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와일딩 선언 - 자유로운 야생으로의 초대
김산하 지음 / 사이언스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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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리와일딩, Rewilding

나에게는 좀 생소한 단어이다. 나름 환경에 집착하는 사람인데 환경학자가 쓰는 용어를 모르다니, 약간 속쓰림을 겪으며, rewild라는 용어부터 찾아본다.

rewild : to return to a more natural or wild state : to make or become natural or wild again(Merriam-Webster Dictionary), 야생의 지역으로 돌려보내다. 잡았던 동물을 자연으로 풀어주다(네이버 영어사전)

야생을 복원해서 생태계를 다시 넓고 튼튼하게 만들어, 인간을 포함한 생물에게 유익한 환경을 만드는 활동을 리와일딩이라 한다고 한다. 이 시도를 직접 해 본 저자의 고군분투가 이 책에 가득하다. 이게 될까? 하는 걱정부터 하며 읽기 시작한 이 책은, 그래 역시 쉽지 않구나 하는 깨달음?으로 맺음을 한다. 그렇다고 해서 시도할 가치가 없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이것은 인류 전체가 무언가 엄청난 것을 내놓고라도 시도해야 되는 일이다. 그걸 그냥 한 개인이 시도하고, 짠 성공했다 이렇게 결과를 내놓을 수 있는 일은 아닐 것이다. 중요하고 힘든 일, 그것을 어떻게 시작할 수 있는 지를 직접 해 본 사람이 알려주는 책이다. 나름 흥미롭게 잘 읽힌다. 동물들이 많이 나와 좋지만 그래서 또 마음 아픈 이야기도 많았지만, 그래도 꼭, 진짜 꼭!! 함께 다 읽었으면 좋겠다. 필독하면 좋을 책,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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