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 모링가 1 - 뱅커스 뱅크와 사라진 마지막 층
제이롬 지음 / 제이롬 / 2025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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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서평단에 당첨되서 읽게 된 책이다. 작가의 필명이 낯익어서 찾아봤는데 이 작품이 처녀작인듯 하다.

상상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눈동자의 색깔에 따라 계급이 정해지는 사회.

그들이 받는 노동의 대가 또한 이 계급에 의해 달라진다.

타고나는 신체의 특징으로 신분이 결정된다는 점, 그들이 재산을 모으는 과정에 인간의 욕망과 악의, 본능, 정의감 등이 버무려져 나타나는 상황들은 우리 사회와 매우 닮아 있으면서도 또 다른 결을 보여준다.

요즘 경제공부를 해서 그런지 이들의 상황이 현재와 많이 겹쳐지면서 책으로, 글로만 읽어서는 잘 와닿지 않았던 경제 상황이 갑자기 깨달아지는, 이상한 경험을했다. 경제공부를 하지 않고, 그 부분에 관심이 없는 독자는 어떻게 느낄지 궁금하다.

이야기도 재밌으면서 개연성도 가지는, 꽤 괜찮은 소설을 읽어낸 느낌이다.

투 모링가1 이라고 되어 있어도 아직 2,3이 안 나와잇어서 이 책에서 시작한 이야기는 마무리 지어 주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그 부분은 많이 아쉽다. 연작을 내려면 적어도 한권안에 이야기는 마무리가 되어야 되지 않나 싶은... 이렇게 급하게 출판할 일인가 싶다.

그래도 재밌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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