 이루어진 시기이다. 회화에서 원근법은 작가가 자기의 위치에서 가까운 것은 크게 그리고, 멀리 있는 것은 작게그리어, 중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의 이분법이 이루어지면서, 억압과 희생이 착시 효과와 함께 정당화하게 된다. 작가가 서있는 위치는 합법적인 것으로 정당화될 수 있는가? 왜, 그는 그 자리에 서 있어야 하는가? 작가가 서 있는 그 자리는 어떠한자리였는가? 소위 문학에서 관점이라는 하나의 초점은 어떠한 근거로 정당화될 수 있는가? 르네상스의 작가가 서 있었던 위치는, 근대화라는 개념과 절대왕정이라는 정치적인 합목적이 그 이론적인 기초를 이루게 된다-‘하나로 몰고 가기.‘ 이후 19세기에 들어와 르네상스의 원근법과 개념을 같이하여, 사람들의사고 방식은 사회주의나 자본주의라는 커다란 원근법상의 사고를 가져오게 하였다. 그러나, 그러한 르네상스적인 사고 방식에서의 부정적인 요소들이 드러나며, 사고의 전환이 20세기를 마감하는 현금에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주인공이 있으되, 그 주인공이 하나가 아니라, 복합의 시점에서 주인공을 보아야 한다는현상이 두드러지게 된다. 이는 이미 중세 문학이 시도하였던 하나의 양식으로 우리는 그것을 전근대적이라 하였다. - P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